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장님 그러시면 안 됩니다.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2-08-31 00:30:39

남들은 여름휴가 다 갔다왔는데 계획대로라면 저흰 내일에야 휴가입니다.

작은 회사지만 남편이 임원으로 있는데 직원들 휴가 다 가고 마지막에야 가는 거죠.

한 달전부터 제주도로 계획 잡고 콘도 예약 다 해놨는데 아까 저녁 6시쯤 신랑이 전화했어요. 내일 휴가 못 가게 됐다고.

혹시 회사에 사고라도 생겼나 싶었는데 집에 와서 얘기들어보니 공장 건립문제가 시청에서 인허가를 계속 미뤄서 해결 안 되고 있는데 그거 해결되고 나서 가라고 했다네요.

그 얘길 듣고 나니 얼마나 어이가 없는지요. 중요한 문제지만 그게 꼭 내일 해야 할 일도 아니고 내일 해결될 일도 아닌데 퇴근 바로 전에 휴가 가지 말라고 하다니요. 그것도 사장이 오후내내 없어서 전화상으로 내일 휴가 가겠다고(휴가 일정은 한 달전에 미리 냈구요)했더니 잘 다녀오라고 하더니 바로 전화를 해서는 다음에 가라고 했다네요.

맨날 밤 9시 10시 퇴근하고 열심히 일하다가 1년에 한번 있는 휴가 벼르고 별러서 가는데 개인의 일정을 깡그리 무시하는 사장의 행동 정말 이해 안 되고 화가 납니다.

 

사장님! 이런게 사장님의 권한입니까?

IP : 180.230.xxx.2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31 12:41 AM (118.219.xxx.87)

    원래................ 그렇습니다.
    고용인의 서러움이죠.

  • 2. marijang
    '12.8.31 12:54 AM (125.152.xxx.66)

    많이 속상하시겠다...ㅠㅠㅠ

  • 3. 위로
    '12.8.31 1:01 AM (1.233.xxx.40)

    울 남편은 올해20년만에 휴가 처음갔네요
    결혼전 저는 공기업에 근무해서 년월차휴가에
    생리휴가 까지 챙겨 먹었는데 작은회사
    임원인 남편은 휴가를 안가더라구요
    사장이 말은 자기가고 가라는데 이거 피하고
    저거 피하니 아예 갈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애들 어릴때는 나가봐야 덥고 길막힌다며
    스스로를 위로했죠 근데 남들 휴가얘기
    듣다보면 화나더라구요
    그러다 남편도 안되겠는지 아예 회사
    전체를 휴무로 해서 올해갔어요
    특근자 몇명은 조정해주고...
    돈 벌기 참 어렵죠ㅠㅠ

  • 4. aloka
    '12.8.31 1:17 AM (180.230.xxx.219)

    휴가 못 갈수도 있는데 전 이렇게 횡포를 부리는게 정말 화가 나요. 남편도 오늘 경우는 심술같다고 하더라구요. 임원이라고 맨날 저녁도 못 먹고 밤 10시 넘어서 퇴근하고ㅜㅜ 정말 속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92 82하는 친구덕에 우울에서 행복해졌어요. 3 파란하늘 2012/11/22 1,690
182291 1만 여성, 文 지지…朴 '여성대통령론' 반박,,이여자들 뭐죠?.. 7 양서씨부인 2012/11/22 1,133
182290 남편이 곧 회사에서 나갑니다. 79 수고했어 2012/11/22 15,615
182289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 "미래를 함께 여는 희망교육.. 2 chamso.. 2012/11/22 964
182288 고지혈증 주의하래요. 12 비만도 아닌.. 2012/11/22 4,881
182287 인터넷뱅킹은 본인이 은행가서 신청해야하나요? 8 전업주부 2012/11/22 1,690
182286 박지원 원내대표,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4 little.. 2012/11/22 1,055
182285 "경쟁력"이 아닌 "적합도".. 2 .. 2012/11/22 1,007
182284 [원전]원전 4호기도 균열 이상징후‥안정성 논란 참맛 2012/11/22 793
182283 보리차 산지 1년 지났는데 먹어도 되나요? 1 보리차 2012/11/22 938
182282 드디어 성폭력범죄 친고죄 폐지! 4 우리는 2012/11/22 1,148
182281 테이스팅룸 가보려고 하는데요 2 테이스팅룸 2012/11/22 1,089
182280 아이허브에 여드름난데 2 ㄱㄴ 2012/11/22 1,481
182279 운전중 실수했던 적 있으세요? 8 운전 2012/11/22 1,795
182278 부산에 신경정신과좀 알려주세요... 1 우울증 2012/11/22 1,288
182277 [펌] 안철수에 대한 고찰 11 ㅎ_ㅎ 2012/11/22 1,518
182276 소방공무원되기어려운가요...(남동생) 7 강지은 2012/11/22 2,508
182275 남의 차에 타고 갔는데 주차위반고지서가 날라올 경우 12 에궁 2012/11/22 2,710
182274 안이 단일화 안하겠다고 껭판친다뇨?? 5 금호마을 2012/11/22 1,170
182273 현직검사, 피의女와 집무실 성관계…‘논란’ 6 eee 2012/11/22 2,920
182272 눈썹 집어 올리는 "뷰러" 있잖아요, 스펠링이.. 갑자기 2012/11/22 1,336
182271 같은 반 아이엄마 13 은근 얄미운.. 2012/11/22 3,610
182270 문재인도 대통령감은아닌듯 14 ㄱ나 2012/11/22 2,367
182269 얼마전 카톡캡쳐한 피자시켜놓는 대화좀 찾아주세요~ 2 카톡 2012/11/22 1,167
182268 부재자 투표전 까지는 단일화되겠죠? 2 무식한질문 .. 2012/11/22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