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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을 끊었는데...묘하게 자리텃세가 있네요

운동 조회수 : 5,541
작성일 : 2012-08-30 16:21:35

운동을 끊었어요.

요가+스트레칭+태보같은 운동이에요

첨 가서 잘 몰라 뒤에서 허둥지둥 헤매다 몇번 가니 좀 익숙해지더라구요

첫날은 근육이 아퍼서 엉엉

암튼 전 혼자 다니고 있는데..

앞줄에 자리가 정해져있듯 항상 그 자리엔 같은 사람이 서더라구요.

마지 지정석처럼요.

하루는 제가 일찍갔는데

좀 앞쪽에 섰더니 어떤 나이드신 아줌마 오셔서. 자리 맡아놨다구..하시는거에요

좀 황당해서 뒤로 물러났는데 기분이 별로였어요

알고보니 그분 친구자리(아직 안온 사람)맡아논거에요

것두 생수병 하나 딸랑 놓구 맡아놨다구..ㅡㅡ

다른 운동하는 곳도 이래요?

정말 오래안한 사람 서러워살겄나...

ㅜㅜ

IP : 211.117.xxx.9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아이
    '12.8.30 4:24 PM (182.212.xxx.199)

    저두 첨엔 그것때문에 기분 나빴는데요 꾸준하게 나가다보면 제자리도 생기고 다른아줌마가 앞쪽으로 오라고 이야기도 해주고 그러더라구요~ 울 할머시니가 노인정에도 자리가 있더라구 하던데요

  • 2. 아...
    '12.8.30 4:25 PM (125.186.xxx.131)

    그런게 좀 있어요. 수영, 에어로빅 같은 거요. 한마디로 단골 우대라고 해야 하나 =_=
    좀 띠겁지만 좀만 참으세요. 한 3개월 정도만 되어도 앞으로 가실 수 있얼 거에요;;; 저도 처음에는 이거 뭐야? 하는 기분 이였는데, 좀 지내다보니....띠거웠던 사람들과도 말 섞고, 그러다 좀 친해지고....그러다 보니 어느새 제가 앞자리로 가 있네요?;;;;; 뭐, 좋은 건 아니죠;;;

  • 3. ...
    '12.8.30 4:25 PM (116.127.xxx.63)

    음... 저도 운동 다니는데 묘하게 오래 다닌 사람들은 선호하는 자리가 생겨요.. 저도 그래서 맨 앞줄에 앉는데 저는 회사 끝나고 가니까 자리를 못 맡고 같이 하는 동생이 제자리를 맡아주거든요. 많이 늦진 않고 5분 정도 늦는데 이게 앞에 앉고 싶은 사람에게 폐가 되는군요.. 자제해야 겠어요.
    아! 물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별로 없으면 동생이 못 맡겠다고 미리 연락을 해요.. 그럼 그냥 가서 남는 자리에 하는데 이상하게 하던자리가 아니면 좀 불편하더라구요.

  • 4. ...
    '12.8.30 4:29 PM (121.133.xxx.132)

    몇년전에 수영다닌적 있습니다. 그때 학원에서 친한 아주머니 그룹이 있었는데 그네들은 서로 놀고 음식 나눠먹느라 셔틀을 늦게 타셨어요. 그래서 제가 맨앞자리에 미리가서 타있곤 했는데 어느날은 아주머니한분이 주의를 주더라구요. 앞자리는 상석이니 아가씨는 항상 저 뒤로 가서 앉으라구요;

  • 5. ㅠㅠ
    '12.8.30 4:33 PM (1.225.xxx.229)

    그노메 텃새...

    그럼서 어른들끼리 요즘 애들 왕따가 어쩌구저쩌구 할수가 없다니까요...

    저도 센타에서하는 필라테스갔다가 어이없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뒷자리에서 했어요...

  • 6. ..
    '12.8.30 4:41 PM (1.241.xxx.27)

    에어로빅 태보 이런건 아마 자리가 정해져 있을거에요.
    몇년씩 다니신 분이 앞으로 가게되겠지요.
    앞자리는 그야말로 선생님 동작을 몇년씩 따라해서 숙련된 사람들이라..
    뒤에 사람들은 그걸 보고도 따라할수 있을거구요.
    만약 그러지 않으면서도 맨날 빠지면서도 오래 다녔단 이유로 앞에 서는 사람들은 어쨌든 욕을 먹지요.
    님의 경우는 모두가 다 초보자이신지 모르겠지만
    조금 미리 다닌 분이 있다면 님이 이제 하루이틀 되셨다면 잘 따라하시지 못하실것이고
    뒤에분은 님이 가려있는 상태에서 약간 어버버 한걸 보게 되지요.
    그러면 앞자리에 서면 안되거든요.
    매일 가시다보면 그자리에 누가 서는지 알수 있죠.
    저도 몇년을 다녔는데 이제 좀 중간자리였는데 다시 밀렸네요..ㅎㅎ
    반을 바꾸는 바람에.

  • 7. 이러구선
    '12.8.30 4:48 PM (210.90.xxx.75)

    아이들 왕따는 무지 욕하잖아요..
    아줌마들 부터 변합시다 제발

  • 8. 에어로빅은
    '12.8.30 4:49 PM (110.70.xxx.128)

    앞자리에 서는것이 굉장한 영광? 같은거더라구요;
    앞자리사람은 빠지지도못하고 책임감가지고 수업에 임하던데요. 윗님말대로 뒷사람이 보고하고 하기때문에 확실히그런듯합니다.에어로빅선생들도 앞자리의 권력을알기때문에 앞회원님들께 더잘하고 친하고그렇더라구요.

  • 9. 재능이필요해
    '12.8.30 4:54 PM (110.8.xxx.250)

    댄스수업같은것은 꼭 지정석까지는 아니더라도 오래다니셔서 동작 잘아는 사람이 앞쪽 서야하는거맞아요. 처음보는 아가씨 친구사이같은 2명이 앞자리쪽 떡하니 먼저가서 자리맡아놓더니 자꾸 제시야에서 그네들의 엉터리 동작이 눈에 띄니 알던동작도 헷갈리고 은근 짜증나더라구요.

  • 10. 재능이필요해
    '12.8.30 4:57 PM (110.8.xxx.250)

    그리고 물병이라도 놓고 자리잡은거라면 어느정도 이해를 해줄수있던데요. 대뜸 눈짓이나 말로 다른쪽 가표현하면 진짜 기분나쁘지만요. 전 글쓴님이 어느정도 앙호한 운동수업에 다니시는걸로 생각드네요. 별 진상있는 곳도 은근많은데..

  • 11. ^^
    '12.8.30 5:13 PM (119.207.xxx.53)

    제가 오래 해봤는데요..
    수영은...서로 일번으로 안서려고 해서
    제가 억지로...어쩌다가한번씩..
    한바퀴돌고 빠지면 다음사람이 일번...이렇게 해서
    운동하고 있구요^^
    헬스나 에어로빅은...
    오래되신분들이 앞에서 하시면 보고 따라서 하게 되요
    익숙한 조교라고 할까요..
    조금 참고 열심히 하시면 되실거예요^^
    식사도 한번씩 하시면서요
    이 또한 지나가리니....

  • 12. !!!
    '12.8.30 5:13 PM (59.28.xxx.229)

    특히 여자들 많은곳 더 심해요
    특히 수영장`

  • 13. 시간이 약이예요
    '12.8.30 5:20 PM (203.233.xxx.130)

    그런데 어차피 에어로빅같은 무용은 숙련된 사람들이 앞에 서줘야 뒤에서 잘 따라하니까, 이해되요..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되구요. 정말 3개월 정도 지나면 앞으로 오라고 해 주시고 잘 해주실 거예요^^

  • 14. 배우는
    '12.8.30 6:47 PM (125.135.xxx.131)

    곳에선 다소 그런 면이 어디든 있어요.
    몇 달만 다녀도 자기 자리 늘 앉는 곳 생기고 하거든요.
    그건 그분들이 부지런해서 자기 걸로 할 수도 있어요.
    나중엔 다 알아서 늦게 와도 그 자리 비워 놓거나..
    각 자리 알아서 편한 곳 찾아서 앉는 지정석 생기던데요.
    근데 신입 들어왔는데서 주장하고 그러면 곤란하죠.

  • 15. 진짜 유치해요
    '12.8.30 10:36 PM (116.121.xxx.214)

    다큰 어른들이 초딩같이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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