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6개월 전까지만 해도 고기 없이는 못살아!! 하는 완전한 육식동물..^^; 이었어요.
그러다가 저의 워너비*_* 이신 효리언니가 채식선언을 하고, 특히 얼마전에 티비에서 했던 '고기가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라는 방송을 보면서 내 배부름과 만족을 위해 같은 생명이 고통 받는 다는걸 새삼 깨닫고 나니 그날 이후로 고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스트레스를 받은 동물을 사람이 먹으면 그 스트레스가 그대로 우리에게 전달된다고 하는건 놀라운 사실!
점차 고기를 줄여오다가, 이틀 후! 9월 1일부터 채식을 시작하려 합니다.
막연하게 고기를 안먹는게 채식주의자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채식주의자도 단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채식주의자의 단계
■ 가금류채식(Polo Vegetarian) 고기는 먹지 않지만 닭, 오리 등 가금류, 우유, 계란, 생선은 먹는 경우
■ 생선채식(Pesco Vegetarian) 고기는 먹지 않지만 우유, 계란, 생선은 먹는 경우
■ 계란채식(Lacto-Ovo Vegetarian) 고기, 생선은 먹지 않지만 우유, 계란은 먹는 경우
■ 우유채식(Lacto Vegetarian) 고기, 생선, 계란은 먹지 않지만 우유, 유제품은 먹는 경우
■ 완전채식(Vegan) 고기, 생선, 우유, 계란 등 일체의 동물성 식품은 먹지 않는 경우
꼼꼼히 읽어보았는데 전 완전채식은 아직은 불가능 한것 같아요. 계란채식부터 가능할 것 같기도 하면서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무조건 영접해드려야 하는 치느님...♡을 생각하면 가금류채식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참 복잡하네요잉 @.@
일단은 딱히 단계를 정하지 않고, 저 음식들을 굳이 찾아 먹지 않고 지내보려 해요.
한꺼번에 딱 모든 음식들을 끊는건 불가능하겠지만, 의식하고 차차 안먹다보면....
몇개월 후에는 저도 채식주의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채식하시는 분들! 여러분의 생생한 경험담이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