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방서 본 아저씨

fluidgas 조회수 : 1,353
작성일 : 2012-08-30 15:41:05
저번주 불금에 일끝나고 동료들이랑 술한잔 하러 근처 술집에 찾아갔습니다. 취하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마시고 서로 집에 가려는데 동료중에 한명이 오랜만에 '디아블x3'나 하러 가자더군요..ㅎㅎ 집에가면 딱히 할 것도 없어서 겜방비 내기로 하고 갔는데....  불금이라 그런지 근처 피방 전부 만석이더군요 -_-;; 그래서 그냥 약간 좀 허름해 보이는 피방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5개 붙어있는 좌석이 있었습니다. 양 사이드를 보니까 한쪽은 헤드셋 끼고 게임하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 다른쪽은 커플로 와서 겜하고 있더군요.. 동료들 전부 다 앉고 저도 카드들고 남은 좌석인 아저씨 옆자리에 착석했습니다. 근데 앉자마자 발냄새가 확 밀려오는데.. 어우ㅡㅡ;; 자리 옮기고 싶었는데 혼자 따로 떨어져서 하긴 뭐해서 그냥 참고 했습니다.. 한 5분 정도 지나니까 그나마 좀 익숙해지더군요ㅋㅋ 그렇게 게임에 몰입하려는데 헤드셋 마이크에 대고 뭐라뭐라 하는겁니다....아주 큰소리로요.... 청각은 후각과 달라서 이건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ㅠㅠ 게임 사운드를 일부러 조금 키워봤는데도 소용이 없어서 아르바이트생한테 메세지 보내는거 이용해서 조용히좀 시키라고 보냈네요.. 조금후에 아르바이트생이 아저씨 옆에 오더니 귀에대고 뭐라고 하는데 그담부터는 그나마 조용히 하더군요 ㅋㅋ그렇게 30분정도 지났는데 조용해서 잠깐 옆을 보니까 헐..ㅋㅋ 이상한 겜(*-_-*)같은걸 하고 계시네요... 요즘 게임기술이 발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여자 캐릭터를 만드시는데 아주 공을 들여서 ㅋㅋ 가슴도 확대해보고 엉덩이도 확대해보고 ㅡㅡ;; 같은 남자가 봐도 좀 민망하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아저씨 슥~ 쳐다보고 ㅋㅋ 저희가 갈때까지 아주~ 공을 들여서 만드시더군요ㅋㅋ 아이디도 아주 여성스러운 아이디...ㅋㅋ 솔직히 그 아저씨 자체보다는 지나가는 사람 표정 일그러지는게 더 웃겼네요 ㅋㅋ
IP : 121.144.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금이란?
    '12.8.30 3:45 PM (14.52.xxx.114)

    혹 불타는 금요일 인가요?

    첨들어보는말이어서요

  • 2. fluidgas
    '12.8.30 3:46 PM (121.144.xxx.180)

    네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09 목욕탕 얼마나 자주가세요? 5 ,,, 2012/10/16 1,675
165108 우리집이 화수분이냐!! 11 그냥 속풀이.. 2012/10/16 2,662
165107 집수리동안 이삿짐 보관 어디다 하시나요? 2 지민엄마 2012/10/16 2,388
165106 코스트코, 이젠 막 질리려고 해요 6 .... 2012/10/16 2,726
165105 서울시 코스트코... 둘다 찌질합니다.. 13 루나틱 2012/10/16 1,707
165104 차범근,김기덕,문재인 2 2012/10/16 2,106
165103 용도변경땜에 걸려서 벌금내는 경우 많나요?? .. 2012/10/16 696
165102 장모님께 선물하려… 가로수 뽑아가 1 호박덩쿨 2012/10/16 1,454
165101 디카로 찍은 사진 스마트폰번호만 가지고 보낼수 있나요? 3 가을 2012/10/16 1,155
165100 입병에 좋은 것들 알려주세요! 다 해볼 거예요! 23 ㅠㅜ 2012/10/16 8,833
165099 밤 12시 넘어서까지 빨래하는 것 1 짜증나 2012/10/16 877
165098 머저리같은 특검 이상은 벌써 해외로 도피했네요. 7 짜증 2012/10/16 1,161
165097 결국 박원순 시장 완패로 끝날거에요 16 데칼로 2012/10/16 1,914
165096 저도 저희 아이 칭찬 2 다정한 2012/10/16 822
165095 꿈해몽 부탁해요 장미 2012/10/16 807
165094 병치레 잦던 아이가 정말 튼튼해진 이유 10 비법? 2012/10/16 3,418
165093 오늘 뉴스에 나오는 쌀 사기판매자 알수있을까요? 쌀 사야해요.. 2012/10/16 883
165092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이 싫다는 우리아들을 어쩌면 좋죠??? 9 도움요청.... 2012/10/16 1,880
165091 만성 위염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7 ㅜㅜㅜ 2012/10/16 2,306
165090 현금을 어떻하는게 좋을까요~ 1 현금~ 2012/10/16 987
165089 (기사) '배짱영업' 코스트코, 욕하면서도 가는 이유 착한엄마 2012/10/16 1,336
165088 제 경우 봐주세요..정말 자존감이 낮은걸까요? 6 자존감 2012/10/16 1,577
165087 82가 너무 좋아요 ^^ 3 ,,,,, 2012/10/16 899
165086 산만한아이에 대해 여쭤봅니다. 5 콩쥐 2012/10/16 1,277
165085 제 아이 칭찬합니다. 4 ... 2012/10/16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