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선천성 모낭충 좋아졌어요

,.,,. 조회수 : 9,237
작성일 : 2012-08-30 13:21:04

재작년 회사 주차장에서 데려온 유기견 강아지가

심각한 선천성 모낭충이었어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아마 모견으로부터 전염되었을 것 같다고 하시는데

독한 농약 성분인 이버멕틴이랑 항생제를 내리 먹여도 안낫았거든요

 

선생님께서 이렇게 재발이 심한 강아지는 처음 본다고 안락사도

생각해보라고 하셨어요..

독한 약을 먹으니 몸을 부들부들 떨고 움직임도 없어지고 안쓰러웠어요

 

그러다가 다른 병원에 피검사 하러 갔다가 선생님께서

온천물이랑 황토가 효과 있으니 써보라는 말씀에

온천물 구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유황을 쓰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제독 유황을 샀어요

물에 소량 섞고 산성에서 모낭충이 살지 못한다고 해서

식초도 조금 섞어서 몸에 매일 발라줬어요

귓바퀴에도 각질이 거북이등처럼 두껍게 자리 잡고 온몸 전체가 그랬는데

각질이 저절로 제거되고 피부가 부드러워졌어요 신기하네요..

 

 

 

 

혹시 고질적인 모낭충 있는 강아지 키우는 분들 계시면 써보세요..

 

1. 햇빛에 많이 내놓기 / 햇빛을 보면 모낭충이 죽는대요

 

2. 긁거나 물어서 생긴 상처는 아직 유황 쓰지 않고 포비돈만 바르기/ 귓속 귓바퀴 발톱 밑부분까지 꼼꼼히

 

3. 눈 부위는 바르지 않고 식염수로 눈 주위와 눈 속 헹궈주기

 

4. 상처가 낫으면 매일 유황 극소량(아이허브 msm-소나무 펄프 추출 유황/식용)

    + 식초 극소량 + 물 섞어서 온몸 전체 발라주기

 

---------------------------------------------------------------------------------------------------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모낭충이 걸린대요

사람 몸도 채식하면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해서 채식 사료 사놓았는데 안먹네요..ㅠㅠ

 

강아지가 크면서 면역력이 회복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다행히 약도 먹지 않고 그럭저럭 유지 중입니다

아직 털도 많이 없고 하지만 일단 피나게 안긁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치료가 어려운 모낭충으로 고생하는 강아지가 있다면 효과 보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IP : 1.176.xxx.1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30 1:23 PM (1.176.xxx.151)

    물+ 식초 + 유황 미리 스프레이 통에 가득 섞어 놓고 쓰면 편해요
    스프레이는 손에 직접 뿌려서 몸에 비벼주세요..
    애들이 몸이 작아서 스프레이 해도 미세하게 눈에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 2. 우와
    '12.8.30 1:27 PM (122.37.xxx.113)

    대단하세요. 아무나 그렇게 못 하는데... 강아지가 좋은 분 만나서 다행히 건강해졌네요.
    개 키우는 사람이지만 정말 그 정성에 감탄하고 갑니다.

  • 3. ...
    '12.8.30 1:31 PM (1.176.xxx.151)

    우와님..정말 많이 아픈 강아지들 키우는 분들도 계신데 칭찬해주시니
    부끄럽네요 감사합니다

  • 4. 짝짝짝
    '12.8.30 1:32 PM (218.232.xxx.123)

    사랑이 많은 분이시네요.^^ 정말 정말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 5. 대체
    '12.8.30 1:32 PM (59.7.xxx.55)

    어떤 증상이길래 안락사를 권하는지 궁금하네요. 일종의 피부병인가요?

  • 6. ...
    '12.8.30 1:39 PM (1.176.xxx.151)

    감사합니다....
    사람이랑 개...100프로 모두에게 모낭충이 다 있는데요
    면역체계가 잘 잡혀 있으면 몸 속에서 개체수를 조절해서
    이상이 전혀 없어요...하지만 조절을 하지 못하면 트러블이 생기고 심해지면 염증이 생기면서 많이 긁어요

    밤에 잠도 안자고 밤새도록 긁고 온몸이 피투성이 각질 투성이가 되요
    선천성은 저절로 낫지 않는 이상 완치가 어렵다고 해서 피부 에이즈로 불린대요...

    치료가 안되고 심해지면 개가 너무 괴로워 해서 안락사도 권해요...
    치료하다가 주인들이 힘들어서 버리기도 한다네요 ㅠ

  • 7. ...
    '12.8.30 1:40 PM (1.176.xxx.151)

    약이랑 주사를 맞으면 일시적으로 좋아지는데
    독한 약이다 보니 간에 이상이 와서 간질환으로 죽기도 한대요.,

  • 8. 원글님
    '12.8.30 2:36 PM (59.7.xxx.55)

    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에고 그런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나가고 계시군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9. 스마일
    '12.8.30 8:09 PM (175.116.xxx.21)

    원글님, 저희 집 강쥐랑 같네요,,저도 병원에서 모낭충으로 버려진 녀석5개월에 데려와서 치료 다 했어요..이제 3살,, 완전 건강해요.. 아직도 목욕하면 속 피부는 모낭충 치료로 인해 등 피부는 시꺼멓게 얼룩 덜룩,, 지금은 너무 건강하고 영리하고 완전 귀영둥이예요.. 저도 몇번 재발해서 병원다녔어요.. 전 병원만 꾸준히 다녔고, 매달 에드보킷 꼭 해야한다고 해요,,이게 모낭충 재발에도 좋다고 해서..겨울에도 ,열두달내내 에드보킷하고 사료 좀 좋은거 먹이고..하니 완전 건강합니다. 간혹 말티즈라 귓속 염증생기는데 그건 그때마다 치료해요.1년에 한번정도..지금은 살이 많이 쪄서 ㅠㅠ4키로,,다이어트하라고..힘드네요 ^^. 처음엔 뼈만 앙상했는데 살도 찌고 털도 이쁘게 자라고,,언제 아팠나 합니다..좀만 힘내세요~~~

  • 10. ....
    '12.8.30 9:17 PM (1.176.xxx.151)

    댓글 주신님들 감사해요

    스마일님...강아지가 님 덕분에 건강해져서 다행이에요...
    그런데요 그...애드보킷 그게 몸에 안좋대요...저도 병원에서 권유 받아서 썼었는데요..
    그것도 벌레 죽이는 약이라 살충제?같은 성분이어서 안쓰는게 좋다네요
    그래도 모낭충 재발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요...
    님 덕분에 건강해져서 다행이에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796 급} 세탁할때 과탄산 소다? 나트륨? 3 2012/09/04 2,714
147795 얼마전에 팬디 가방 올리신거 보신분.. 2 가방 2012/09/04 1,609
147794 한살림에서 판매하는 것들은 믿을만한건가요.. 34 먹거리 2012/09/04 6,390
147793 학습다이어리 양식 좋은 거 있을까요? 초등4학년 2012/09/04 967
147792 해병대 독도상륙훈련 취소 이명박식 외교? ㅇㅇㅇ 2012/09/04 672
147791 말을 안해요 2 아이 친구 .. 2012/09/04 966
147790 큐빅박힌 구두 알 잘 빠지나요? 8 백화점구두 2012/09/04 924
147789 이게 무슨 뜻이에요?? 5 비오는날 2012/09/04 1,454
147788 아이가 글씨를 뒤집어서 써요 9 ㅡㅡ;; 2012/09/04 2,092
147787 외식안하는 집이나 이건 절대 밖에서 안사먹는다 하시는거 있나요... 21 먹거리 2012/09/04 5,683
147786 싸이 미국에 진출하네요. 저스틴 비버 소속사와 계약 9 유튜브의 힘.. 2012/09/04 2,632
147785 이동준 아들 이일민... 2 2012/09/04 2,642
147784 친조카를 7년동안 성폭행해서 애까지 낳았답니다. 42 죽여야해 2012/09/04 17,256
147783 중학생 봉사 점수 8 고양이. 2012/09/04 1,857
147782 시누이들과의 갈등 22 장남며느리 2012/09/04 7,832
147781 학부모 상담.. 정녕 '빈손'으로 가도 될까요?? 16 학부모 2012/09/04 4,613
147780 미초 블루베리 드셔본 분 있으신가요??? 4 다니엘허니 2012/09/04 1,122
147779 7살 남아인데 이런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gbdb 2012/09/04 1,550
147778 안 맞는 아이친구 엄마라 그럴까요? 7 성격이 2012/09/04 2,546
147777 남편에게 실연당한 기분이에요. 42 하루 2012/09/04 9,482
147776 9월 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04 739
147775 아기 한복 사주는게 엄청난 사치인가요? 27 이상한데서 .. 2012/09/04 8,092
147774 화장실 냄새 제거방법좀 3 2012/09/04 2,772
147773 아이폰 사용자님들 사용법 배울 수 있는 좋은 카페소개해주세요~ 1 아이폰5기다.. 2012/09/04 581
147772 항암치료시 무균식에대해 6 알려주세요 2012/09/04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