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입니다..
저가 아이 키우면서 애를 때릴줄은 몰랐어요..
워낙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스타일(주위에서) 이라..
둘째가 어릴때 까칠해도 나름 아기라 이쁜맛에 참았는 데.. 이게 진짜.. 떼쟁이가 심해지니 결국 며칠전부터 때리네요..
아침 눈뜨면 잠잘때까지가 아니라 잠자면서까지 떼를 씁니다..
아침에도 안아서 밖으로 데려가 달라 화장실에서도 엄마가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서있어 달라 밥 먹는 것도 떼..
옷이며 신발도 조금 마음에 안들거나 하면 바로 떼.. 그러다 하루를 보내고 잠이 들면 자다가 물을 찾으면 그 깜깜한 밤에도 자기가 원하는 컵이 아니라 떼..
처음에는 달래도 보고 설득도 해보고.. 이제는 그냥 울리기도 하죠.. 그래도 나아 지지 않고.. 그러다 3일전부터 손이 올라갔죠
남편도 나도 큰아이까지 다 자는 데 울고 불고 떼를 쓰니 식구가 울고 떼쓰는 소리에 잠을 깨고..
뭐 해달라 말도 잘 안하고 손짓이나 고개만 끄덕끄덕.. 말해도 아주 작은 목소리로..
큰아이를 순하고 착하게 키워서인지.. 둘째 이러는 데.. 미치겠어요..
주위에서는 너무 엄마가 잘 들어주고 잘해줘서그렇다고 하길래 못된 엄마로 변해도 변화가 없고..
약간 변화가 있기는 하네요(일단 조금 뭘 하기는 하는 데 그래도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하는 거.. )
딸아이예요.. 인지나 언어는 늦어도 다른 생활면에서는 야무지고 늦지 않아요.. 그런데도 온갖 면을 다 엄마 엄마만 찾으니..
큰아이한테 뭐하나 해줄수도 없고.. 떼만 들고..
어떻게 육아를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