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인생 10년에 드디어 전세집 찾아 이사가보려 하는데요..

월세탈출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2-08-30 10:39:23

대학 들어 가자마자 집 문제로 독립해서 친구랑 월세 30만원 반반..내면서 부터 월세 인생 시작이었네요.

지금은 천만원에 26만원 짜리 원룸에서 지내고요.. 그동안 번화가 오피스텔, 어학연수 룸쉐어...등등 월세로 정말 많은 돈이 줄줄~

월세 없는 곳으로 이사 가고싶은 맘에 이리저리 웹 서핑중에..

재건축 예정인 엄청 오래된 아파트 5층 15평! 전세 3000만원 이랍니다!! 지방임을 감안해도 집이 싼 동네는 아니라서..

그정도에는 좀 연식있는 원룸 전세값 정도인데요... 주방겸 거실, 방 3개에 전 그만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처음에 돈이 여기저기 끌어 모으면 2500정도 되겠더라고요..근데 500 정도는 융통이 가능할 듯 했지만... 혹 집주인에게 전월세로 2500-5만원 월세 이런걸로 전환이 가능 하냐 물었고..그게 화근이 되었는지 막상 3000으로 계약하려고 하니 집주인은 1000에 20은 어떠냐며 이미 자기는 그렇게 부동산에 내 놓았다고 하더군요. 현 세입자가 계약기간 만료 전이라 저를 그분이 구했구요..전 그분 계약그대로 유지 하길 원했으나...

암튼...전화상 집주인 아주머니와는 서로양보해서 2500전세에 일년에 50만원 월세를 한꺼번에 주는 걸로 하기로 했구요.

대신 장판은 갈아 주시는 걸로 이야기했고. 재건축 때문에 이주하게 될 경우 50만원 이사비를 주인이 지급하는 걸로(지금 세입자 계약과 동일) 이야길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시는 부동산에 계약하려고 가니..제가 나이가 어리다고 반말섞어 이야기 하시면서...그 월세 받으면서 장판 해주기가 그렇다..그냥 아가씨가 10만원 받고 알아서 필요한 곳만 갈아라.. 하더군요.. 이건 이해 했구요...그런데 또 재건축이 임박해서 당장 내년 봄,여름에 이주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월세 50 받은거 그대로 이사비 50줄 순 없다고 하시데요.

휴...거기서 넘 당황스러워서 지금 계약도 그렇다 하더라 하니~  그건 지금 세입자가 나야가 되기 때문에 좋은 것 만 이야기 한 거라나...그래서 전 그런식이면 저는 이사 안하는 것이 낫다..또 내 돈들여 이사 할 꺼면..언제 해야 할지도 모르는 입장이기도 하고...듣고 계시던 부동산 아주머니는 그러면 서로 조절해서 30만원 으로 이사비 지급하는 걸로 하고 일단 계약서 썻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입자 돈 줘야 한다고 이사전에 중도금조로 천만원 먼저 입금하는 걸 로 하고요..

 

네...월세에서 벗어나게 되어서 귀신 나올 것 같은 재건축 아파트 지만 이사갈 생각에 너무 설레었고...이제 택배 받아줄 경비실이 있다는 게 행복했어요..문이랑 창틀 페인트칠 하고 벽에 페인트도 바르기로 했는데..ㅠㅠ 지금은 왠지 좀 마음이 무거워요.. 월세가 아에 없는 것은 아니라는거와 ...이사비..장판..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아서 그런지..집주인 느님 나빠요..ㅜㅜ 그래도 월세살이보단 낫겠죠? 힘좀 주세요!! 저도 십년후엔 집주인이 될꺼라고요...!!!!

IP : 182.208.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30 10:41 AM (211.253.xxx.235)

    본인이 발등 찍었네요. 뭐하러 월세 얘기는 꺼내서.

  • 2. ...
    '12.8.30 10:46 AM (14.52.xxx.192)

    힘내세요~~~
    더 좋은 일이 생길거에요

  • 3. 내참~
    '12.8.30 11:06 AM (1.225.xxx.132)

    내년 봄, 여름에 나갈지도 모르는 집에 왜 이사가세요?
    그때 집 구하기 더 어려워요.

  • 4. 또마띠또
    '12.8.30 11:25 AM (175.215.xxx.73)

    장판은 갈지말고 그냥 그대로 쓰세요. 일년남았는데뭐하러?
    아니면 인터넷에 팻트장판 사다 중요한 곳만 까세요. 아주 쉬움.24평짜리 아파트 방 두개 하는데 8만원이면 해결 된답니다. 펫트장판

  • 5. 원글이
    '12.8.30 11:42 AM (182.208.xxx.62)

    장판 안 갈려구요.. 팻트장판 검색합니다...ㅠㅠ 계약파기하면 계약금 20만원 날리는 거지요?ㅜㅜ 속상합니다,ㅠㅠ

  • 6.
    '12.8.30 3:58 PM (121.130.xxx.202)

    장판이 아무리 후줄근해도 2년이내 재건축이 들어갈 집이라면 장판 그냥 쓰세요.
    집 낡은건 살다보면 보이지도 않습디다.
    이번에 겪어보셨으니 다음번에는 더 잘하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591 환절기 되면서 더 강아지들 피부 가려워하나요? 많이? 5 가을 2012/09/10 1,132
150590 레이저 프린터 양면인쇄 기능 쓸만한가요?? 2 .... 2012/09/10 2,456
150589 알@딘 중고서점 2 중고서점 2012/09/10 1,592
150588 혹시 죽을 자작한 상태로 보관하는법 아세요? 4 너무 2012/09/10 956
150587 국민연금 임의가입 얼마나(금액) 넣고 계세요? 9 노후 2012/09/10 11,050
150586 어머님은 왜 그러실까요 2 며느리 2012/09/10 1,281
150585 오늘 뉴스보니 양도세니 취득세니 이해가 안되는게.. 5 ... 2012/09/10 1,549
150584 수퍼판매 커피 요놈 맛나네요~ 6 딸랑셋맘 2012/09/10 2,482
150583 우리 김두관 후보가 돌아왔어요. 6 감격...ㅠ.. 2012/09/10 2,177
150582 82쿡에서 교육이야기를보면 아니 우리나라를 보면 훌륭한 어른을 .. 1 인세인 2012/09/10 869
150581 도움요청)전세를 놓으려고 하는데요.. 4 부동산문의 2012/09/10 1,221
150580 고부관계란? 9 며느리 2012/09/10 2,035
150579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대구 경북 10 대구mbc 2012/09/10 1,466
150578 계란말이용 후라이팬 하나 사려구요 1 추천좀 2012/09/10 1,445
150577 . 6 결혼10년넘.. 2012/09/10 2,193
150576 소심하고 찌질(?)해서 속상한 나... 5 아네모네 2012/09/10 1,896
150575 이자 계산요... 수개념제로 2012/09/10 865
150574 이명박 페북 들어갔다 진짜 토나올뻔했네요 ㅠ 19 111 2012/09/10 3,303
150573 샌프란시스코, 20대 여자, 안전한 숙소 좀 알려주세요. 9 도와주세요... 2012/09/10 1,729
150572 별로 안 친한 오빤데도 속상해네요. ^^;; 6 얄밉 2012/09/10 2,327
150571 김기덕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과거 인터뷰에요! 관심있으신 분 .. 2 ㅇㅇ 2012/09/10 2,254
150570 찌질한 정준길 ㅎㅎ 12 ... 2012/09/10 1,846
150569 미드)) 글리에 나오는 동양여자애랑 드랍데드디바에 나오는 제인비.. 2 미드 2012/09/10 1,258
150568 신랑 떠난지 1년,며느리 노릇은 언제까지 64 창우맘 2012/09/10 24,114
150567 초2 남아 영어 학원 or 학습지? 3 영어고민 2012/09/10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