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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질중에 치루 수술 해 보신 분..

치루? 조회수 : 5,189
작성일 : 2012-08-29 23:35:03

계신가요? 저번주에 종기때문에 글 올렸었는데 그제 산부인과 갔었거든요.

자궁근종 수술 예약 하려고 간 김에 종기 보여주고 항문외과 안가도 되겠냐고

여쭈니 안가도 된다고 그냥 여드름성이니 항생제 처방 해준거 먹고 냅두면

가라앉는다고 하시더라구요.일원동삼성이고 특진으로.

 

근데 항생제3일치 처방 받은거 오늘까지 다 먹었는데도 상태가 그대로 변화가

없어요.바논 이라는 항생제던데...종기가 작고 고름도 안맺혔지만 위치가 회음과

항문 중간 왼쪽이라 참 애매한데...나름 검색을 이리저리 해보니 항문주변 종기는

치루일 가능성이 많다고 나오고  치료도 한 번에 안되고 두 번에 걸쳐 배농과 수술

을 한 달간 시간차 두고 하는거라 써져있는거 보니 너무너무 심난하네요 ㅠ

 

작년에 바톨린선낭종으로 타병원에서 항생제 유나신 처방 받아먹었을때는 3~4일 약 먹으니

싹 없어지던데...이번에는 부위가 더 밑이라 그런가..왜 안없어지는지ㅠ 의사선생님 말씀대로라면

여드름성이니 항문외과 안가도 된다셨는데;; 제발 치루만 아니면 좋겠는데 11월에 자궁수술 예약도

되있고  만약 치루면 그 수술도 회복  하는데 한 두달 걸린다는 글들 보니 머리만 복잡해지고 너무 걱정 되서요.

 

모레 다시 산부인과 방문 해서 항생제를 바꾸던 더 처방 받던 할거 같은데...항문외과 안가봐도

되려나 모르겠어요.남편은 산부인과 의사가 안가도 된다고 확실히 말 했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그냥 있으라고 하는데..만에 하나 치루면 초기에 빨리 가서 수술 해야 좋다는 글들 보니 어째아

하나 싶고..참 다른데도 아니고 부위가 부위인만큼 아무데나 헛일삼아 가보지..하고 발걸음 쉽게

가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남편 말 대로 산부인과 의사선생님 말 듣고 하라는대로 해야 될까요??

IP : 122.34.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경우
    '12.8.30 12:09 AM (175.215.xxx.139)

    임신을 엄청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종기가 나서 항문외과 가니
    치루 라고 수술을 꼭 해야된다고 하는걸 안했는데요

    저 경우는 생리하고 나면 생리대때문인지 더 심해졌다 조금 괜찮다 계속 뒤풀이되더니
    임신후 생리를 안하니 희안하게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러다 아기 두돌쯤 되었을때(그러니 3년넘게 멀쩡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종기가 나더니 기냥 부풀어 올라(이번엔 아파서 감당이 안되길래)
    병원가서 그날 바로 수술받고 1박입원하고 퇴원했어요

    수술은 간단하더라구요
    수술시간은 5분정도 걸리고 3주정도 거즈 붙이고 연고 바르고 한것같은데요
    좌욕은 하루 2-3번해야되구요
    수술은 간단한데 수술후 한달정도는 거즈 붙이고 좌욕하고 뭐 이런게 생각보다 귀찮긴해요
    치루면 지금 수술받으시는게 좋을듯한데요

  • 2. 원글
    '12.8.30 12:16 AM (122.34.xxx.11)

    수술 한 번만 하고 완치 되던가요? 오늘까지 별 차도가 없길래 종일 검색 해봤더니 1차로 농양
    째서 배출 시켜주고 나면 한 달 정도 걸려서 치루라는 고름길이 안으로 생성 되서 그때 근본적인
    치루수술을 해줘야 완치라고 나오던데..한 번이라면 몰라도 두 번이나 한다니 암담하더라구요.
    이게 생겨난지나 3주쯤 됬으니까 복잡치루는 아니고 단순치루거나 그냥 농양의 단계이기 쉬울거
    같은데..이런 경우 한 번만 해도 완치 된다고 하나요 병원에서는?

    자궁근종 몇년 안고 사는동안 염증이 어찌나 여기저기 잘 생기는지..이젠 그런 부위까지 생겼나
    싶기도 하고..모레 산부인과 가서 다시 한 번 여쭤봐야겠어요.치루일 가능성 만에 하나라도 있을까봐
    항문외과 가봐야 되지 않냐고..삼성병원 외과쪽 연결 해주면 좋겠는데..윗님 병원 어디서 하셨는지도
    부탁 드립니다.감사합니다^^

  • 3. 원글
    '12.8.30 12:20 AM (122.34.xxx.11)

    아 그리고 수술 하신지 얼마나 되셨는지..퇴원후 아물때까지 통증 심한가요?ㅠ다른 수술은
    몇 번 해봤는데 이쪽 수술은 솔직히 째고 상처 난데로 볼일 보고 좌욕 하고 생각만 해도
    살이 아리는 느낌이라는;; 만약 치루라고 하면 11월에 자궁수술 하고 두 달쯤 뒤에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지금 상태로는 크지도 않고 작지만 약간 신경 쓰이는 정도거든요.

  • 4. 저 경우
    '12.8.30 12:25 AM (175.215.xxx.139)

    저는 지방이라 그냥 작은 항문외과에서 수술받았는데요
    저도 병원가기전까지는 치루에 대해 많이 검색해봤는데
    님이 말씀하신대로 골치 아프더라구요

    종기 나고 연고를 좀 발랐더니 그냥 부풀어 올라 터지고 고름이 제법 난뒤 병원갔거든요
    저도 아마 3주정도 걸린것같네요

    선생님이 한번 쓱 보시더니
    치루라고 수술하세요...그게 끝이던데요
    제가 준비를 안해오고 어쩌고 저쩌고 하니
    그날 당장 수술 해주고 다음날 아침 퇴원시켜준다고하더라구요(아기때문에 조금 빨리 퇴원한것같기도하구요)
    마취하고 무통 달고 하니 아프고 그런건 별로 모르겠더라구요
    앞에도 말했듯이 수술후가 조금 귀찮았을 뿐이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항문외과 함 가보세요

  • 5. 저 경우
    '12.8.30 12:28 AM (175.215.xxx.139)

    선생님 말로는 안에서 곯아서 터진거라고
    치루는 꿰매는 수술이 아니고 항문과 종기사이 염증을 제거하고
    그쪽을 잘라내고 벌려놓는다고 하던데요

    그쪽에 새살이 차면 치료가 끝이구요
    그러니 그 쪽에 균이 안들어가게 좌욕을 열심히 하라구 하더라구요
    수술후 다음날 한번 가고 일주일에 한번씩 소독하러 4번정도가니 끝이더라구요
    저 경우는 그랬어요

  • 6. 저 경우
    '12.8.30 12:35 AM (175.215.xxx.139)

    지금 수술받은지 8개월 정도 됐어요
    새살 다 찼구요
    수술전에 식이섬유 처방해주던데요
    치루 수술하면서 아픈건 없었던것같네요
    수술하고 4-5일정도 무통은 계속 달고 있었구요
    목걸이로 다는 무통 달고 퇴원했거든요
    무통 떼고도 안아프던데요
    처음 변 볼때 좀 신경쓰이던데 그뒤로 괜찮았구요
    저는 식이섬유 복용하니 변이 너무 자주 나와 안먹었어요
    하루 한번 정도 적당한데 2-3번 하니 그것도 안좋더라구요
    변 보고 난뒤는 꼭 좌욕해라고 해서요
    아침에 일어나서 좌욕 변보고나서 좌욕 자기전에 좌욕
    그런식으로 해라고 하던데요
    아마 병원마다 다르겠지요

  • 7. 원글
    '12.8.30 12:39 AM (122.34.xxx.11)

    초기에 가신 편 이라 한 번에 끝난건가봐요?마구 검색 하느라 머리가 핑핑 돌 지경이지만
    님 말씀대로 배농 시켜주고 상처를 벌려놔서 고름이나 피가 계속 나오게 한다고 써있더라구요.
    전 종기가 하필 항문 주변이기도 하지만 엉덩이 겹쳐들어가는 살 부분이라 균 안들어가지게
    하려면 큰일이겠다 싶던데;; 자궁수술 하고 나서 하는게 차라리 나을지..암튼 모레 산부인과
    가서 알아보고 확실치 않은 이야기 하면 항문외과 가보려구요.자세히 답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8. 원글
    '12.8.30 12:49 AM (122.34.xxx.11)

    댓글 쓰는 사이 추가글 쓰셨군요^^안그래도 궁금했던 부분들 마저 다 써주셨네요!
    8개월이나 되셨음 완치 된거겠네요.어떤 경우는 배농 하고 한 달동안 치루가 생성
    되게 되면 그때 그 고름길까지 다 잘라내는 근본수술을 한다던데 님은 치루가 깊지
    않고 약하게 끝난건가봐요.

    통증도 없었다니 희망이 좀 생기네요.치루가 아니고 여드름성이란 말 이 맞다면 더
    좋겠지만 아닐 수 도 있으니 용기 내서 항문외과도 가보긴 해야 될거 같네요.감사합니다~^^

  • 9. 천년세월
    '19.7.10 7:13 A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치루처치가 생각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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