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해외여행 다니면서 사시나요?

땡글이 조회수 : 7,674
작성일 : 2012-08-29 22:00:13

40대 초반 동갑 부부이구요

10살 7살 아이 둘이예요

신혼여행으로 괌을 다녀오면서  10주년때 꼭 다시 오자고 했는데 괌은 커녕 여행도 제대로 못다녔어요

주위에서 다들 애들 더 크면 가고 싶어도 못간다고 갈 수 있을때 많이 다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구 중국 상해를 다녀오려고 했는대요

울 신랑은 괌을 가자고 하네요

둘째가 어려서 상해 패키지는 힘들거 같다구요

괌 자유여행으로 가서 애들 바닷가에서 실컷 놀게 하자구요

근데 3-400은 들텐데 전 엄두가 안나네요

주위에 보면 요즘 정말 해외여행을 쉽게 쉽게 가긴 하더라구요

근데 전 손이 떨리네요 ㅋㅋ

인생 뭐 있나 지금 아니면 못간다 생각하면 가야지 싶다가도 이 돈이면 생활빈데 생각하면 못갈거 같아요

님들은 어떤신가요?

결혼 10년 넘으면 해외 여행들은 다 다녀들 오시나요?

IP : 211.176.xxx.17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외는 무신
    '12.8.29 10:02 PM (1.251.xxx.179)

    한번도 못가봤삼.
    내년엔 정말 꼭 가려고.
    열심히 영업하려고요....

    우리애가 뱅기 한번 타보고 싶다고...12살...ㅠ.ㅠ

  • 2. ^^
    '12.8.29 10:03 PM (99.226.xxx.5)

    빚내서 해마다 여행 다니는 사람도 있고, 아파트가 서울에 몇 채인데도 한국만 다니는 분도 계세요.
    돈쓰는 것은 정말 사람들 가치관에 따라서 다른것 같아요.
    가족이 원하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다녀오시는 것, 괜찮을듯 해요.
    비행기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충분히 즐기기는 어려우니 조금 가까이 가시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겠어요.

  • 3.
    '12.8.29 10:04 PM (175.119.xxx.128)

    적어도 일년에 한번은 나갔다 오려고하죠.
    아이들 나이가 괌을 더 좋아할것 같긴해요.
    저가 항공 찾아서 예매하시고 호텔도 아고다에서 예약하시면 패키지 찾으실 필요 없구요.

  • 4. 중2 초5엄마
    '12.8.29 10:05 PM (124.56.xxx.140)

    저도 한번도 못가봤어요 큰애 고등가기전에 한번 가고 싶은데..

    두아이 교정하느라 돈이 넘 많이 들어가서..-.- 집도 삼십평대 가고 싶은데 돈도 없고..

    이놈의 돈 걱정 안하고 살날이 올런지요-.-;

  • 5. ㅇㅇ
    '12.8.29 10:05 PM (118.222.xxx.131)

    그냥 연봉 천만원 덜받는다 생각하고 일년에 한번씩은
    꼭 나갑니다. 이주정도 중학생과 육학년 아이둘데리고 가니
    성인 네명꼴이라서 비행기값만해도 만만치가 않네요
    큰아이 여덟살때부터 해외로 휴가 다녔어요.
    물론 그돈모았으면 ㅎㅎ

  • 6. 미래의학도
    '12.8.29 10:08 PM (111.118.xxx.212)

    괌 진에어나 제주항공 쪽으로 항공권 알아보시면 저렴하게 많이 나와요^^;;
    호텔은 익스피디아나 호텔스닷컴 요런데 잘 찾아보시면 특가 호텔들도 많구요...
    손품만 좀 파시면 예상했던것 보다 저렴하게 다녀오실수 있으세요..

  • 7. 맞아요
    '12.8.29 10:08 PM (211.60.xxx.94)

    가치관의 차이인 것 같아요.^^ 만약 여유가 있고 가족 중 가고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눈 딱 감고 다녀오세요~ 저도 여름에 워터파크 간 게 다인데 남편이 동료들 어디어디 다녀왔다고 무조건 우리도 나가자고 보채네요...7살이면 다녀올 만할 것 같아요~

  • 8. 힘들어요
    '12.8.29 10:10 PM (14.52.xxx.59)

    온가족이 가는건 3-4년에 한번인데요
    그래도 개개인은 1년에 한번꼴로는 가요
    아이들이 중고생 되니 수학여행도 외국으로 가고(gr)
    저는 아이들 수련회가면 혼자 일본이나 홍콩 살짝 다녀오구요
    남편은 출장 다니니 그걸로 땡 ㅠㅠ
    솔직히 4인 가족이면 경비빼고 비행기 호텔만 오백 넘는 돈이라서,,쉽지는 않죠
    저희 그 소문 자자한 월 천 이상(ㅎㅎ) 버는데도 그래요

  • 9.
    '12.8.29 10:11 PM (1.245.xxx.126)

    매년 가야지 하면서 돈생각하면 안가게 되요
    신혼여행이후로 12년간 외국 안가봤어요
    남편은 일이나 골프치러 가느데 가족들 다같이가기에는 부담되요
    국내라도 많이 다니고 싶어요

  • 10. 아녀..ㅠㅠ
    '12.8.29 10:17 PM (121.139.xxx.124)

    저희는 연봉이 1억정도 되지만 애들은 둘이고 비빌언덕은 없고 학원도 안보내는데도 식비도 엄청 들어요. 한참 먹을때 아이들이라
    그래서 저금도 잘 못하지만 여행도 못다니네요. 대출도 없는데. 분기별로 집도 수리하고 차도 바꾸고 그냥 꼭 들어야할때 돈을 들여도 이래요.

  • 11. ㅇㅇㅇㅇ
    '12.8.29 10:20 PM (121.130.xxx.7)

    글 주욱 읽어보니 사치는 안하는 분이지만
    그 돈이 없어서 못갈 형편도 아닌 거 같네요.
    그렇다면 꼭 다녀오세요.
    애들 10살, 7살이면 여행 다니기 딱 좋을 때예요.
    중고등만 되도 홀가분하게 여행 다니기 쉽지 않더라구요.
    저흰 빚내서 간 거랑 다를바 없이 다녀왔었지만(융자가 있으니까)
    그때가 아니었음 더 못갔겠다 싶어요.
    돈도 중요하지만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못갈 수도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건 가족이 함께 한 추억 아닐까요.

  • 12. 전요
    '12.8.29 10:24 PM (122.32.xxx.183)

    그 흔한 명품 가방도 럭셔리 차도없어요.중고차 15년째 타고 다닙니다.
    제주변에 차는 매년 바꾸면서 가까운 동남아도 한번 안나가본 지인이 그러더군요
    아이들 기억도 못할텐데 뭐하러 데리고 다니냐고.....
    전 그 반대 입장입니다.성인된 아이들이 무얼 추억하면 살까 생각해봅니다.
    그나마 아직 초중등일때 열심히 헤외든 국내든 데리고 다녔네요.
    팍팍한 인생사 그나마 부모그늘아래 있을때 부모와 여행 한그곳들 되새기지 않은까요?
    인생의 그시절 다시돌아오지않기에 전 아낌없이 여력이 되는한도에서 다녔습니다.
    이제 고등을 바라보니 앞으론 힘들겠죠.후회없네요. 아이도 만족스러워하고 또가고싶다합니다.
    전 당장의 잔고나 좋은차 집보다 어린시절 부모와 되새길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준거
    잘했다 싶습니다.

  • 13. 윈글
    '12.8.29 10:28 PM (211.176.xxx.17)

    ㅇㅇㅇㅇ님 글 읽고 눈물이 나요
    저 주책이죠?
    가족이 함께한 추억.....
    정말 소중한 건데 왜이리 맨날 아둥바둥 살아야 하는건지...
    저 결혼 11년째 돈벌고 있어요
    근데 날 위해선 한푼도 못쓰겠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나가봐? 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신랑이 목돈이 생기긴 했는데 아직 집담보 대출이 천만원 정도 남아 있거든요
    여행 갈 돈으로 빚을 갚고 싶단 생각이 절실하다가도 이렇게 살면 뭐하나 싶기도 해요

  • 14. 윈글
    '12.8.29 10:36 PM (211.176.xxx.17)

    신랑이 해외 여행을 너무 원하구요
    둘째가 어리니 관광보다는 휴양을 원합니다
    홈쇼핑 상품이 좋다고 하네요
    장기 무이자 할부도 되구요
    목돈은 빚 갚고 여행은 할부로 다녀오는것도 괜찮겠네요^^

  • 15. ...
    '12.8.29 10:39 PM (110.14.xxx.164)

    주변보면 가는 사람은 일년에 몇번도 가고 아닌 사람은 10년 되서 한번 가고,,,
    가본 사람이 저 자주 가요
    괌이 어린아이 데리고 가기 좋아요
    근데...3,400예상하기는데 막상 가면 훨씬 더 들어요 최소 150 은 더 잡으셔야 할거에요
    이왕 가는거 너무 아끼지 마시고요

  • 16. 원글님...
    '12.8.29 10:56 PM (211.172.xxx.134)

    괌정도 한번쯤 다녀오세요,,,여태 한번도 안가셨으니 충분히 갈 자격잇다고 생각해요...

    남편분도 원하시고...아이들도 괌 좋아할거예요...

    가서 가족끼리의 추억을 만드세요...그러는게 아이들 정서에도 좋아요...

  • 17. 그돈모아 나중에 배낭여행이나 보내주세요
    '12.8.29 10:57 PM (203.249.xxx.31)

    어릴때 가는게 좋다 어쩐다 하지만 사실 커서 자기들이 스스로 뭔가 알때 여행하는게 제일 좋은거같아요.
    그때 넉넉하게 잘 다녀오도록 여행경비 보태주시면 되죠 뭐...

  • 18. 괌 좋아요
    '12.8.29 11:02 PM (122.202.xxx.117)

    저희는 작년에 처음 해외여행으로 괌Pic다녀왔어요. 빠듯한 살림에 일년동안 작심하고 여행비를 마련했죠. 너무 좋았구요 애들은 지금도 그때 얘기해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울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은거 같아요. 알뜰하신분인것 같은데 홈쇼핑으로 꼭 다녀오세요. 가보시면 제말 이해하실겁니다. 특히 pic좋아요^^

  • 19. YJS
    '12.8.29 11:05 PM (211.117.xxx.97)

    신혼여행을 시작으로 5년마다 나갔어요
    결혼 11주년이니 총 세번이네요.
    저도 신행때 약속했거든요.적어도 5년마다는 꼭 나오자고..여태 지키고있구요
    이렇게하면 어렵지않아요
    한꺼번에 목돈나가는건 누구나 힘들죠
    한달에 십만윈씩 여행적금을 하나 드는겁니다.
    3년이면 360이죠? 5년이면 600이에요
    360이면 네식구 동남아정도 다녀오는거 충분합니다
    전 작년엔 막내가 어려ㅡ4살ㅡ코타키나발루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이 아직까지 좋았던 기억만 떠올리며 또가자고 조르고있어요.담번에 PIC가려고요 그땐 막내도 초딩이니 제대로 워터파크서 놀수잇을것같아서요
    저희도 외벌이에 빠듯하게 살지만 한달에 십만원 모으는거 그렇게 어려운일 아니잖아요. 안되면 5만원씩이라도 모아서 조금 보태서 가심 되죠.제가 이렇게하고 있답니다^^

  • 20. 어머나
    '12.8.29 11:45 PM (58.124.xxx.211)

    괌 가세요... 그 시간이 또 오는것도 아니고 한번쯤은 무리해서 다녀오실만하죠

    저는 사이판으로 신행 다녀왔는데 10년 되던해에 아이들 데리고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앵글로 찍었어요...
    다녀와 비교하니 그것도 재미있던데요...

    아이들 괌에 가면 본전 뽑게 놀꺼예요...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드시고... 다녀와서 열심히 살면 되죠.

  • 21. 저희는
    '12.8.29 11:54 PM (121.190.xxx.194)

    저희는 일년에 2번은 가요
    근데 자주 가다보니 생각보다 덜 들어요
    세퍼 행사할때 세명이 유류할증료 다 포함해서
    세부 40만원에 호텔 5박에 70만원(조식이랑 석식 포함)가서 호텔에서 놀고 호핑 하루 정도 다녀오고 점심만 해결하면 되니까 170만원 정도 들었네요
    간 날짜도 7월말이여서 국내를 가도 그 정도는 들더라고요
    또 에어 아시아나로 8월초에 쿠알라 3박 랑카위 3박 하는데도 세 식구 250만원이면 됐고요
    제주도도 여름 성수기에는 항공료만 해도 세명하면
    40만원 좀 안되고 호텔은 아예 엄두도 못내고
    팬션 좀 괜찮은데 가도 동남나 호텔 보다 비싸서
    그냥 싼거 나오때 해외를 가게 되네요
    뭐 성수기 아닐때는 세퍼로 마닐라 편도를9천9백원
    해서 왕복 3만원에도 가봐서....

  • 22. 휴양지
    '12.8.29 11:59 PM (14.52.xxx.59)

    굳이 그 돈주고 갈 일 있나요 ㅠ
    우리나라 휴양지도 좋은데요
    견문 쌓는데 동남아 리조트는 사실 어불성설이고,..
    아이들은 외국 갔다는게 좋은거지 자기들이 계획짜고 알아보는 여행아니면 기억도 못해요
    패키지 가면 여행 내내 게임하는 애들이 천지에요
    괌같은데 가시려면 우리나라 팬션 가셔도 되요
    애들 좀 더 크면 애들 관심사 따라서 애들한테 계획 짜라고 시켜서 자유여행 가시던지요

  • 23. ㅇㅇㅇㅇㅇ
    '12.8.30 12:04 AM (211.36.xxx.170)

    저도 일년에 한번씩은 나가는데..사실 안가도 그만인거같아요.여행이 어찌보면 사치거든요.요즘 돌만지나도 괌 사이판 다 가잖아요?솔직히 애가 뭘알아요 남들가니 나도가고 부모들이 더 즐기고 싶어하잖아요? 우리나라 휴양지서 애들 놀려도 충분해요.

  • 24. 음...
    '12.8.30 1:16 AM (24.120.xxx.98)

    저는 매 해마다 가는편이에요
    가깝든 멀든..
    남편이나 저나 생각은 같아서요.
    사실 신혼초에는 애 생기면 못가지 싶어 다녔는데
    오랜시간 힘겨운 과정을 겪었는데도 아이가 새기질 않아서 이젠 거의 포기상태라 ..
    건강도 덩달아 많이 나빠져서
    이젠 인생을 즐기며 살아야겠다. 생각하며 현재를 즐기기로 했네요
    사실 지금도 라스베가스에 있어요
    벨라지오 분수가 내려다보이는 코스모폴리탄호텔에 있네요. 아직 아칭시간이라 조용하네요
    저흰 여행하려고 적금도 들고.,다른데서 아껴요
    그리고 해외나와도 쇼핑도 거의 안하구요
    이번에도 면세점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미국간다니 사람들이 쇼핑은 좀 하라고 해서 좀 할까하는데 별로 싸지도 않은것같네요.

  • 25. ..
    '12.8.30 1:17 AM (211.246.xxx.77)

    아이들 어릴때는 무조건 수영장에서 맨날맨날 놀게 하는게 정답같아요
    유적지 유명한 외국 문화유산 이런거보다 호텔 수영장에서 먹고 수영하고 수영장 근처에서 또 먹고 이런게 추억이 되는듯햐요
    상해는 어른이 가도 야경이랑 식도락 말고는 별로에요 아이들이 어린데 그또래에 괌이 최고죠
    돈..물론 천만원 든다고치면 큰돈이겠지만 그거 갚느라 일년 더 걸린다고해도 아이들과 추억은 평생 갈꺼에요 아이들도 의외로 오래오래 아련하게 기억하구요
    우리가 뭔가 첨 접한 기억이 평생 남듯이 아이들도 비행기탄 기억 수화물 찾고 여행의 첫발을 내디딘 기억 드등 오래 남아요
    뭐 그돈 없다고 당장 어찌되눈것도 아닌데 다른데에서 한달에 20먼원씩 아낄각오하고라도 가세요

  • 26. ^^
    '12.8.30 1:41 AM (116.33.xxx.151)

    자기만의 가치관으로 결정되어지는 일이라...
    딱히 가라마라 말하기는 어렵네요...
    그치만..저희보다는 훨씬 형편이 좋은것 같으세요.
    저희는 일년에 한번씩은 다녀왔으면 좋겠다는...주의입니다.
    해외라는곳은.. 어른이 나가도..몬가 새로운것을 일깨워줄 수 있는 경험이쟎아요.. 아이들한테도 그런 경험이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고요,... 그냥 노는것뿐아니라.. 시각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애들을 생각하면... 물놀이 할 수 있는곳이 좋은데..
    괌은 이미 가보셨으니.. 사이판이나.. 동남아쪽으로 가셔도 좋을것같아요 태국쪽은 물도 좋고..물가도 좀더 싸고요... 관광+휴양도 되는곳이 많아요. ^^

  • 27. 가고싶다~
    '12.8.30 2:05 AM (211.213.xxx.14)

    뜨아 가고싶다 과~~~암!
    아이들 더크면 가자해도 안따라가구요
    지금이 딱 좋을 땝니다
    사치하시는 분도 아니고 10년만에 처음 마음먹은건데
    가세요! 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네요
    부럽다~~

  • 28. 여행
    '12.8.30 4:26 AM (203.81.xxx.88)

    여행가고 싶네요^^

  • 29. 10년차
    '12.8.30 9:41 AM (121.143.xxx.126)

    저도 딱 결혼 10년차 되었을때 원글님 아이들 나이대랑 같은 아이둘 데리고 사이판 pic첨으로 다녀왔어요.
    돈 몇백 들었는데 그래서 그냥 그돈으로 국내 좋은 곳으로 갈까 하다가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국내여행을 그돈으로 갔다면 더 좋은곳으로 다녀왔겠지만, 전 사이판 다녀온게 훨씬 더 좋더라구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들 그때 그여행 수시로 이야기 하고 또가자고 합니다.
    저희는 국내 펜션이나 이곳저곳 자주 다녀오는데 아이들이 또가자고 이렇게 보채는건 사이판 갔을때 뿐이네요.

    돈 몇백만원 없어도 살고, 그돈모아 큰부자 안되요.
    아이들 어리고 부모와 잘 놀수 있는 나이에 다녀오는게 후회없을겁니다.

    그래서 저희 올 가을에 괌으로 또 가족여행 가요.
    꼭 가세요.

  • 30. 마징가그녀
    '12.8.30 9:53 AM (14.54.xxx.65)

    그 돈에 상응할 수 없는
    마음의 힐링을 느끼고 오실꺼에요.
    저희도 재작년, 아들 21개월 때 괌으로 다녀왔는데
    두고두고 위로가 되네요.
    둘째가 곧 태어날 예정이라 둘째도 20개월 넘을 쯤 또 가려고
    한달에 십만원씩 적금 붓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나중에 두분만 다녀오세요.
    음식, 치안 뭐든 괌이 백배 낫겠네요.

  • 31. 피트맘
    '12.8.30 11:45 AM (211.43.xxx.33)

    저도 일년에 꼭 두번은 아이들 데리고 나가기로 결심하고 십년전부터 그 약속을 스스로 지켰어요
    작년과 재작년 큰 아들이 고 2 고 3일때만 안 나갔었네요
    직장 다니고 살림하느라 스트레스 만땅이고 늘 우울한 상태였는 데...
    맞벌이 남편은 바쁘고 맞벌이 마인드도 아니라 가사일은 안 하고요
    저는 비싼 옷 안 입고 옷은 인터넷에서 90% 세일하는 재고 브랜드만 입어도 ...
    해외 여행은 늘 갑니다.
    이번 년도도 다녀 왔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크니 좀 가기도 어렵구요 이제 대학교 일학년인 큰 아들도 올해는 같이 갔지만 군대 가고 나면 가족여행이라고 함께 다니긴 어렵겠더라구요
    일상에서 힘들고 직장생활로 지치고 직장이나 가정 중 한 곳은 놓고 싶을때는 여행사 싸이트나 남의 여행기 보면서 이번에는 여기 가야지 하고 생각하는 것도 즐겁구요. 몇년 전 다녀 온 곳 머리속으로 떠 올릴 때는 흐뭇합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몇년이 지나서도 다녀 온 곳을 같이 추억하며 이야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구요 ...아이들도 다음에 자기들도 가정 이루면 자녀들과 같이 여행 다니겠다고 하더라구요 ...
    제가 여행 가서 느낀 건데 책이나 티브이로 인터넷으로 여행지 정보야 얻겠지만 구체적이지 않은 데 실제로 가 본 곳은 시간이 흘러도 눈으로 그리듯 그려지더군요
    이것 역시 개인의 취향이라 정답은 없겠지만 저는 여행으로 얻는 이익이 많았어요
    자살하거나 이혼할 지도 모를만큼 가사나 육아로 힘들었던 시절 ...배려 없는 남편으로 경우 없이 바라기만 하는 시댁을 이겨 낸 것도 여행 덕분이었어요 ...노후에도 남편과 일년에 한번씩은 다닐 꺼예요 그런 생각하면서 열심히 현직에 있습니다.

  • 32. 나행엄마
    '12.8.30 11:49 AM (210.103.xxx.39)

    댓글 중에 "힐링" 이란 말이 참 좋네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에 딸 하나... 직장 생활 18년째에요.(20대 초부터 시작...에궁)
    요즘 너무 직장 다니기도 싫고 좀 무기력한 상태네요.
    그래서 내년 초에 호주로 여행 떠나기로 계획했답니다.
    그러고나니 왠지 활력도 생기고 벌써 계획 세우고 상상하고 하니 넘 좋습니다.
    인생 뭐 있겠냐고 하셨죠? 즐기세요. 가족여행 갔다오시고 꼭 행복한 후기 남겨주세요

  • 33. 괌 추천이요
    '12.8.30 9:05 PM (211.246.xxx.18)

    아이들이 있으니 괌 좋을거같아요
    괌 땅이 작아서 관광도2시간이면 한바퀴 돌정도라서 여행ㅣ라
    길게가지않아도 되구요

  • 34. 괌 추천이요
    '12.8.30 9:09 PM (211.246.xxx.18)

    윗글이어서요..
    길게 가지않아도 되요
    좋은추억 많이 만들고오세요

    그리고 괌말고 세부나 일본등 자국비행기사에서
    프로모션뜨는거 있어요
    그거 관심갖고 보시면 저렴하게도 간답니다.

    꼭 해외여행이라고 돈 많이 들어서 가는것도 아니에요

  • 35. watermelon
    '12.8.30 9:59 PM (121.140.xxx.135)

    전 북해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가깝고 그래도 돈이 적게 드는 편이니.
    전 왠지 물놀이 하러 해외가는건 좀 아깝더라구요. 개인취향이지만요.

  • 36. 300-400
    '12.8.30 10:17 PM (66.183.xxx.232)

    안건드리고 얻으시는 것은 무엇인지요?


    부부간에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하고 오면 그만큼 세상에 대해 알게 되고
    가족간에 돈독해지는데
    300-400 아껴서
    이것보다 더 큰 것 얻으시는지요?

    만일 그렇다면 여행은 안가는 것이 맞고요.
    아니라면 가도록 추진해보는 것이 좋을 수 있고요.

  • 37. 300-400
    '12.8.30 10:18 PM (66.183.xxx.232)

    돈을 씀에 있어

    "자격"의 입장에서만 보지 마시고,
    내가 무엇을 생산해 낼 수 있을까에서 보세요.
    그 돈을 가지고 무엇을 남기는가.

  • 38. 저희부부
    '12.8.30 10:25 PM (219.250.xxx.206)

    결혼 10년차 외벌이 일반 회사원인데요

    저도 남편도 짠순이 짠돌이거든요
    차도 10년 넘게 타고 있고, 집에 에어컨도 없구요, 네비도 없구요, 김치 냉장고도 없어요
    스맛폰도 사용안하구요, 제 폰은 2쥐에요 ㅠ.ㅠ
    집도 안팔려서 20년된 아파트에서 이사도 못가고 있구요
    물건 고장나거나 못고칠정도 아니면 새제품 안사구요
    저 혼자 움직일땐 무조건 대중교통 환승으로 움직이구요

    그런데,
    해마다 해외여행은 꼭 가요
    거창한데는 못가더라도, 가까운 방콕이라두요
    별도로 경주, 부산 제주도도 가끔식 중간중간 가구요

    저희가 유일하게 낭비하는 곳이 여행이거든요^^

  • 39. 해외여행이
    '12.8.30 10:26 PM (180.229.xxx.155)

    비싸다는 선입견보단 가치관의 차이로 생각해주심이...그리고 요즘은 저가항공사들이 프로모를 많이해서 의외로 항공료가 저렴한 경우가 많답니다...물론 그만큼 내가 손품을 팔아야 하지만요...숙소도 현지여행사 통해서 알아보심 필리핀 같은경우 4인가족 총경비 150만원 안에서 가능합니다...저희 4월에 보홀육상해상 모든 투어 다 하고도 140정도에 다녀왔습니다...대신 모든걸 직접 다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 또한 여행에 즐거움이라 생각들고 재밌습니다...이번 9월에는 백예산으로 필리핀 코론으로 갑니다...자유여행으로요~근데 주변분들은 저희가 한번 나가면 4~5백정도 드는줄 아시더라구요...^^

  • 40. ....
    '12.8.30 10:27 PM (211.214.xxx.91)

    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일을 추진하려고 할때
    "어떻게"를 고민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다보면 대부분 장애요인이 먼저 떠오르고
    대부분의 사람이 그 장애요인을 이유로 포기하기 때문에 나 역시도 주저 앉게 됩니다.
    하지만, 진짜 그 일을 이루어 나가는 사람을 보면
    "왜"라는 목적과 당위성을 우선시 합니다.
    반드시 해야할 이유와 목적이 있다면 어떻게는 사소한 문제가 되는거죠.

    이돈 생활비인데 못갈것 같다고 생각지 마시고
    10주년에 그동안 고생한 가족,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자는 목적이 뚜렷하면
    다녀오세요.

  • 41. 예전에..
    '12.8.30 10:28 PM (218.234.xxx.76)

    정말 오래 전에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읽은 글이에요. (외국 이야기죠)

    필자는 어릴 적 집이 넉넉치 않았는데도 엄마가 자녀 셋을 데리고 버스 갈아타며
    정기적으로 뮤지컬이나 영화를 보여주었대요. 또 여행도 가고..
    그걸 이웃 아주머니가 비꼬았다고 합니다. 그 돈 있으면 욕실 고치거나 집 어디어디 고치라고..

    자기 엄마는 그 아주머니한테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어릴 적 추억을 물어보면
    '깨끗한 욕조에서 오리장난감 가지고 놀았다'라고 말할까, 어렸을 때 본 연극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할까"라고 반문했다고..

    필자도 어른이 되어 생각해도 형제들과 같이 봤던 그 어린날의 영화나 여행을 떠올리면서
    추억에 젖는다라고 하며 엄마의 생각이 깊어서 어린 자기한테 좋은 추억을 남겨줬다고 고마워하는 글이었어요.

    아이가 너무 어렸을 때 해외 여행 가는 건 좀 반대고요. 어느 정도 역사나 세계 지리를 알게 된 이후 (초등생 4학년 이후나 중학생 이후?) 직접 그 현장에 가 보면 마구마구 감동이 샘솟더라구요.

    그리고 전 직장 다니면서 출장을 분기에 한번꼴로 간 적도 있는데, 갈 때마다 '내가 우물안 개구리구나,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하고 불끈 주먹을 쥐게 되더라구요. (그래봤자 한달 동안 반짝 열심히 살지만..)

  • 42. 이어서
    '12.8.30 10:33 PM (180.229.xxx.155)

    그러니 막연하게 비싸다 두렵다 생각마시고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 하시면 과하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평생잊지못할 가족만의 추억만들어 오실 수 있어요...당장 내일 모레 떠나야 하는거 아닌데 좀 천천히 준비하면 어떤가요? 차근차근 준비해서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오세요...10년동안 열심히 사시는라 고생 하셨어요...^^

  • 43. 다녀오시라고
    '12.8.30 10:38 PM (218.236.xxx.205)

    하고싶어요.
    어쨌든 살림은 돌아가더라구요. 그 돈을 안쓰고 모아두더라도 다른곳에 다 나가요 ㅠㅠ
    애들 어리면 기억못한다고 아깝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리 생각안해요.
    세세하게 기억 못한다고 해도, 아이들 정서에 영향 미쳐요.
    다녀와서 제 기분 좋아지면, 아이들에게도 좋구요.
    애들 유치원만 가도 비행기 못 타본애가 드물어요.
    저도 큰애가 유치원때 무리해서 제주도로 갔다지요.

    괌도좋고 코타키나발루도좋고 사이판도 좋아요.
    괌하고 사이판은 비슷한데요, 사이판이 더 싸요.

  • 44. ..
    '12.8.30 10:50 PM (182.209.xxx.78)

    일년에 적어도 2번 이상은 나갑니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쓰는 것 도 아니고요...남편과 이런저런 맛집 찿아보고 경치보고 사고싶은 주방용품 소소히 사고 그리고 큰 쇼핑은 안합니다. 짐이 싫어서요. 지금은 남편과의 여러 즐거운 추억이 많아서 늘 이야기하고 대화가 많아요.
    그리고 국내에서도 역시 비싼 옷이나 악세서리ㅇ는 안삽니다. 그런셈치면 돈은 가치관에 따라서 많이 다르게 사용되는것 같아요.

  • 45.
    '12.8.30 10:59 PM (125.186.xxx.63)

    저희는 내일 갑니다.
    결혼하고 10년만에 첨이구요.
    아이가 있으니 아이땜에 가요. 아이의 견문때문에.
    제주도를 몇년전에 갔었는데 정말 넘 좋았거든요.
    정말 추억을 돈으로 산다라고 하면 좀 그런가요?
    제주도 간 기억만으로도 아이는 너무 행복해하고, 오래도록 추억하더라구요.

    주변에 해외에 간 친구들 많아서 아이가 가고 싶어하기도하구요.
    제주도만 가도 사람들이 왜 여행가서 돈들이고 오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몇박몇일로 끝나는게 아니고 그 여운이 오래 남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16 드라마 단역같은거는 어떻게 출연할수있나요? 5 질문 2012/10/12 1,826
163715 자녀들 독감접종 하셨나요?? 6 ㄹㄹ 2012/10/12 1,897
163714 급질)대입 체육실기시험때 엄마 2012/10/12 841
163713 액자 어디서 사세요? 벽걸이 액자.. 2012/10/12 695
163712 생리하는데 죽을 지경이에요ㅠㅠ 저좀 도와주세요 7 .. 2012/10/12 2,835
163711 정수장학회, MBC 지분팔아 박근혜대선 이벤트 5 뻔하지.. 2012/10/12 1,343
163710 후쿠시마 담배서 기준이상의 세슘 검출 2 참맛 2012/10/12 795
163709 부탁 좀 드려도 될까요? 1 부탁 2012/10/12 667
163708 지갑을 잃어버려 속상하네요 ..ㅠㅠ 7 ** 2012/10/12 2,206
163707 4살아이...날 좀 죽여줄래? 뭐 이런 말을 ㅠ 14 미치겠네요 2012/10/12 3,450
163706 급질) 영문폰트 아시는 분? 단어 앞부분이 대문자로 나오는? 1 아으 2012/10/12 542
163705 디즈니 공주옷 사줘야 하나 말아야하나.. 15 .. 2012/10/12 1,993
163704 이젠 좀 안나왔으면 하는데.. MB... 또 들이대시네; 1 아마미마인 2012/10/12 815
163703 초등결석 3 처방전 2012/10/12 1,144
163702 저처럼 집안이 텅텅 빈걸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 57 2012/10/12 13,551
163701 어릴때 부모님이 많이 안아주셨나요? 22 ㅇㅇ 2012/10/12 3,692
163700 신랑..미안해 9 ㅠㅠ 2012/10/12 2,548
163699 성수동에서 1시간 거리 전세 저렴한 곳 어디 없을까요? 10 이사가고싶습.. 2012/10/12 1,955
163698 와이파이 어떻게 연결하나요? 3 긍정이조아 2012/10/12 1,306
163697 분당서울대병원..가려는데요.. 주차요.. 4 희망을.. 2012/10/12 1,308
163696 학원 상담교사 인데요...부모님들 상담 어찌 해야하는지요? 3 취업했어요 2012/10/12 3,032
163695 돈까스용고기에 돼지갈비양념해도 괜찮을까요? 5 히트레시피 2012/10/12 1,406
163694 애엄마 여러분, 술 마시고 싶고 여행가고 싶은건 어캐 해결하세요.. 8 이구 2012/10/12 1,713
163693 아이들 내복 중 하의만 구입할 수 있나요? 5 엄마 2012/10/12 1,025
163692 감기 걸렸을때 독감 예방접종 맞는거 아니죠? 3 2012/10/12 6,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