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한 5곳의 펜션을 다녀본거 같아요.
2010년 초에 갔던 포천의 스파펜션은 목~토.이렇게 2박에 성인 4명 투숙에 약 55만원정도 했던거 같아요.
그당시에 좀 비싸다 싶은 생각은 들었지만 직접 가서 보니
육안으로 보기에도 스파관리가 넘 잘 되어있었고(사장님이랑 잠시 얘기했었는데 자기네는 스파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자랑하시더라구요) 인테리어도 신경쓴 티가 나게 예쁘게 되어있었고 침대도 편안했구요.
여사장님이 코스트코를 자주 이용하시는지..대리석식탁도 코스코제품, 여러가지 인테리어물품이나 주방도구들도 코스트코에서 봤던 것들이 꽤 있더라구요.
3일동안 열심히 제트스파에서 이용해서인지 그후 일주일정도는 피부가 부드럽더라구요..같이 간 여동생도 저랑 같은 생각이었구요...
우야튼 그 55만원이 아깝지 않게 만족스러웠던 펜션이었거든요..
그 이후 여행다니다 3곳의 펜션을 이용...아주 인상적이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아서 암 생각없었는데요..
지난 목~토를 횡성의 어느 스파펜션을 다녀왔는데요...
쿠팡을 통해 예약을 해서..2박...6인실(침실 2개짜리)을 34만원정도의 금액으로 이용했는데...
화장실에 있는 스파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깨끗하지 않았고..제가 한번 닦고 물을 받았음에도 뭔가 지저분한 불순물들이 둥둥 떠다니고....침대 3개는 정말 싸구려였는지 스프링도 튀어나오고 움직일때마다 소리도 나고...
좀 예민한 남편은 침대불편해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여동생도 허리아프다 하고...
스파목적으로 예약한 펜션인데..결국 찝찝해서 스파는 한번도 이용안했구요...
지난주면 완전 성수기는 피한건데..2룸...6인실의 스파펜션...34만원이면 넘 저렴해서 시설이 그런건가요??
아님 제가 운이 없었던 걸까요??
이번에 완전 꽝인 펜션을 다녀오니...그 만족스러웠던 스파펜션이 생각나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가격이 더 후덜덜해져서 이젠 갈 엄두도 안나지만...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펜션찾는 것도 이젠 조심스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