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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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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되었는데..엄마가 뭘해야할까요?

초등3학년 조회수 : 3,210
작성일 : 2012-08-29 20:10:51

딸래미가 오늘 회장이되어서  좋아라 하는데..

엄마인제가 뭐 할만한게 있을까 싶어서요.

여기 초등샘들도 많이 들어오시니..이글보시면 좀 댓글좀 부탁드려요

저희학교는 녹색어머니회도 전체학년 돌아가면서 한번씩은 의무적으로 해서 별루 신경쓸부분없구요

청소부분은 현재 조금나서는 엄마들이 한번씩 들어가서 하는것 같아요.(저도  나서서 해야할까요?)

글구 2학기라 소풍은 없고.가을 운동회 한번할텐데..음료등은 넣지말라고

미리 공지해주고 운동회 급식을 하니 예전처럼 간식 넣는것도 요즘은 많이 않하는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큰아이가 회장되었을땐 고학년이고 샘께서 워낙 엄마들 오는거 부담스러워

해서 걍 아무일도 하지않았는데..둘째는 3학년이라 조금 신경쓰이네요..

참..담임샘이 젊고 차분하시며, 아이들 편애 안하시고 평판이 좋은샘이세요..

담임샘께 전화한통 드려야 예의일까요?

IP : 125.187.xxx.1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화드리고
    '12.8.29 8:13 PM (14.52.xxx.59)

    부회장 엄마랑 가세요
    담임이 하라는거 있으면 하시고(회장 되놓고 소신껏 안하는것도 좀 그렇습니다 ㅠ)
    엄마들 모임 한번 주도해서 밥 한끼 사시고 청소및 기타 도움받을 일 있을때 안면 터놓으시구요
    운동회때 몇몇 엄마들은 선물도 돌리고 했는데 좀 낭비같긴해요

  • 2. ...
    '12.8.29 8:26 PM (1.247.xxx.247)

    애가 회장되면 엄마가 시간내서 담임까지 찾아봐야 되는건가요?
    모임까지 주도해서 밥도 사야되는거구요?
    ....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애 학교 다니는동안 엄마모임 한번도 없었는데
    저희 애도 낼 선거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됩니다.

  • 3.
    '12.8.29 8:33 PM (211.246.xxx.174)

    울아들 회장됐는데
    반장이 학급일은 하는거라서
    회장은 별거아니라고해서
    저는 아무것도 안하는데 해야되는거에요?

  • 4. 부부
    '12.8.29 8:37 PM (220.85.xxx.38)

    몇해전 부부가 같이 분식집을 하는 집 아이가 반장이 됐어요
    토요일에 김밥을 아이당 한줄씩 싸갖고 오셨대요
    입도 짧고 김밥도 싫어하는 우리애, 완전 맛있었다고..

  • 5. 반장 따로
    '12.8.29 8:56 PM (14.52.xxx.59)

    회장따로인 학교도 있군요
    저희 애들은 반장이나 회장이나 명칭 관계없이 남자한명 여자한명 이래서요
    보통은 담임역량에 따라 할일이 많기도 없기도 하죠
    담임이 엄마들 소환하는 사람이면 일 많고 아직 초등 저학년이니까...아주 몰라라 하긴 그럴것 같아요

  • 6. 냠냠
    '12.8.29 9:10 PM (175.124.xxx.92)

    전화는 드리는 게 그래도 예의상 맞을 듯 하고요, 영 불안하시면 선생님 한 번 만나셔서 어떤 분인지 알아보세요. 선생님마다 천차만별이라....(전화로 됐다고 하시면 일부러 안찾아가셔도 되고요. 그래도 빈말이라도 필요한 것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하시면 서로 기분은 좋겠죠. 뭐, 전화로 됐다는 선생님은 일부러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말하진 않으실 듯)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면 신경 안쓰셔도 되고, 뭔가 해야겠다는 중압감을 느끼신다면야 다른반 수준에 맞추면 되지 않을까요?

    회장되었다고 한턱 내는 거, 교육상 정말 안좋다고 생각하고요, 엄마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리더로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를 잘 알려주시는 게 더 필요할 듯 싶네요.

  • 7. 음..
    '12.8.29 9:36 PM (121.143.xxx.126)

    저희 아이도 3학년인데, 1학기때 반장이였어요.
    우리아이 학교는 회장따로 반장따로 있었는데 대부분 반장이 주도적 역할을 해서 저도 좀 중압감을 느꼈네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학부모 학교오는거 별로 안좋아하시고, 학교에서도 소풍도시락이나 간식 일체 금지 시켜서 별로 할일 없었어요.

    그래도 선생님께 전화한번 드리는게 예의같아요. 저는 전화드리고 한번 찾아뵙겠다고 해서 회장,부반장 엄마랑 같이 한번 찾아뵙고 왔어요.
    3학년이라 특별히 학부모 손길이 많이 가지 않아 할일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운동회때 교실에서 옷갈아 입거나 하는거 도와드리고, 간혹 학교에 학부모 강의 있을때 반마다 몇명인원 할당비슷한게 있나봐요.

    전 그냥 말나오기전에 알아서 신청해서 혼자라도 갔었어요.
    청소도 학교에서 학부모가 못하게 되어 있는데, 방학전후에는 교실이 너무 지저분해서 임원엄마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학년전체 모든 반 다 와서 청소하더라구요.

    그리고 한턱쏘고 모임하고 그런거는 안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저학년때는 학부모 손이 많이 가니 학교갈일도 많아서 다른 학부모안면 있어 부탁하면 좋지만, 3학년이면 필요 없어요.

    저도 2학년때까지는 반모임 연락해서 만나고 했지만, 3학년은 다른반 모두 반모임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꼭 다른반 어떻게 하는지 보고 하시는게 좋아요.

    안그럼 선생님도 난감해 하시고, 다른반 엄마들에게 무지하게 욕먹어요.
    그리고 제가 해보니 회장,부반장 이런 임원맡은 엄마들이 아무리 안해도 학급일이란게 꼭 어쩔수 없이 학부모가 해줘야 하는것들이 있더라구요.

    헌데, 아이가 임원아닌 엄마들은 나서기 뭐해서 안하고, 선생님께서는 반장엄마에게 부탁해 다른엄마들과 협조해 해주시기 원하는데, 임원 맡은 아이 엄마들이 바쁘다며 참여 안할때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혼자서 하기는 힘든데,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빠지는데 아주 곤역스럽더라구요.
    최소한 아이가 임원 맡으면 학급일 봉사한다 생각하시고 참석해 주면 좋겠어요.

  • 8. ^^
    '12.8.29 9:57 PM (175.123.xxx.121)

    임원 엄마들이랑 같이 시간내셔서 한번 찾아뵙고 도와드릴일 말씀해 달라고 하시면

    대충 무슨행사때 와서 도와달라고 하실꺼구요(가령 운동회때 등수도장찍기 라던가)

    저희는 다문화 체험행사,진로체험행사, 때 도와달라고 말슴하시드라구요

    저학년때는 한달에 한번 청소 부탁 하셨었구요

    고학년때는 일인일역할에 맡은 아이들이 있어서 도와달라고 안하시는데 저학년은

    아무래도 덜꼼꼼해서 먼지가 많아요

    일단 인사가서 선생님께 여쭤보시고 임원엄마들과 상의하세요 ~

  • 9. 원글
    '12.8.29 11:47 PM (125.187.xxx.194)

    와..자세한 답변에 감동입니다..하나하나 잘 읽어보았어요..감사드립니다.
    몇일내로 담임샘께 전화한통화 드려야겠어요..
    제가 학교에 잘 가는엄마가 아닌데
    아이가 회장이 되니 부담스럽네요..
    부회장 엄마들이 다들 시간이 되시는지 전화함 해봐서 시간됨 샘한번 찾아뵙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댓글들 보니 듭니다..
    여러 댓글들 감사합니다^^

  • 10. 윗님
    '12.8.30 3:43 PM (121.143.xxx.126)

    네~예전 하고 학교분위기가 많이 다르더라구요. 저 학생때 중.고등6년은 반장, 초등때는 부반장 몇번 했었는데 그때는 저희 엄마 딱 한번 인사드리려 오시고, 학부모회인가 그게 반장엄마가 하는거라 회의 있을때 몇번 오신게 다지 정말 학교잘 오시지도 않고, 학교에 뭐하시지도 않고, 소풍때 도시락만 싸주신게 다였는데

    요즘은 아이에 대한 관심도가 많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안그렇더라구요.

    저도 아이 학교가기전에는 엄마들 학교들락날락 하는거 부정적으로만 봤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학부모가 학교에서 잘못하고 있는 부분 건의하고, 선생님께서 부당한 대우 하시면 짚고 넘어가고
    급식같은거 투명하게 잘 되는지도 학부모가 알아야 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해요.

    무조건 학교에 학부모 가는거 부정적으로만 보고, 자긴 일체 학교에서 일어나는일엔 관심 안가진다 하는
    학부모보다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 관심가지고, 봉사할 일 있으면 시간되는 사람이 나서서 해주는거
    저는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이가 반장이면 엄마가 반장 아니죠. 그건 맞지만, 선생님이나 다른 학부모들은 그래도 학급일이나 학교일에 누군가 나서야 하는 일이 생기면 반장엄마가 당연히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반장이지 내가 반장이냐는 식으로 암것도 안하려고 한다면 결국 누군가 다른 사람이 도움을 줘야 하는데 선뜻 나서려고 하는 학부모가 없어요. 그러니 다들 아이 임원 하면 알아서 본인이 일 진행하고 그래요. 그래야 뒷말없고 욕안먹거든요.

    그리고 부회장엄마 전화번호 같은거 임원선거 끝나고 반장엄마가 담임샘께 전화하면 대부분 알아서 아이편에 임원엄마 연락처 보내주세요. 대부분 선생님께 부탁해서 연락처 알아내구요.

    직장다니는 엄마들이 사실 못해주는부분들이 있는건 사실이죠.
    하지만, 간혹 시간되실때 청소 한번정도 같이 해주시고 그러시더라구요. 안해줘도 상관없어요.
    저도 청소같은거 왜 엄마들이 하러 다니냐고 이해 못했는데, 저학년 같은 경우에는 교실 정말 더럽거든요.
    아이들이 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먼지 뒤집어 쓰고 엄마들이 해주는겁니다. 물론 학교에서는 청소 못하게 하는데 무리지어 꼭 청소가려는 엄마들 있지요. 전 자주 가는건 반대지만, 2-3개월에 한번정도 가서 청소 깨끗하게 해주는 정도는 괜찮다고 봐요. 사실 청소하러 가면 참 힘들어요. 청소 정말 아이들 위해서 해주는건데, 그걸 또 못하게 난리치는 학부모들 저는 좀 그래요.
    청소가서 선생님께 잘보이려는 엄마들도 간혹 한두명 있지만, 대부분은 교실 깨끗하게 해주러 가는데 전 그런건 오히려 못가는 엄마들이 감사할 일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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