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은 이해못하겠죠
측은 지심이 있지 않냐고.
글쎄요. 측은지심은 저에게 상처주지 않은 제 3자에게 느낄수 있는 그런거구요.
학창시절 제가 열이라도 나면
퇴근해서 돌아오는 부모님은 평소에 운동을 안해서 그런다며
잔소리만 하시고 어떤지 궁금해하지 않으셨죠.
저는 자주 아픈 편이었어요.
자식이 자주 아프면 귀찮아지나요?
저도 아기를 낳은지 얼마 안되었으니 곧 이해할까요?
그런 부모님이라서 그런건지
돌아가시면 눈물이 날지 굉장히 궁금한 아빠인데
내일 수술이라는데 귀찮네요.
첫 병원에서 차도가 없다기에 병원 옮기랬더니
그냥 두었다가 수술까지 가게되었습니다.
같이 살때는 말안들으면 내쫒겠다고 그러더니 (유치원때까지 제발로 집나올때까지 들은 얘기입니다)
늙어서 얼굴 못보고 살면 서러운 날이 올줄을 몰랐나봅니다.
얼굴보면 좋은말 보다 꼬인 말만 하기 쉽상인 아빠인지라
병문안 가기가 싫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