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지웁니다.

걱정.... 조회수 : 2,637
작성일 : 2012-08-29 18:56:23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IP : 218.236.xxx.7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의 삶이
    '12.8.29 7:00 PM (222.106.xxx.220)

    거미줄처럼 모두 얽혀있는거라서,

    자기 삶은 온전히 자기만의 것은 아니라고,

    함께 지탱하면서 살아야한다고 이야기해주세요.

  • 2. 오만과편견777
    '12.8.29 7:02 PM (110.70.xxx.179)

    공부 아니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 같은 것에서 건전한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엄마랑 함께 찾으면 좋을거 같아요.
    그래서 우선은 하루하루가 즐겁고 주위 사람들에게 이쁜 말이나 칭찬을 많이 듣게하면 좋겠어요.
    우울하고 나쁜 생각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게 말입니다.
    지금은 공부가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 3. 나리마미♥
    '12.8.29 7:12 PM (118.45.xxx.163)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건강하게 지금껏 잘 키우셨으니 모른 척 엄마 삶을 즐겨 보면 어떨까요.
    어렵겠지만요.

    사춘기는 정신줄 놓은 때라고 하거든요.

    40정도 돼서 삶이 안 풀릴 때 우울증 오는 거지 애들은 그런 거 없대요.
    울 딸이 내도록 잠만자서(중 3 때) 걱정돼서,
    대학병원 정신과 의사에게 여쭸더니 그러시더라고요.

    부모의 자세에 관한 말,

    "E를 쏟는 곳에 나무는 자란다."

    지금 될성 부른 잎은 아니어도
    사람은 언제나 새싹이 돋아날 수 있는 존재라는 것.

    일희일비 하기보다 엄마가 의젓하고 무던하면 아이도 힘을 얻겠지요.
    이론을 씹다 보면 힘을 얻기도 해요.

    최초 우리나라 우주인 그 분이,
    과학고 2학년 때 반 애들이 거의 다 카이스트에 합격 했는데,
    혼자 떨어져서 공부고 뭐고 다 싫을 때 엄마는 믿어 줬대요.

  • 4. ..
    '12.8.29 7:16 PM (218.236.xxx.223)

    모두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해요.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라 제가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려해도 힘들더라구요.
    제가 더 노력해야겠네요.
    사춘기 아이 엄마하기 정말 힘들어요. ㅠ

  • 5. ce
    '12.8.29 7:17 PM (118.36.xxx.177)

    제가 어렸을 때 좀 그랬는데요.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세요.
    여행이나.. 산이나 바다로 며칠씩 가족들끼리 놀러가는 것도 좋을거 같고요.
    음악도 많이 듣게 하고 영화도 많이 보여주고..

    어릴 때 당장 공부가 중요한건 아니더라고요.. 공부말고 어릴 때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게 해야
    나중에 공부를 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거 같아요

  • 6. ..
    '12.8.29 7:18 PM (211.36.xxx.172)

    저희아들이 초6때 학원 과고 준비반에서 공부많이한후 저런 소릴 달고 설았어요~

    공부닥달 안하고 잔소리 안하고 놀리고 같이 여행많이가고.. 그렇게 3년을..

    흑흑 ..3년을 놀렸더니....그런소리 안하내요..

    대신 성적이ㅠㅠ

  • 7. 혹시
    '12.8.29 7:22 PM (121.130.xxx.228)

    주변 친구들과의 관계 잘 살펴보세요

    말못할 고민 있을 수 있어요

    성적이거나 친구

    이게 그나이땐 가장 큰 일이니까요(가정에 별 문제가 없다면)

  • 8. .....
    '12.8.29 7:22 PM (112.104.xxx.81) - 삭제된댓글

    어느 여작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학생때 같은 넋두리를 엄마에게 했는데
    엄마가 하던 설거지 멈추시고 지나던 개미를 가르키시면서
    '야 이 ㄴ 아! 이 개미를 좀 봐라,이 미물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뭐가 어째!'
    하시더니 등짝을 후려치셨데요.
    그러고 나서 정신이 번쩍들고 사춘기 문학소녀의 병적인 염세주의를 고쳤다고 하더군요.
    작가가 누구인지는 잊었는데 이 이야기는 생생하게 기억해요.
    원글님 글 보니 떠올랐어요.

  • 9. 잔잔한4월에
    '12.8.29 7:24 PM (123.109.xxx.165)

    우선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주어야합니다.
    -살아가야하는 의미-를 찾기보다는
    -배움의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는것을 알려주어야겠지요.
    그리고 -왜 배우는가-에 대해서 고찰할수 있도록.

    세상에 살아가는 이유는,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라는것.
    -사람-에서 시작한다는것을 깨닿게 되면
    -좋아하는것-을 찾을수 있을겁니다.


    ----------------------------------------

    '살아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 이유를 찾기위해 열심히 사는거죠.'^^;

    종교적으로는 -하느님이 내게 주신 사명-을 찾기위해 사는것을 -숙명-
    으로 살아가는 크리스챤이 있고,

    철학적으로 -삶이란 무엇인가-를 찾기위해 수련하며 사는것을 -숙명-
    으로 살아가는 불교가 있습니다.


    다... -왜 사는가?-라는 철학적인 시작을 바탕으로
    열심히 살아가는것이지요.

    철학서적같은거 한권사서 읽어보라고 해보는것도 괜찮아요.
    --------------------


    수준이 이해하기 어렵다면...
    -안해본 즐거운것을 경험하기위해-
    살아가는것이라고 알려주세요.

  • 10. ㅇㅇ
    '12.8.29 7:40 PM (93.197.xxx.236)

    아래 청소년 우울증은 일반론이지만 참고하시라고 링크 걸어 봅니다.
    원글님의 아드님은 심각하지 않아 보이니 이 모든 것이 설레발이지만 숙지해 두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vitaminmd.co.kr/dic/disease/view.md?diseaseid=00Cu7&seqno=75
    http://www.drchoi.pe.kr/dep_adol.htm

  • 11. ..
    '12.8.29 7:56 PM (218.236.xxx.223)

    모두 감사합니다.
    잘 읽어볼게요.
    풀어놓고나니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어요.
    저도 공부스트레스 안주고 밝은 분위기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네요.

  • 12. 잔잔한4월에
    '12.8.29 7:58 PM (123.109.xxx.165)

    가장 좋은것은 이성친구들과 어울리도록 해주세요.
    지역 청소년문화센터에는 각종 청소년 단체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가능한 봉사활동, 체험활동등을 하면서
    남을 위해 일하는활동을 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부모님이 다른사람을 도와주고 살아가는
    그런모습을 보여준다면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나갈수도 있어요.

    이성친구와의 교제만큼 특효약이 없습니다.
    물론 건전한 봉사활동등.^^;

  • 13. ..
    '12.8.29 8:01 PM (78.250.xxx.226)

    제가 윗 어느 댓글님 말처럼 병걸린 문학소녀의 염세주의을 아직도 갖고 사는데요
    어릴때 또래보다 책을 많이 읽었고 취향이나 여러면에서 또래와 나눌수 없는 것이 있어 외롭다고 생각했어요
    애초에 책이나 음악등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게 타고난 예민한 감수성같은것도 이유겠지만 가족관계도 한몫했던거 같아요
    많은 사랑으로 키우셨지만 가장 이해받고 기대고 싶던 때에 혼자 자란게 이유였던거 같고..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두분이 -자녀분 학교 휴교계를 내서라도-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님 모르게 자녀분이 안고있을 어떤 사건이나 계기를 풀어보면서 나는 이해한다, 내가 대신 미안하다.. 라고 님의 잘못이 아니라도
    포옹해주신다면 만약 제가 그 나이때의 저라면 위로가 되면서 부모 자식 관계라도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을거같아요

  • 14. ...
    '12.8.29 8:14 PM (119.70.xxx.81)

    그때는 많이들 그래요.
    제 아이도 그보다 더 어릴때 무슨 검사인가에서
    나온 결과에 속이 많이 상했었죠.
    상담도 다녔어요.
    그런데 어떤 선생님이 그러시데요.
    질풍노도의 시기에 그런건 어쩜 정상이라고요.
    아이 원하는거 찾아 나갈 수 있게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고
    공감해주세요.
    조금씩 조금씩 좋아집니다.

  • 15. .....
    '12.8.29 8:42 PM (121.169.xxx.78)

    아이 키우는게 쉽지않아요.

  • 16. ㅡㅡ
    '12.8.29 11:31 PM (175.210.xxx.243)

    공부가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요.
    남자애들이 욱하는면이 있어 우울증이 심해지면 순간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자살로 이어지는...
    서로에게 깊은 상처가 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겠죠.. 숨막히지 않게....

  • 17. 음...
    '12.8.30 4:18 AM (218.235.xxx.201)

    가만히 공감해주시는게 좋아요.
    성급히 답을 내려주거나 해결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들도 맘 깊숙히는 지금의 상황과 생각이 다 옳지는 않다고 알아요.
    단지, 마음이 지치고 힘든거죠.

    아들이 위로 받고 싶어서 말을 꺼낼 때 난감해하시거나, 더 낙망하시면 그 감정을 속으로 감추게 되요
    그게 더 곪는것 같아요.

    바닥을 치면 언젠가는 올라오게 되어있어요.

    넌 지금 잘못되었으니 고쳐야해. 라는 분위기는 안 만들어주셨으면해요.

    그냥 많이 안아주고 이야기를 들어주시면 나아질거에요.

    그리고, 어려도 삶의 고단함과 상처가 있을수 있어요.
    열심히 살라고 등짝을 때려주거나 다그치거나 철학을 열심히 공부하거나, 여러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보다...
    아껴주시고, 그것을 아들이 느끼게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73 누가 우리를 위로해주나? 6 분당 아줌마.. 2012/10/08 1,803
161472 전문대 수시도 4년제와 같이 쓰는 건가요? 1 궁금맘 2012/10/08 2,881
161471 얼마 전 폐가전,가구 보상수거하는 네이버카페.... 3 이사 2012/10/08 1,878
161470 직업 물었으면, 그것에 대해 안 좋은 소리는 안했으면 좋겠네요... 1 ㅇㅇ 2012/10/08 1,186
161469 행주 뭐 쓰세요 3 좋은 거 2012/10/08 2,162
161468 오천련 이란 배우가 예쁜건가요? 14 천장지구 2012/10/08 8,552
161467 샤테크 바람불었었죠.실제 성공하신분 계신가요? 6 궁금 2012/10/08 3,792
161466 부산도 변했음 좋겠네요. 11 2580 2012/10/08 2,296
161465 남자친구 선물로 좀 비싼거 샀는데 괜히 부모님께 죄송한마음이.... 6 고민 2012/10/07 1,712
161464 화이트골드가 백금 아닌가요?? 12 ah 2012/10/07 4,767
161463 메이퀸에서 김재원이 먹는 발포비타민 7 메이퀸 2012/10/07 4,021
161462 모유수유 중인데 갑자기 딱딱한 게 만져져요.. 6 ... 2012/10/07 1,482
161461 며칠전에 층간소음때문에 윗집과 다퉜었는데요.. 9 층간소음 2012/10/07 3,596
161460 편두통 닷새째;;; 15 ㅠㅠ 2012/10/07 2,445
161459 미친 것들 내곡동사저를 지 아들명의로 사서 편법증여 3 내곡동특검 2012/10/07 1,393
161458 브아걸 가인 피어나 뮤비랑 스타일링보셨나요? 23 오마나 2012/10/07 5,361
161457 바람핀아빠 보는게 역겨워요.. 7 ... 2012/10/07 5,583
161456 콩나물 들어가는 생새우찜 어떻게 하면 맛있을까요 2 새우찜 2012/10/07 1,337
161455 다크써클에 좋은 아이크림 추천해 주세요 오렌지 가로.. 2012/10/07 1,058
161454 이민가려는 시누이가 제 한복을 빌려달래요.. 42 고민 2012/10/07 9,920
161453 미란다카우리나라에서 유독 7 ㄴㅁ 2012/10/07 2,179
161452 서울에서 가까운,운전초보가 갈수있는 바다는 어디인가요 6 바다 보고싶.. 2012/10/07 1,388
161451 구미......억장이 무너지는 이유.... 24 파리(82).. 2012/10/07 7,781
161450 들으면 왠지 오그라드는 표현 두가지 13 ... 2012/10/07 4,001
161449 여자가 보태길 뭘 보태나요? 2 ... 2012/10/07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