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책은 좋아하는데, 체계적으로 읽게 해준 적 없이 알아서 혼자 마구잡이로 읽거든요.
그냥 그리 둬도 알아서 하겠거니 했는데, 점점 창작이랑 좋아하는 쪽으로 완전 편향되서 읽거나, 아예 정말 시간낭비인 것 같은 이상한 책도 빌려다 읽고..그러네요.
제가 박경철님 트윗을 가끔 보는데, 한참 전에 아이들 연령별 책읽기에 대해서 올려주신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바로 그걸 받아두거나 적어두거나 했어야 하는데, 게으름 피우다 나중에보니 그걸 찾을 수가 없어요.
예를 들면, 몇 학년쯤엔 위인, 몇 학년쯤엔 국사와 세계사, 세계 명작...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두셨던걸로 기억되는데..
혹시 보셨던 분 계신지요.
아님, 책읽기 잘 시키신 분들은 어떤 분야 순서로 읽히셨는지 궁금해요.
물론 다양하게 읽는게 좋은건 당연한건데요.
커가면서 적절하게 잘 받아들이는 시기가 있어서, 맞춰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위인, 세계명작, 국사, 세계사, 철학..적절히 섞어가더라도....그리스로마신화는 이때쯤 읽으면 잘 받아들이더라...하는 식의 대략적인 가이드라인같은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여쭙니다.
전엔 그냥 무작정 전집들이는 식으로 책 읽혔는데, 이제 집 옆에 도서관도 생기고 아이도 스스로 찾아 읽고 싶어하기에, 같이 도서관 다니면서, 자기가 읽고 싶은 책 두권, 제가 권해주는책 세권..이런 식으로 빌리기로 했거든요.
초등 4학년, 좋은 책과 적절한 분야 좀 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