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이 피씨방 가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피씨방이 한시간에 얼마냐고 물어보니 1200원이래요.
그럼 만원이 있으면 게임을 몇시간 할 수 있는지 계산을 해 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녀석이 한참동안 말을 안하더라구요.
단순 계산은 잘하는데 이건 말이 어렵나 저는 별별 생각을 다 했는데...
이 꼬마가 드디어 입을 열었어요.
"선생님..... 그런데요 5천원을 내면요 아저씨가 5시간을 시켜주는데요..."
저 빵 터졌습니다.
그럼 그것까지 생각해서 최대한 몇시간 할 수 있는지 계산해보라고 했더니
또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하는 얘기가...
"8천원을 내면 10시간을 시켜주는데 어떻게 하죠..."
이 맛에 아이들 만나나봅니다.
아이들은 참 귀여운것 같아요.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