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항상 아웅다웅하지만, 만나면 재밌고, 자상하게 챙겨주고,
온갖 고민거리 함께 공유하고, 영화보고, 맛있는 것 먹으러 가고,
쇼핑하고, 술마시면 집에까지 데려다 줘요.
우리 둘은 우정인데 주변에서 연애하는 거 아니냐고 수시로 오해받았어요...
벌써 10년 된 친구인데 여전히 한결같아요.
10년 사귀면서 남자로 안보인적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전 항상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도 연애했어요.
연애고민도 흉허물없이 터놓을만큼 얘기가 잘 통하고, 재밌는 친구에요.
우리는 우정이 맞겠지요?
드라마에 나오는 에피소드와 겹치는 게 너무 많아서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