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꿀의 진실 (새로고침..채식관심있으신분만 클릭)

.... 조회수 : 3,728
작성일 : 2012-08-29 12:32:33

채식카페에서 퍼온 댓글입니다

 

비건채식인들은 꿀을 먹으면 안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댓글입니다...(ryu님 작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벌꿀은 절대로 비건에게 적합한 식품이 아닙니다.

-현대의 꿀벌 사육은 공장식 축산업과 똑같은 과정을 통해 생산됩니다. 랑식벌통(랑스트로스식 벌통, 각각의 이동식 틀로 만들어진 현대식 벌통)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놓고 그곳에서 벌을 밀집 사육하는데, 이건 꿀 채취를 쉽게 하려는 이기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이후 꿀 채취과정에서 수많은 벌들이 짓이겨지고 죽습니다.

-꿀 생산량 증대를 위해 벌들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잔인하게 억누릅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해서, 가을철 분봉을 하지 못하게 여왕벌을 죽이고, 새로운 여왕벌을 집어넣고, 혹은 여왕벌이 분봉에 참여하지 못하게 날개를 자릅니다. 그래도 분봉할경우 반으로 나뉘어진 봉군을 죽이거나 다시 포획하여 데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종 생산성 문제로 겨울전에 키우던 봉군을 죽여없애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업적인 대형 양봉장에 공급하려는 목적으로, 여왕벌만 키워서 파는 업체도 있습니다.
이런곳에서는 AI, 인공수정 법을 쓰는데 실상을 알고보면 굉장히 잔인합니다. 수벌의 정액을 채취하기 위해 머리를 짓이기고, 흉부를 짓이겨서 생식기를 밖으로 나오게 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물론 수십~수백마리에게요. 이후 여왕벌의 생식기를 갈고리로 벌리고 모은 정액을 삽입합니다. 보다 자세한 과정과 사진은 위 문서에서 적혀있습니다.

-가을철에 남은 꿀을 싹싹 긁어모은뒤(이것은 원래 벌들이 겨울나기를 하기 위해 모아둔 식량입니다)
설탕물을 호스에 꼽아 벌집에 제공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것은 한국에서도 자주 문젯거리로 언급되는 것으로 꽃이 피는 목초지가 없는경우 봄여름 가을겨울 할것없이 1년내내 강압적으로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건은 단순히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한정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동물계에 인간이 인위적으로 가하고 있는 모든 착취와 폭력을 거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벌꿀이 반은 식물성인 화밀로부터 유래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벌꿀이 비건용인지 아닌지 판단하는데 있어서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현대의 양봉업은 공장식 양봉업에 가까우며, 이것은 꿀벌의 먹을거리를 빼앗는 노예화과정의 일부이고 학대와 착취에 가깝습니다.

3. 양봉업은 거시적으로 보아 생태환경적으로 해롭습니다.
-꿀벌이 식물의 수분을 매개한다고 하지만, 모든 식물의 화분매개를 하는 게 아닐뿐더러, 다른 자생하는 꽃가루 매개자를 밀어내서 결과적으로 다양한 식물들의 수분활동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또한 양봉가들은 벌집에 기생하는 진드기(응애)를 제거하기 위해 자주 살충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꿀 대체품으로..
생협에서 나오는 100프로 배농축액
아가베시럽(선인장)
올리고당
조청
유기농설탕 등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IP : 1.176.xxx.1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2.8.29 12:43 PM (210.91.xxx.19)

    꿀이 이런과정을 거쳐서 채밀되는 줄 몰랐어요.
    정말 우리 인간들 넘 잔인하군요.
    앞으로 꿀도 자연양봉만 찾아 먹어야겠군요.

  • 2. ..
    '12.8.29 12:59 PM (122.36.xxx.75)

    몸에좋다고 먹었는데 조심해야겠네요 대체식품먹어야겠어요
    먹거리가 참 좋은데 갈수록 먹을게없네요..
    우유도 항생제덩어리에요 하루에한번 항생제주사 맞고.. 그래야 우유생산량이 많아진데요
    20년가까이살젖소들이 7년정도만살고 관절도안좋아지고.. 그런우유먹은 사람도 항생제
    덩어리를먹는거죠 젖소한테도 사람한테도 좋을거없죠

  • 3.
    '12.8.29 1:04 PM (211.60.xxx.13)

    동물권뿐만 아니라 미생물권도 보호 위해서 미생물 노동착취로 만들어지는 김치 치즈 술 빵 된장 같은 것도 절대 드시지 마세욤ㅋㅋㅋㅋ

  • 4. 음...
    '12.8.29 1:13 PM (118.217.xxx.227)

    아가베 시럽과 올리고당도 문제 있다고 생각해요.
    대체품이라고 제시된 것들도 잘 알아보고 드세요.

  • 5. ...
    '12.8.29 1:15 PM (180.67.xxx.9)

    인공수정과 여왕벌 부분이 가장 충격적이네요.

  • 6. ....
    '12.8.29 1:36 PM (1.176.xxx.151)

    ㄹ님 신고했음...

  • 7.
    '12.8.29 1:39 PM (218.38.xxx.189)

    ㅋㅋㅋㅋ왠 신고 진짜 노어이 ㅋㅋㅋㅋ

  • 8. /...
    '12.8.29 1:56 PM (1.176.xxx.151)

    윗님 농담이에요 ㅎㅎㅎ

  • 9. 아이고
    '12.8.29 3:15 PM (121.124.xxx.15)

    인간 먹고 살겠다는 욕심이 정말 지구를 망치네요. 우유도 잔인하게 짜내서 먹을 때마다 찝찝한데. 이제 꿀도..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866 [한겨레][토요판] 커버스토리..민주당 대선경선 주자들의 일주일.. 1 기사퍼옴 2012/08/31 1,186
147865 스킨푸드와 토리모리중~~~~ 9 전국의 82.. 2012/08/31 3,242
147864 그런데 시골같은데는 문단속에 좀 무딘건 사실인거같아요 9 ㅡㅡ 2012/08/31 2,901
147863 서울 성동구인데요. 갑자기 폭우가... 3 아줌마 2012/08/31 1,699
147862 오미자 파시는 분 안계신가요? 4 사고 싶다 2012/08/31 1,787
147861 쓰레기같은 글도 많이 올라오네요 4 나참 2012/08/31 1,408
147860 저는 그레이아나토미에서 좋아하는 장면 보면서 필사하는데요 8 ....... 2012/08/31 2,130
147859 돈 들어오는 지갑은 어떤건가요? 14 .. 2012/08/31 13,422
147858 술 판매 금지하면 ? 4 2012/08/31 1,122
147857 쇠고기불고기에 ...복숭아 갈아 넣어도 되요??????? 1 ... 2012/08/31 2,026
147856 아! 정말 사형 좀 시키자구요!!!!!!!!!! 11 .. 2012/08/31 1,601
147855 또 집안에 숨어있다가..주부 성폭행 시도 6 넋이 나간다.. 2012/08/31 2,887
147854 아내가 여행가있는 동안 아내의 친척여동생에게 단둘이 영화보자고 .. 59 dobido.. 2012/08/31 24,189
147853 물없는(건식) 족욕기 쓰신분들 있으신가요?? 2 ㅇㅇ 2012/08/31 3,530
147852 뭐라도 해야겠어요. 성폭력 처벌강화를 위한 촛불 준비하려고합니다.. 6 개미 2012/08/31 1,247
147851 갑자기 눈밑에 깊은주름이 잡혀서 기절할뻔했어요 ㅠㅠ 어쩌죠? ... 2012/08/31 1,324
147850 제 생각엔 엄마를 비난하는 게 이곳이 엄마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19 .... .. 2012/08/31 2,739
147849 8월 생활비.. 24만원 썼어요.. 이렇게 적게 쓸 수 있을까 .. 6 생활비 2012/08/31 3,755
147848 아마존의 눈물’ 속 웃던 원주민들 숯덩이처럼 탄 주검으로.. 3 아마존원주민.. 2012/08/31 2,573
147847 서울대공원 자연캠프장... 문의드려요 2 명당자리 2012/08/31 1,863
147846 문단속이랑 너무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지 않기가 중요한것 같아요... 16 문단속 2012/08/31 3,963
147845 글 지웠습니다. 13 엄마 2012/08/31 1,730
147844 재능교육 파업 아직도 진행형인가요? 2 궁금 2012/08/31 1,125
147843 제 속에 열이 들끓고 있는 것 같습니다. 5 눈물이왈칵 2012/08/31 2,232
147842 설 익은 선행 학습보다 맛 있는 제철 학습을.. 2 ... 2012/08/31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