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퇴직하시고 나서부터 일을 하시는데.. 엄마가 집에 있기를 너무 싫어하세요.. 아빠랑 있으면 부딪힌다고..
결혼을 늦게 하신데다가.. 저랑 오빠가 아직 일은 하지만 공부 중이에요.. ㅜ,ㅜ 가 생활비는 한 달에 50만원 정도 지원은 해 드리고 있어요.. 마음 같아서는 대학 보내드리고 싶고 문화센터 다니시라고 하고 싶은데..
제가 그럴 형편이 못되요..(내년 대학원 졸업 까지는.. ㅜ,ㅜ ) 아버지는 일은 하시는데 하우스 푸어라서 대출 이자 갚느라 월급 다 나가시구요.. 판다 판다.. 말씀만 하시지.. 집 값 이미 많이 내렸고.. 집 옮겨도 지금 집 보다 더 좋은데를 갈 수 없는게 슬프신지.. 집값을 현실에 안맞게 내놓으셨더라구요..(예전에는 이 부분에 정말 많이 화가 났었어요.. 그런데 저도 나이 먹으니 아버지 마음이 좀 이해는 되요.. ㅠ,ㅠ)
저희 엄마 어디 가시면 정말 답답할 정도로 일 열심히 하시는 분이에요.. 가만 안 계시고..
외모도 60대 중반이시지만.. 더 나이 먹으면 힘드실까봐.. 제가 해외여행 보내 드리고.. 가방 사드리고.. 엄마 혼자 극장가서 영화도 자주 보시구요.. 그래도 집에 가만 있으면 오히려 생각 더 많아지고 답답하고 늙는다고 싫다고 하시네요.. ㅜ,ㅜ
엄마가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셔서 일은 하시는데..
치매환자? 돌보는데 너무 힘드신가봐요.. 밤에 잠도 안 주무시고.. 소리 지르고.. 암튼..
혹시 산후 도우미는 어떨까요?? 그런데 나이 때문에 사람들이 선호를 안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