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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치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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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8/28/catn_mIbIiO.jpg
2012년 8월 2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8/28/20120828_jang.jpg
2012년 8월 29일 한겨레
[장봉군 화백의 휴가로 이번주 ‘한겨레 그림판’ 쉽니다]
2012년 8월 29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8/28/alba02201208282021120.jpg
뻔뻔한 쪽으로는 레알 초능력자들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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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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