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동동이 82에서 많이 사랑해주는 동동이라
사실 글쓰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분명 싫어하시는 분도 계실것같아 ...
(아- 휴 - 저도 예전에는 강아지 관련글 좋아하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야심한 새벽에 쓰는 소심한 이 아줌마....
울 동동이가 지금 엄청 폭풍성장중이예요. 잘생긴 동동이
울 큰아들은 이제야 진정한 강아지 모습이 나온다며 지 자식처럼 대견해하고 있어요^^
울 막내는 아직도 동동이랑 서열싸움하고 있고요.
저는 울 막내가 동동이 데리고
교육시킨다면 한껏 목소리 깔고 동동아 안돼..... 혼난다...... 하는 것이 너무 귀여워요.
북어국과 북어좋아해서 매일 저녁마다 주는데 동물병원선생님은 주지 말라고 하시네요. ㅠ.ㅠ
그리고 동동이가 울집에 오고 나서 부터 혼자두기 걱정스러워 제가 가족이 없을때는 외출을 안하고 있어요.
아이들 학원가기전 잠깐 외출하는거 외에는....
그런데 친정일때문에 외출을 해야 하는데 너무 걱정스러워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4-5시간정도 혼자 있어야 하는데 우리 동동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지금 4개월 가량인데
가능할까요?
그리고 잘때도 꼭 옆에서 재워줘야지 자요. 거실에서 재우는데 아주 잠들때까지 옆에서 같이 있어줘야해요.
아니면 계속 짓어요. 동동이 재워주고 자야지. 아니면 잘 수가 없어요.
정말 아기 같은 동동이 그래도 울아들들이 재우다가 너무 늦으면 빨리 자라하고 제가 재우고 있어요.
그리고 사료를 바꿨어요.
처음 데리고 온날 아무것도 모르고 남편이 마트에서 사와서 그 거 다먹이고 유기농 사료를 사왔는데 사료먹고나서
토를 해요. 설사는 안하고요.
그리고 자꾸 사료를 남기고, 다른것을 달라는것 같아 북어끓여 주고 있어요.
그리고 예방접종 2차 까지 했는데 2차 할때 심장사상충약 이야기 하니 선생님 아직 아기라 안먹여도 된다고
하셨지만, 지금 모기가 있을때라 걱정이 됩니다.
동동이 옆에 훈증 모기약과 또 다른 모기매트 2개 하고 있지만 심장사상충은 바로 나타나는것이 아니라 하니
처음 우리집에 금요일에 왔는데 일요일에 남편이 산에 데리고 갔거든요. (제가 너무 싫어하니 피신한다고...ㅠ.ㅠ)
그 후에 회충감염으로 설사와 혈변 우리가족 모두 긴장과 걱정으로.....휴.........
아기라 가방에 잘 데리고 갔지만 거기서 모기에 물렸을 수 도 있고....
이 녀석이 조금만 이상해도 (사료를 남기거나 아니면 물을 안먹는다거다 또는 갑자기 이상해져 온 집안을 뛰어다닐때)
아무튼 너무 걱정이 되요.
처음 울 큰아들 키울때 새벽마다 깨서 코에 손대서 콧김나오나 확인하는 마음...
이 아이가 잘못되거나....... 제가 처음 키워서 너무 몰라 참 답답하기도 해요.
낮이고 밤이고 잘때 꼭 저와 살맞대고 재워야 자는 저 아이
낮에 혼자 두고 외출하면 계속 혼자 울고 짖을까 걱정이 되서요.
어떻해야 할까요?
그리고 쉬는 어느 정도 가리는데 응가는 안돼요.
절대 패드위에 안하고 패드 옆에 해요.
사실 하루에 3-4번 싸는거 치우는 거는 힘들지 않지만...
왜 응가는 패드에 안할까요? 궁금하기도 해요.
그리고 제가 알러지 비염이 심한 사람인데, 코싹정을 달고 사는 사람이예요.
사실 동동이 울집에 처음 키우겠다 생각했을때는 제 알러지 생각도 못했고요.
울 막내는 천식이 심한데 여태 아무 반응도 없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 동동이가 털이 너무 많이 빠져요.
저는 매일 훌쩍훌쩍 코풀고 다니고요. 동동이 때문이라 말할수 없어요. 전 원래 비염있는 사람이기에....
청소기에 부직포에 그리고 걸레질하고 나도 금방 온 바닥에 털이예요.
4개월 동동이 미용해도 될까요?
미용하고 옷입히면 좀 덜할까 해서요.
요즘 동동이는 정말 천방지축 아이에요.
하지만 그 촉촉한 눈으로 울 가족 한번씩 쳐다보면 게임 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