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광주에서 글 올려주신 분께서 태풍이 커서 지나가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지나갔다해도 방심하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여기는 경기도 고양시인데 오후 12시 부터 바람이 세지더니 2시 전후로 크게 왔었어요.
길거리에 가로수들 넘어졌다는 소식 들렸고요.
어제밤 신문지 작업으로 넘 힘들어서 오후에 눈 좀 붙이고 일어났는데 6시30분 정도 이후부터 다시 바람이 낮보다
더 세게 불었어요.
태풍 지나갔다고 안심하고 문 열어놓았던 이웃언니는 바람 세져서 창문 닫으려는데 안닫혀서 엄청 고생하셨다고하고요.
앞동 지붕위에 고무판 같은 것들 막 날라다니고 베란다 창문에 바람이 와서 쿵쿵 부딪히고요.
태풍은 이미 지나갔다는데 역시 후폭풍이란게 이런 건가보다 실감했어요. 지금도 바람이 약해졌다 세졌다 하고 비가와요.
중계방송 해주셨던 남부지방 회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별탈없이 이 태풍 마무리되고 오고있다는 태풍에도 무탈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