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적출

고3엄마 조회수 : 9,954
작성일 : 2012-08-28 19:08:08

전 40대중반이구요

2년전에 자궁적출수술받았어요

혹이 너무 큰데다가 한꺼번에 두개생기고

제왕절개로 아이셋을 낳아서 수술이 불가피하다더군요

근데...

수술후 살이너무쪗어요

제 평생50킬로를 넘어본적이 없는데

수술후 약8킬로 정도가 쩌서 53킬로까지 갑자기 살이쪗구요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겨서 그런지  노화도 빨리오는것같고

피곤해서 생활이 힘든정도예요

자궁적출수술하신분들... 다름분들은 어떤신가요?

IP : 220.76.xxx.1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8 7:11 PM (110.14.xxx.164)

    아마도 병원에서 홀몬치료 받으라고 했을걸요
    폐경이나 마찬가지라서... 살이 찌더군요

  • 2. ....저도
    '12.8.28 7:15 PM (110.8.xxx.162)

    작년에 근종땜에 적출했는데 살이 잘 안빠지네요
    그전엔 운동하면 빠졌었는데..
    전 선택할 수 있었는데 너무 경솔하게 적출한것 같아 좀 후회되요..
    부쩍 피곤한것도 있구요.
    영양제 잘 챙기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내몸 내가 소중히 여겨야겠다 싶네요

  • 3. ..
    '12.8.28 7:16 PM (118.217.xxx.37)

    저도 빈궁마마님이십니당..
    수술하고 2-3달은 오히려 살이 빠졌는데
    1년 반이 지난 지금 허리살이 둥실둥실..

    무릎도 안좋아 울적하던차에
    동네 아파트 노인정 조그만 헬스장에서 무릎강화운동 하루 20분씩 하고
    오메가 3, 달맞이,비타민, 무브프리 등 생전 안먹던 건강보조제 잔뜩 먹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피곤하지는 않네요..무릎도 많이 좋아졌구요

    아마 고3 엄마시라 더 피곤하신거 아닐까요..
    저도 고딩 있는데 애들 리듬에 맞추느라 피곤한건 있네요..

    근육운동과 비타민 복용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53키로는 보기좋은 체격이실듯!
    저는 57키로 ㅎㅎㅎ

  • 4. 근데
    '12.8.28 7:20 PM (122.34.xxx.11)

    자궁 없어도 난소 있으면 여성호르몬은 그대로 나오는거라고 호르몬 치료 안한다고
    의사가 말하던데 ..저도 어제 수술 예약 하고 왔는데 오래 시달린거라 그냥 하려고 하거든요.

  • 5. ..
    '12.8.28 7:20 PM (118.217.xxx.37)

    저는 사실 적출 후에 몸은 좋아졌어요
    고생하던거 출혈 많던게 끝나서인거 같아요 성격도 진짜진짜 좋아졌구요

    그러나..
    성욕이 너무너무없어요..여자가 아닌거 같아요
    큰일이다 싶어 생전 안보던 야한 소설도 보고 옷도 여성답게 입으려 노력해요..
    자궁을 잃으면 ..이런걸까요 ㅠㅠ

  • 6. 저두
    '12.8.28 7:21 PM (1.227.xxx.111)

    살이 쪘는데 이번 여름에 하두 더워서 못먹으니 살이 빠지더라구요..
    바지 사이즈가 안맞아서 한참 우울했었습니다.
    먹는거 조심하시고 가급적 저녁은 6시 이후에 안먹어도 살이 빠지는 것 같아요.
    예전 체중에 근접하고 있는데 좀 더 빼고 싶네요..
    피곤한건 정말 너무 너무 피곤합니다.
    체력의 급저하.. 그게 가장 큰 후유증이 아닐까 싶어요.
    생각해보니..슬퍼지네요.

  • 7. 고3엄마
    '12.8.28 7:25 PM (220.76.xxx.16)

    저도 난소는 두고 자궁적출만햇어요
    성생활도 문제없다고 하셧는데
    ..님처럼 저도 성욕완전없어져서 남편이 스님같다고 불만있어해요

  • 8. 근데
    '12.8.28 7:29 PM (122.34.xxx.11)

    지인이 10년전에 적출 했는데 무거운거 잘 못들긴 하지만 빈혈 없어지니 오히려
    건강은 더 좋아졌다더군요.그리고 부부생활도 훨씬 더 좋아졌다는데..심리적인
    요인이 더 중요한가봐요.적출 전 건강도 안좋고 남편이 속 썩이니 수녀처럼 살다가
    적출하고 건강 회복 되면서 남편까지 잘 풀리고 나니 그전보다 그것도 훨씬 더 좋아
    졌다고 하더군요.살은 나잇살일지도 모르겠네요.운동이랑 소식 병행 하면 괜찮을 듯.

  • 9. ......
    '12.8.28 7:47 PM (183.98.xxx.98)

    자궁은 홀몬하고 관계없어요..
    그리고 살찌는 거 하고도 아무 상관없어요..

  • 10. 그거 아니라도
    '12.8.28 8:08 PM (14.52.xxx.59)

    살이 찌는 나이일것 같아요
    폐경 즈음하면 다들 뱃살 장난 아니고 5kg정도는 기본으로 찌는것 같아요

  • 11. 근데..이어서요.
    '12.8.28 8:09 PM (122.34.xxx.11)

    그리고 전 8년 전 인 30 중반때 난소물혹이 너무 커서 난소 하나도 제거 했었는데..
    그당시 수술 앞두고 여기저기 검색 하면서 보니 난소야말로 자궁보다 더 중요해서
    여성호르몬이 아무래도 두개일때보다 하나만 남으면 덜 나와서 살 찐다는 글 보고
    엄청 우울했었거든요.병원에서야 나머지 한개의 난소가 90% 자기역할 수행 한다고
    했지만 못믿었지요.수술 하고 나서 몇 년에 걸쳐 몸무게가 6~7킬 늘길래 그래서
    그런가 했는데 더 늘면 안될거 같아서 운동 하고 소식 좀 하니 그전 몸무게 49키로로
    몇 달만에 쭉 빠지던데요? 그리고 난소 하나만 있어도 생리도 꼬박 하고 양도 여전하고;;
    여성홀몬때문에 생긴다는 근종까지 주렁주렁 생겼네요.난소 수술 하고 꼼짝 안하고
    늘어져 있으니 살이 좀 찌다가 그대로 나잇살까지 추가 되면서 점점 늘어나는거였더라구요.
    난소가 이 정도면 자궁은 살 찌는거랑 별 상관 없지 싶기도 해요 전.

    어찌 됬던 수술 앞두니 싱숭생숭은 하지만 워낙 시달린 기간이 몇 년 되다보니 예약 잡고 오니
    전 벌써부터 생리,배란통,빈혈,변비.염증에서 해방 될거 생각 하면서 날짜 후딱 가기만 기다리네요.
    운동이랑 소식 해보세요.

  • 12. sodapop
    '12.8.29 12:44 AM (115.140.xxx.18)

    기분상 그럴 가능성이 많아요
    보통 난소는 문제 없으면 남겨 두는데
    그럴 경우 자궁적출해도 홀몬문제는 없어요
    저는 수술하고 100% 만족합니다

  • 13. 시들은 꽃
    '12.8.29 1:30 AM (119.67.xxx.75)

    난소암 때문에 나팔관 자궁 모두 적출했는데요.
    허리가 긁ㄹ고 배가 나오는 체질이었는데
    이젠 노인 할머니들 처럼 체형이 바뀌고 있어요.
    노력해도 살은 아빠지구요.
    그리고 잠자리도 못할 정도로 매마르고요.
    남편이 이해해줘서 고맙긴 하지만 가끔 숙제장 펼칠때면 정말 괴롭군요.
    그래도 전 호르몬제는 안먹고 버티는데 그 사이
    갱년기 증상이 엄청 왔는데 요듬은 좀 덜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48 삼국지와 수호전, 정말 좋은 책인가 3 샬랄라 2012/10/27 1,543
169647 이젠 인생을 정말 포기하고 싶습니다 20 상처뿐인 나.. 2012/10/27 11,323
169646 대전대에서 코스트코 대전점 가까운가요 3 대전사시는분.. 2012/10/27 974
169645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배심원석에 앉혀놓고, 피고인석에 앉아 .. 1 보스포러스 2012/10/27 841
169644 사춘기 두아이의 밀담을 우연히 들었어요.. 23 루비 2012/10/27 9,943
169643 중앙일보 김진은 정말 단일화를 위해서 문재인을 미는 걸까요..?.. 7 dd 2012/10/27 1,213
169642 포트메리온 커피잔 3 건너 마을 .. 2012/10/27 2,069
169641 닭강정 많이들 드시나요? 2 ... 2012/10/27 2,291
169640 요즘 스타킹 어떤거 신나요? .... 2012/10/27 753
169639 믿습니까? 뭣하러… 샬랄라 2012/10/27 545
169638 파트타임으로 근무시 초과시간 용인해야하나요.??? 3 돈벌기어려워.. 2012/10/27 921
169637 180만원짜리 코트.. 제 값을 하나요? 33 사도 될까요.. 2012/10/27 15,606
169636 저도결혼식 옷차림요 5 나일론 2012/10/27 1,675
169635 경제민주화 단상 1 학수고대 2012/10/27 415
169634 우리개는 순둥이 개. 11 패랭이꽃 2012/10/27 1,929
169633 서양 가본적은 없는데 예쁜사람은 진짜 이쁘네요. 19 ... 2012/10/27 8,551
169632 존박 노래 정말 많이 늘었네요 2 2012/10/27 2,021
169631 이번 일요일 설악산 백담사 아침 7시쯤 가면 덜 밀릴까요..? 1 설악 2012/10/27 1,293
169630 제 코트 안감에 빨간 라벨로 PIACENZA라고 붙어 있는데.... 2 코트 2012/10/27 3,333
169629 친정엄마 생신이었는데.. 1 불효녀 2012/10/27 926
169628 다이어트 한 뒤로, 손발이 너무 차가워요 4 .. 2012/10/27 1,983
169627 꽐라 남편의 말말말 4 하하 2012/10/27 1,226
169626 밀애 보고 있는데요 3 yaani 2012/10/27 1,521
169625 자궁근종과 담낭절제술을 동시에 받으신 분 계실까요? 도움요청 2012/10/27 1,056
169624 아, 저도 속좁은사람인가봐요.. 사소하게 던진 이웃말이 너무 기.. 6 ,. 2012/10/27 2,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