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을 줬다고 주장하는 이모씨 등 3명은 "양씨가 민주당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보겠다고 했으나 공천도 받지 못했고 돈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양경숙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더군요.
이제는 혐의를 시인한 피의자들이 법정에서 말을 바꿀지 여부가 최대 변수입니다.
두번에 걸친 한명숙 재판때도 보면 애초에 검찰 수사 과정에서 한명숙씨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한 사람들이 나중에 법정에서는 아니라고 말을 바꾸면서 결국 한명숙이 무죄 판결을 받았죠.
검찰 수사에서 한 말 보다는 법정에서 한 말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어느 쪽도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