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휴교령이 참 고맙습니다.

마음이 덥다 조회수 : 4,780
작성일 : 2012-08-28 16:32:18

사실 어제 서울 휴교한다 했을 때

너무 반가우면서도

혹시라도 그냥 아무 일 없이 지나가면

또 애들 괜히 휴교 조치 미리했다는 말이 나오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물론 어머니들 하루종일 아이랑 있으려니 답답하기도 하고

아무일없이 지나가니 괜한 일이었다는 마음 드는거 이해못할 바는 아니지만,

그런 말(질책)들이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전해지면

앞으로 이보다 더한 일에도 눈치보며 함부로 휴교령 못 내리지않을까 하는 우려가 됩니다.

 

그리고 만약 휴교령이 안내렸을 경우를 생각해보면,

저는 오늘 온종일 불안함에 떨었을 것이고,

아이 오가는 길에 동행해야 했을 겁니다.

또, 학원들도 휴교령이 내렸으니,

휴원 결정을 쉽게 할 수 있었지,

아니면 거의 그냥 진행했을거에요.

당연히 저야 안보내겠지만,

다른 아이들은 가는데 안 보내는 마음이 그리 편하진 않았을테죠.

여러모로 저는 이번 휴교령이 참 고맙습니다.

 

태풍에 피해입으신 분들께 위로를 전하고,

피해 입지않으신 분들은 참 다행입니다.

아직 다 끝난건 아니지만요.

 

 

IP : 218.48.xxx.25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8 4:34 PM (14.47.xxx.160)

    원글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휴교령 고맙습니다!!

  • 2. 길 지나오는데
    '12.8.28 4:34 PM (58.143.xxx.184)

    문방구 간판들이 덜덜덜 거리더라구요. 여기서 조금만 쎄지면 간판도 날아
    치고 지날 수 있겠다 생각들었어요. 휴교령은 당연해요.
    어른도 무사히 집까지 갈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 품고 이리재고 저리재며
    겨우 귀가하였습니다. 서울송파구요.

  • 3. ..
    '12.8.28 4:35 PM (218.48.xxx.48)

    미국살다온 저로서는 너무도 이해됩니다.
    미국 시애틀에서 살 때 눈 조금 오니 휴교령.... 우리나라라면 그냥 걸어가도 될 정돈데도 그러더군요.
    이런 날씨에 학교 보내고 걱정하는 것 보다 나아요.

  • 4. 당연해요
    '12.8.28 4:36 PM (218.48.xxx.114)

    학교 유리창파손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 5. 온살
    '12.8.28 4:37 PM (218.52.xxx.108)

    제말이요
    초딩 중딩 다 안가는데 어찌나 고마운지요
    하루종일 먹을거 타령에 나무늘보마냥 뒹굴어도 제 눈에 보이는데 있으니 다행입니다

  • 6. ..
    '12.8.28 4:37 PM (119.67.xxx.202)

    저도 마음이 더 편했어요.
    학교 하루 안나간다고 난리 나는 것도 아니고....

  • 7. 휴교
    '12.8.28 4:37 PM (175.115.xxx.9)

    당연한 조치라 생각합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이 정도니까 안전이 우선이고, 생명이 우선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 8. ...
    '12.8.28 4:39 PM (110.14.xxx.164)

    학교가봐야 이런날은 제대로 수업 안되요

  • 9. 저두요
    '12.8.28 4:39 PM (121.131.xxx.226)

    서울에서 문 꼭꼭 닫고 집안에 있으니 태풍 별거 아니란 말도 나오는거죠. 애들 하교시간 무렵에 정동에서 가로수 뽑혀 자동차 덥쳐 다쳤다는 뉴스도 나오더군요. 거기 사람들 많이 지나갔더라면 어땠겠어요. 거리 한산하니 인명사고 덜 났다고 생각해요. 휴교령도 잘 한거구요.

  • 10. 저도 동감해요
    '12.8.28 4:39 PM (112.148.xxx.4)

    학교가 바로 앞이지만 당연히 휴교해야 하죠...다행히 태풍이 약해져서 다행이었지만요.

  • 11. ..
    '12.8.28 4:40 PM (218.48.xxx.48)

    정동이요? 아이고 예원 다니는 조카 학교 안가서 다행입니다. ㅠㅠ

  • 12. ...
    '12.8.28 4:41 PM (115.41.xxx.10)

    저두요. 애를 눈 앞에서 볼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아니면 노심초사하며 보냈겠지요.

  • 13. 저도...
    '12.8.28 4:44 PM (58.233.xxx.8)

    넘넘 고맙네요~
    역시 교육감이 서울시당이 다르니까...요생각했어요

    노원구인데 잠잠하다 다시불고....를 반복하네요

  • 14. 초등 1 학년은
    '12.8.28 4:44 PM (211.63.xxx.199)

    이런. 날씨에 날라갑니다
    당연히 휴교해야죠. 방학 하루 줄이면 될것을 이런 위험한날에 집에 있어야죠

  • 15. 대학생 딸도
    '12.8.28 4:47 PM (211.234.xxx.87)

    안갔어요.
    수업 빠지고 집안에 있는게 마음 편해요.

  • 16. ++++
    '12.8.28 4:47 PM (1.235.xxx.21)

    맞는 말씀.. 아이들 1,000명이 무사해도 그중 단 1명이라도 우연찮게 다치면 다 소용없어요. 어차피 하루 휴교해도 방학을 하루 줄이거나 하겠죠.

  • 17. 저두요...
    '12.8.28 4:51 PM (183.102.xxx.134)

    초등1학년 키우는 엄마로서, 정말 다행이다싶네요. 오늘같은 날, 아이 학교에 학원 가야하면... 정말 노심초사 하루새 폭삭 늙어버릴 것 같아요. 옆에서 맛있는 거 먹어가면서 노는 모습이 더 편해요.

  • 18. 저도...
    '12.8.28 5:07 PM (121.130.xxx.99)

    직장인데...
    아이들 집에 두고 있으니,
    그나마 마음이 편하네요.

  • 19. 더불어
    '12.8.28 5:12 PM (121.180.xxx.14)

    휴교령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딩 머시마라 집에 있기 답답해 하지만 전체 아이들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생각듭니다

  • 20. 휴교
    '12.8.28 5:21 PM (116.34.xxx.29)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경기도라 초등은 휴교, 중학생 아이는 오전 단축수업 했네요..
    그리고 남편 회사도 오늘 쉬었어요.. 미국계 좀 큰 회사인데, 어제 오후에 인사부에서 단체 이메일, 문자로 꼭 처리해야할 급한일이 없으면 출근하지말고, 회사 인트라넷이나 전화로 처리하라고.공지했더라구요.

  • 21. ㅎㅎ
    '12.8.28 5:23 PM (211.36.xxx.203)

    여기부산인데요 태풍지나갔는데 바람이장난아님...애 학원에서도 연락왔는데 휴원,..다행이라고 생각함

  • 22. 휴교령
    '12.8.28 6:28 PM (211.204.xxx.7)

    네 맞아요 빠른 판단으로 적절하게 대처를 해주니까 우왕좌왕하지 않고 맘 편하게 있었어요 정말 감사해요

  • 23. 헤라
    '12.8.28 9:10 PM (183.98.xxx.6)

    저도요. 이런 날씨엔 제가 애들 끼고 있어야 맘이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67 부모님 설득백서-문재인라디오 chiaro.. 2012/10/25 1,126
168766 인사 드립니다^_^ 2 순정순정 2012/10/25 865
168765 난 위선적인 사람인가? 머리가 복잡합니다... 14 가식녀 2012/10/25 5,226
168764 66-77은 기본티 어디서 사나요 ㅠㅠ 7 살찐내가죄인.. 2012/10/25 2,530
168763 죄송요 알리가 아니라 에일리 라는 가수 아세요? 15 maman 2012/10/25 3,290
168762 나이차이가 좀 나는 남자분을 만나게됐어요 4 2012/10/25 4,345
168761 이 야밤에 애니팡 초대는 뭐예요? 12 뭐지? 2012/10/25 3,185
168760 신용불량자도 해외여행갈수있나요,, 4 여행 2012/10/25 3,460
168759 박근혜 시대가 두렵다 5 샬랄라 2012/10/25 1,162
168758 짐승스타일남자 vs 선비스타일남자 22 ㅇㅇ 2012/10/25 9,934
168757 반찬재료배달 4 뿌끄맘 2012/10/25 2,992
168756 올해 자격증 두개땄어요 14 마흔하나 2012/10/25 5,309
168755 소변볼때 통증이 느껴져요. 7 2012/10/25 1,973
168754 뇌졸중 전조증상일까요? 4 후덜덜 2012/10/25 4,521
168753 임신 중 먹는 감자튀김, 담배만큼 해롭다 1 샬랄라 2012/10/25 2,080
168752 유치원 선택 좀 도와주세요. 번호로 찍어주세요 12 무플절망 2012/10/25 1,286
168751 아침에 일어나면 잇몸이 뻐근해요. 얼음동동감주.. 2012/10/25 888
168750 사교적인 사람이 되는 팁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18 부탁합니다... 2012/10/25 10,305
168749 솔비 얼굴 헐... 6 충격 2012/10/25 8,507
168748 회사에서 이런 상황... 제가 뻔뻔한 건가요? 상대방이 치사하나.. 2 좀빌려주지 2012/10/25 1,290
168747 강화속노랑고구마 강화가면 쌀까요? 11 강화 2012/10/25 2,596
168746 외롭네요. 5 ㄴㄴ 2012/10/25 1,847
168745 네살 학습지 16 hklf 2012/10/25 2,368
168744 지금 회사에서 야근중이에요... 힘좀 주세요.... 7 일하기싫네요.. 2012/10/25 1,446
168743 신혼인데 스킨쉽이 없어서 이혼고려 하시는분 계시나요......ㅠ.. 124 lakapp.. 2012/10/25 52,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