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와의 돈거래는 역시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ㅠㅠ

돈이뭔지 조회수 : 7,819
작성일 : 2012-08-28 14:12:07

제목 그대로입니다.

친구한테 돈꿔준지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700만원,,,

맞벌이를 하고 있어 나름 제 비상금을 꿔준건데...

요즘 저도 제 생활이 빠듯함을 느끼네요...

그래서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 돈부터 갚고 내 돈 갚아라 이렇게 말했었는데..

몇달전부터 친구가 보험회사에 다니는걸 알고서는 그래도 회사원이 되면

일정한 월급이 나오니 제 돈을 단 얼마라도 한달에 얼마씩이라도 갚겠지 했는데...

아무말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참다 참다 오늘 문자로 보냈습니다.

나도 시어머니 병원비, 카드값, 대출 이자등 너무 힘들다구..

그러니 좀 어느정도 너가 어떻게 하겠다고 말은 있어야 될것 같아 문자 보낸다고...

그랬더니..

조금 있다가 얘기하자 하고 문자만 보내고 지금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거의 30년 친구인데...

돈 이란게 사람을 이렇게 난처하게 하는줄....

저도 꿔줄때야 조금은 여유있고..

친구가 어느정도 있으면 해줄줄 알았는데...

홈쇼핑에서 나오는 김치냉장고도 사고 싶고...등등

요즘 제 살림이 빠듯하니 더욱더 사고 싶은것도 많고 써야할 내용도 많고...

결국 용기내서 말한건데...

제가 조금있다가 전화오면 어떻게 말해야 서로 상처 안받고 돈얘기를 할수 있을지...

좋은 생각이 있으면 말씀 좀 해주세요..

귀담아 듣겠습니다...

IP : 211.114.xxx.7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거래
    '12.8.28 2:19 PM (125.137.xxx.167)

    아무리 좋은 친구라도 돈 거래하면 끝이라고 생각해요.
    그 친구가 지금 전화해서 바로 갚지 않는 한 피차 상처 안 받기는 그른것 같고요,

    2년이 되도록 친구가 먼저 돈 얘기 안 꺼냈으면 친구가 갚을 맘이나 있었겠어요?
    언제,어떤 식으로 갚을건지 물어 보세요.
    네가 답을 해 줘야 나도 믿고 기다린다..

    근데 원글님에게는 죄송하지만 그 돈 못 받을것 같아요.

  • 2. !!
    '12.8.28 2:21 PM (211.234.xxx.64)

    좋게해결하는건 힘들어요
    알아서 줄생각이있는사람이라면 2년이나
    끌지도않을걸요 저도 숨넘어가는소리해서 며칠쓸건가보다하고 4백빌려줬다가 일년되었네요ㅠ 그친구분남편분은 아는돈인가요? 단도직입적으로 언제까지달라통보하세요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받는다더니 유하게나가면 더 만만하게보더라고요
    통보하시고 그때까지안주면 남편분이랑 같이얘기하자하세요
    어째요ㅠ 심란하시겠어요 화이팅하시고요

  • 3. 신용이 넘 없네요.
    '12.8.28 2:22 PM (121.125.xxx.149)

    친구사이 돈거래 어려운 법인데 꿔준 사람 생각해서라도 일부라도 갚으면서 뒤를 볼 생각을 안하고
    염치없는 사람이네요.
    강하게 말하세요. 2년동안 배려해주니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거네요.

  • 4. ...
    '12.8.28 2:23 PM (110.14.xxx.164)

    그냥 앞뒤 자르고 빨리 갚아달라고 하세요
    졸라야 갚더군요 아마도 결국 의 상하고 끝날거에요
    회사가서 난리친다고 해야 받을수 있을거 같아요

  • 5. .....
    '12.8.28 2:24 PM (1.244.xxx.166)

    그쪽보다 더 앓는소리하셔서 몇번통화할 각오로 하셔야겠죠

  • 6. ..
    '12.8.28 2:25 PM (59.19.xxx.15)

    그렇게 신사같이 나가면 못 받아요,,인연끊는다 생각하고 해야 그나마 받으면 다행

  • 7. ...
    '12.8.28 2:27 PM (110.35.xxx.56)

    이미 갚을 마음이 없어보이는데요..
    왜 그리 뜨뜨미지근하게 나가시는거에요?
    더 우스워보이겠네요.
    강하게 나가세요!!강하게!

  • 8. *낀놈이 성낸다고
    '12.8.28 2:28 PM (121.145.xxx.84)

    이미 상대도 기분 안상할수가 없어요

    그냥 이말저말 하지말고 오늘까지 입금해달라 하세요..
    그리고 인연끊을생각을 하셔야 할듯..어떻게 2년동안 안갚나요..반이라도 주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
    이것도 아니고

  • 9. ...
    '12.8.28 2:30 PM (115.136.xxx.88)

    남편이 난리났다고 하세요...그것 때문에 부부싸움 했다고 하세요...

  • 10. **
    '12.8.28 2:32 PM (203.152.xxx.153)

    징글징글 끈질기게 직장 찾아가서 갚으라고 매일 시위해야 줄까말까에요.
    돈 받자마자 인간관계 끊으시구요.
    30년 지기는 무슨...
    제대로 진상짓 좀 하셔야합니다.
    내돈 빌려주고 어이없지만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빌려가고 돈 안갚은 놈이 더 큰소리쳐요.

  • 11. ...
    '12.8.28 2:33 PM (218.236.xxx.183)

    갚을마음 없는 사람에게 일부라도 갚으라 해과야 푼돈 몇번주고 말겁니다.독촉해서 한번에 받으세요. 어차피 돈관계 깔끔하지 못하면
    친구관계는 끝나게 돼 있어요

  • 12.
    '12.8.28 2:40 PM (112.223.xxx.172)

    회사에도 찾아가고.. 징징거리고 떼쓰고 귀찮게 안하면 못 받습니다.
    갚는 사람 심정 생각해보세요.
    힘들게 하는 곳에 먼저 주게 돼있어요.

  • 13. 2년동안
    '12.8.28 2:44 PM (121.187.xxx.144) - 삭제된댓글

    말이 없었다면 원글님 죄송하지만 그돈 받기 힘들겠네요
    30년지기 이런거 생각하지 말고 강하게 나가야
    받을까 말까예요
    당연히 인연 끊어지게 되어 있어요
    받든 못받든요
    친구 돈거래 당연 돈잃고 친구잃고입니다

  • 14. 아 짜증나네요.
    '12.8.28 2:47 PM (116.33.xxx.141)

    남의 돈 가져다가 안갚는 심보는 도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본인도 돈 벌면서..울 부모님이 친구라고 몇천만원 빌려줬다가 못 받은거 생각하면 지금도 어이가 없어요.

  • 15.
    '12.8.28 2:53 PM (211.114.xxx.137)

    최대한 다른 가족 핑계를 대면서 재촉해 보세요. 윗분 말처럼 남편한테 들켰다. 되도록 빨리 갚아줘야겠다 뭐 이런식으로요. 그래도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면. 그때는 좀 강하게 나가세요. 언제 언제까지 갚아달라고. 못을 박으세요.

  • 16. ..
    '12.8.28 2:59 PM (121.125.xxx.83)

    돈 없다고 하면 카드론이나 집 담보대출로 해주라고 하세요 집안 사람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그런 친구 필요없어요 이자도 받으세요

  • 17. ---
    '12.8.28 3:12 PM (92.74.xxx.192)

    알아서 줄생각이있는사람이라면 2년이나
    끌지도않을걸요 22222222222


    30년 친구같은 소리 하네요.

  • 18. 형제도
    '12.8.28 3:22 PM (175.214.xxx.25)

    형제도 빌려간돈 4년이 넘도록 한푼도 안갚고 있다가
    달라니까.. 그냥 준거 아니었냐고 ...............헐

    갚아달라고 몇달을 쪼으니까.. 몇번에 걸쳐서.. 갚았어요
    그것도 지독하게 싸워가면서 난리치면서 받았음
    그돈이 500만원이에요


    안볼생각하고 집요하게 달라고 해야 해요
    회사 찾아가시구요


    친구든 형제든 진짜 안받을거 아니면 절대 돈 빌려주면 안되요
    전 학교다닐때 10만원으로 된통 당했던 사람이라..
    절대 돈거래는 안해요

    형제돈은 남편쪽일이었구요

    꼭 받으세요

  • 19. gkgk
    '12.8.28 3:35 PM (112.151.xxx.134)

    원글님이 돈을 못 받아도..어차피 그 친구와의 관계는
    틀어진거에요.
    그 친구는 돈 못 갚으니 피하고 싶어지고... 원글님은
    화가 나고.......
    돈과 우정을 같이 잃느냐. 우정만 잃느냐..
    둘 중 하나입니다.

  • 20. 도둑놈 심보.
    '12.8.28 3:44 PM (125.176.xxx.188)

    오래된 친구니..더더욱 돈갚는걸 신경 썼어야죠.
    인간성 별로인 친구인거죠.
    참..아이러니한게 돈문제는 빌려주는 쪽이 결국 약자가 된다는 겁니다.
    어차피 우정은 실망스러워졌으니 포기하시고 돈이라도 확실하게 받으세요.
    어디가 어렵다 ..이런 변명같은 사설 섞지 마시구요.
    정확히 이제 갚아야할때가 된것 아니냐고 똑부러지게 나가세요.
    괜히 더 그쪽에게 거드름을 피우게 하는 빌미를 주는 약함으로 보일수있어요.
    그런 사람일수록 강자한테 약하고 약장한테 강한 인성일걸요.

  • 21. 맞아요
    '12.8.28 6:42 PM (118.46.xxx.65)

    빌린 사람한테 사정이 있는거지, 빌려준 사람한테 돈 받을 사정이 뭐가 필요인가요.
    윗분 말씀처럼 그냥 똑부러지게, 이제 갚았으면 좋겠다.
    앞뒤 설명할 필요없이 깔끔하게 말씀하세요~

    이래서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고 하나봐요.

  • 22. 그냥
    '12.8.28 11:00 PM (124.61.xxx.39)

    너도 힘든건 알겠지만... 2년동안 이자도 안갚은건 넘 심한거 아니냐, 은행이나 사채 빌렸어도 이랬겠냐고 하세요.
    뭐라고 변명하겠지요. 만약 도리어 화를 내거나 서운하다, 드립치면 그건 친구도 사람도 아닌겁니다.
    냉정하게 관계는 정리하시고 철저하게 돈만 받아내세요. 화내지 마시고 돈 줄때까지 전화하고 문자해야죠.
    주의할건 사무적으로만 대하셔야해요. 이 정도로 염치 없는 사람이면... 말꼬리 잡아서 적반하장으로 나올 수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70 12월 해외여행 추천해주세요 2 빛ㄹㄹ 2012/10/04 2,268
159869 대한항공 e-티켓확인증 2 Rnfmr 2012/10/04 10,738
159868 제가 요즘 왜 이럴까요 4 12345 2012/10/04 1,619
159867 이젠 그만 하려구요.이혼하렵니다. 82 이젠 2012/10/04 31,219
159866 몸에 나는 냄새 4 냄새 2012/10/04 3,553
159865 아이들 이빨 뽑을때 치과에서 엑스레이찍는건가요?? 11 이빨 2012/10/04 4,016
159864 웹툰 치즈인더트랩 보세요? 4 ㅎㅎ 2012/10/04 1,743
159863 킬힐 신은 여자에게 자리 양보해야 하나요? 31 ..... 2012/10/04 7,363
159862 [자원봉사 모집]10.20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꿈꾸다. 1 자원봉사자 2012/10/04 1,111
159861 서양은 처음만나면 나이 직업 사는곳 결혼여부 같은거 안물어보나요.. 16 ... 2012/10/04 4,711
159860 회오리감자, 기계 사서 집에서 만들 수 있을까요 ? 4 ....... 2012/10/04 3,642
159859 2위... 7 싸이 2012/10/04 2,146
159858 도봉구 창동 쌍용과 현대2차중 찍어주세요 이사 2012/10/04 1,074
159857 동생이 아빠와 절연... 마음쓰여죽겠어요..... 9 누가 말씀좀.. 2012/10/04 8,003
159856 운동 추천 좀 해 주세요 5 건너 마을 .. 2012/10/04 1,374
159855 이탈리아 로마 살기 어떤가요? 10 야가시아크 2012/10/04 7,293
159854 30중반인데..성경험이 없어요 49 ... 2012/10/04 53,722
159853 싸이 빌보드 1위??????이건 뭔 가요??????^^^^^^^.. 6 ... 2012/10/04 3,524
159852 요즘 보면 나이 좀 든 사람들이 색소폰 취미생활 많이 하던데 클.. 1 ... 2012/10/04 1,904
159851 남편과 저... 폭풍우 속에서 돛단배를 타고 노저어 나가는 느낌.. 9 화이팅ㅠ 2012/10/04 2,687
159850 아이 마음에 병이... 심리상담 도움이 될까요? 7 엄마 2012/10/04 2,468
159849 수면내시경에 실패했어요 14 @@ 2012/10/04 10,018
159848 사는게 힘들면 혼자 여행 가고 싶어요 ,,, 2012/10/04 985
159847 오늘 하나로서 경북 영천포도를 샀는데요, 사오고 뉴스를 보니 3 ... 2012/10/04 2,051
159846 디카로 찍은 사진들. 어떻게 하시나요? 5 디카 2012/10/04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