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층 애기엄만데요 ... 불쑥 예고도 없이 찿아오네요
내가 집에 없었을때도 종종 찿아왔었나 봅니다. 아는 엄마도 없고 심심하다면서 찿아오는데 그집 작은 아이 갓 돌 지났고
큰애는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드라구요... 예전 살던 곳에서 이웃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반엄마들하고도 자주 어울리지 않고 자기계발 하고 교육듣는거 좋아합니다.
이웃과는 적당히 선긋고 엘리베이터에서 인사만 하고 지내고 싶은데 그래야 뒷탈이 없을꺼 같아요...
얼마전 그 애기엄마가 조금 다쳐서 울집에 전화왔길래 남편이 1시간 30분동안이나 외출을 연기하고 그집 남편 도와주고 왔어요
저는 잠깐 그집 아이 안고 있었는데 모유먹는 아이라서 그런지 도통 엄마랑 떨어지지 않을라하고 40분동안 끝까지 울더군요
자지러지게 울어서 잠깐 뵈주기도 힘들었습니다.
어젠 길에서 만났는데 저더러"아이 봐 줄 사람도 없어서 아이 데리고 물리치료 받는게 힘들다 하더라구요" ... 순간 뭐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은 조금전 글 쓴게 있는데 좀 봐달라면서 전화왔길래 몸이 불편하다고는 전화 끊었어요
그집아이들 오면 장남감을 수시로 물고 빨고 소파에 침 묻고 방에 있던 장남감 거실로 다 가져오고
해서 제가 좀 귀찮았어요....
저는 남에게 민폐 끼치는걸 너무 싫어하는데 ... 가는 곳마다 거리 둬야할 사람들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