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지역인데 출근을 오후에 하는데요 집안에서 창문너머로 지켜보다 비 많이 오기전에
출근해야겠다 싶어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갔어요.
집안에서 보시면 그냥 비 좀 오고 바람 좀 마니 부네? 이렇잖아요?
저도 그런줄 알았다 뻥 뚤린길에서 걷다 우산잡고 순간이동했어요 --;
이게 길마다 바람이 다 틀리구요 잔잔하다 갑자기 돌풍이 확 몰아쳐요.
저 우산쓰고 걷다 육교쪽 (그쪽으로밖에길이 없어요) 에서 순간 돌풍에 순간 우산
획 뒤집어 지면서 제 몸이 앞으로 몇발자국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끌려갔어요.
진짜 나무옆이랑 신호등 옆지나가면서 벌벌 떨었어요 ㅠㅠ 맞아 죽을까봐 ㅠㅠ
간판이 흔들려서 건물안에 들어가있는데 출근하지 말라고 문자 연락왔어요.
거의 다 왔는데 ㅠㅠ
저 예전에 유학시절에 돌풍 경험있거든요. 심하지 않을때 집앞에 잠깐 나갔는데도 날아오는 플라스틱뚜껑에 맞아서
길에서 쓰러진적이 있었어요.
그뒤로 비보다 바람이 더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