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이었는데
비교적 젊은 할머니가 손녀인지 카트에 태우고 다니는데
여자애가 너무 슬프게 울어요.
잠깐 있다보니 그 애 손에는 스맛폰이 쥐어져있고 울음은 그쳤네요.
애가 울먹이며 할머니에게 하는말,
할머니 귀찮게 해서 정말 미안하고 어쩌고....
그 젊은 할머니 왈,
그러게 니가 미안할 행동을 안하면 될거 아냐,
왜자꾸 스맛폰은 떨어뜨리니.
한번만 더 뜰어뜨리면 진짜 안준다,
나같으면 애 눈나빠질까 겁나서 스맛폰을 안줄텐데
아마도 그러면 애 울린다고 주변사람들이 다 나를 이상하게 쳐다볼듯.
애가 스맛폰에 중독됐나 보더라고요.
지도 미안한줄은 아니까
닭똥같은 눈물 흘리며 자꾸 떨어뜨린거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어휴
애가 울고 떼쓰면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안끼치기위해서라도
스맛폰은 쥐어줘야할거 같고,
이넘의 스맛폰을 왜 만들어서는...
중학생애들도 길거리 걸어다니면서도 게임하고
사고날까 겁나고
저러다 요즘 애들은 다 젊은 나이에 노안올까 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