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고 해봤자 뭐 나이도 모르고 결혼을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고 출연작품도 별로 본 거 없는데요,
그냥 한번씩 보면 괜히 마음에 드는 그런 기분? -ㅂ-
이름도 뭐랄까, 막 여리여리한 척 하지 않고 딱 부러지고 당당한 본인 이미지처럼 매니시해서리..
목소리가 약간 허스키하시던데 그것도 매력적이더라고요.
TV에서 본 건 꽤 오래되었을텐데 기억에 남는 건 이영애씨랑 같이 나온 드라마 불꽃에서요,
얼마나 인상 깊었는지 그때 배역 이름도 기억나요 ㅋㅋ 허민경.
오래 사귄, 철썩같이 믿었던 사람 좋은 애인이 자기보다 어리고 이쁜 여자랑 하루아침에 바람이 났는데
평소엔 있는대로 똑똑하고 잘난 캐릭터이던 여자가 그 남자를 못 놔가지고
막 있는대로 맘 고생하고 자존심에 타격 받고 헤매던 역할이었어요.
근데 그때 당시 연기를 얼마나 잘 하던지 보는 제가 다 속이 상해가지고 이경영 이영애 미웠다는 ㅠㅠㅠㅠㅠ
TV를 잘 안 봐서 그런지 그 이후 별로 눈에 들어온 기억이 없는데
이번에 영화 찍었다니 뭔가 반가운 기분이 들어요. 김기덕 영화에 별 호감 없지만..
그냥 그 배우가 나왔으니까 볼 거 같긴해요. 근데 예고편상으로는 대사들이 너무 연극적이어서 쪼까 부담.
조민수씨에 대해서 아시는 거 있음 하나씩 가르쳐주세요.
기사에 보니까 80-90년대엔 더 왕성하게 활동하셨다는데 전 잘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