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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 아파트에 찍찍 테이프 붙이는 소리가 들리네요.

^^ 조회수 : 2,838
작성일 : 2012-08-27 23:30:09

아파트가 오래된 주공아파트라 앞동이란 간격이 그리 넓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아까부터 온 아파트에 베란다 유리창에 찍찍~ 테이프 붙이는 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저도 어쩔까 고민하다가 좀 전에 앞, 뒤 베란다 전부 다 붙였어요.

선반 설치해서 못 붙이는 곳에는 커다란 박스 끼워두었구요.

생수 큰 걸로 3병, 식빵이랑 간식 조금, 과일, 아이들 먹을 우유도 사놓구요.

양초랑 랜턴에 넣을 건전지, 부탄가스를 깜박해서 내일 아침 밝자마자 나가서 사오려구요.

지하 주차장 없는 오래된 주공아파트라 주차는 나무 밑을 피해서 해놓았구요.

그래도 좀 불안하지만, 이건 방법이 없네요.

서울의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까지 모두 휴교라면서요.

간절히 바라건데 내일과 모레 비만 조금 오는 정도로, 아니면 폭우 정도로 그쳐서 이 모든 것이 그냥 헤프닝으로 끝났으면 좋겠어요. 인명 사고도 물론 없었으면 좋겠구요.

간절히 바랍니다.

IP : 210.205.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7 11:37 PM (116.125.xxx.151)

    저희는 저녁 먹다가 부엌창으로 보이는 뒷동에
    아파트 층층마다 아저씨들이 창문에 스파이더맨처럼 붙어있어서 한참 웃었어요^^
    에고, 애들 쓰셨으니 피혜가 최소화되고 태풍이 어서 지나갔음 좋겠어요..

  • 2. ㅇㅇ
    '12.8.27 11:41 PM (203.152.xxx.218)

    저희집은 고딩딸래미가 오늘 모처럼 일찍 집으로 와서(학교에서 자율학습 안한다고 가라고 해서;)
    책상앞에 앉아있다가 아래 윗집이 테이프 붙이는 소리가 들린다면서 온 집안 앞뒷베란다에
    테이프 붙여놨네요 ㅎㅎ
    테이프 다 붙여놓으니 마침 퇴근한 남편이 딸이 테이프 붙여놓은거 보고 한참 웃고 ㅎㅎ
    아빠보다 낫다고 ㅋㅋ

  • 3. 원글이
    '12.8.27 11:50 PM (210.205.xxx.43)

    윗님, 저도 그것 때문에 고민했는데, 전 혹시 테이프 자국 남으면 그냥 에프킬라 뿌리려구요.
    그게 테이프 진득한 거 녹이는 거 아시죠?
    쫙 뿌려놨다가 좀 두면 녹으니까 그때 그냥 싹싹 닦으려구요.

  • 4. 무도치킨세트
    '12.8.27 11:55 PM (180.66.xxx.15)

    저흰 신문지는 안 붙이고 테잎만 일단 붙였어요. 내일 상황봐서 신문지까지 붙일까 생각중이에요

  • 5. --
    '12.9.1 12:19 PM (121.151.xxx.160)

    테이프자국 없애기--에프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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