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풍에 신문지활용법 tip드릴게요

행복한 여자 조회수 : 3,726
작성일 : 2012-08-27 22:50:48

저 맨날 눈팅만 하다가 신랑 덕에 82님들 조금이나마 도움 될까 글 올려 봅니다.

저는 제주도에 살아요...

오늘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태풍때문에 인터넷에 올라오는 이야기 때문에 신경이 엄청 쓰였죠...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사실 제주도가 피해가 컸던 매미나 나리때는 평촌에 살았어서 실감을 못했드랬죠) 인터넷을 보면 볼수록 겁이 나는거예요...

그래서 먼저 퇴근한 제가 아들과 함께 낑낑대며 신문지를 붙였죠.

방바닥메 물바다를 만들어 가면서요... 그것도 힘이 들어서 양쪽 베란다 중에 바람이랑 비가 들이치는 베란다쪽만 겨우 했어요...

저녁에 신랑이 와서 괜찮다고 잘 넘어갈거라고 안도를 시키지만, 나로서는 3시간 간격으로 내일 새벽까지 신문지가 마르지 않게 분무기로 물을 뿌려야 한다고 강조했죠...

그런데 좀전에 제가 물을 뿌리라고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욕실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분무기에 물채우러 가는줄 알았는데 신랑이 들고 나온건 물총이었어요....

그런데 보니까 물총이 훨씬 쉽더라구요... 한번에 물이 많이 나오면서 밑으로 주~~욱 흘러내려주고, 손목도 아플일 없구요~~

보면서 웃음도 나왔지만 너무 손쉬운 방법인데 내가 몰랐구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제주도는 오늘밤이 고비이고 내일 중부지방으로 올라간다닌 신문지 붙이실 분은 참고하시라구요...

아뭏든 이번 태풍 무사히 잘 넘어가길 빌어요~~

IP : 14.49.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7 10:55 PM (218.233.xxx.234)

    그거 보다 물 호스가 더 확실하지 않을까요?
    호스로 뿌려주면 금방 다 젖을 텐데....

  • 2. 행복한 여자
    '12.8.27 10:58 PM (14.49.xxx.177)

    저희 아파트는 신축한지 얼마 안돼서 작은방 베란다 빼고는 전부 확장돼 있거든요... 그래서 호스 사용은 불가예요...

  • 3. ㅜ.ㅜ
    '12.8.27 11:11 PM (39.121.xxx.154)

    물총이 없다는 점.........................

  • 4. 안그래도
    '12.8.27 11:26 PM (121.136.xxx.129)

    아까 분무기가 찾다가 물총이 있길래 물총 생각했어요.
    그런데 테잎만 붙여놓았어요.
    신문지도 붙여야 할까요?
    큰 통유리창만 붙여도 될런지.....

  • 5. 물총유용하네요~
    '12.8.27 11:26 PM (221.157.xxx.37)

    우리애들도 에버랜드서 물축제때 구매한 큰물총2개, 작은물총갖고 뿌리고 난리났네요.확실히 물총이 편하긴하네요...분무기로 하다 세월인거예여...

  • 6. o;
    '12.8.27 11:27 PM (221.154.xxx.82) - 삭제된댓글

    테잎으로 신문을 다시 유리창에 붙여놓으세요..바람불때 물 뿌리면 됩니다.

  • 7. 행복한 여자
    '12.8.27 11:31 PM (14.49.xxx.177)

    안그래도님, 위기탈출 넘버원 실험에서 테잎은 끝내 유리 깨졌고 신문지는 긑내 안깨졌대요...
    가장 안전한건 신문지인거 같아요...지금 제주도 상황은 금방이라도 모든걸 집어삼킬 태세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93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 피부과 가보려는데요... 2 운다 2012/10/04 1,345
159992 돌아버려요 머리비듬 ㅠㅠ 5 .. 2012/10/04 1,490
159991 아.. 물사마귀 때문에 괴롭네요.. 2 .. 2012/10/04 1,415
159990 요즘 최고급형 에어컨은 얼마정도 해요??? 1 주부 2012/10/04 954
159989 안철수 부인은 진짜 대단하지 않나요? 28 d 2012/10/04 6,810
159988 靑,특검 재추천 요구, 추석 연휴 이후 정국에 격랑 예상 3 세우실 2012/10/04 1,468
159987 얼마전 자게에 알려주신 갈비양념으로 해봤어요~ 9 00 2012/10/04 3,066
159986 하체비만 딸, PT 받더니 다리가 많이 빠졌네요. 21 하체비만족 2012/10/04 11,395
159985 자기 조사할 사람을 고르다니...특검 재추천 정말 코미디 같아요.. 6 철가면 2012/10/04 1,014
159984 오미자를 엑기스.... 2 오미자사랑 2012/10/04 1,124
159983 아이허브 구매관련.. 4 허브 2012/10/04 1,679
159982 구미 일에관해 관련 직종에서 일한 분이 쓴 글이에요 3 ... 2012/10/04 1,600
159981 데이트할 때 뚜벅이족 계세요? 27 2012/10/04 11,466
159980 원전사고 후쿠시마현 피폭 검사 ‘말 맞추기’ 2 샬랄라 2012/10/04 696
159979 너무 낯선 이혼, 어케 해야 할까요 15 이혼? 2012/10/04 5,130
159978 gs칼텍스..이벤트 쿠폰. 당첨 보장제라더니;; 라나델레이 2012/10/04 734
159977 유현상 큰아들은 미국서 의대다닌거 아닌가요? 11 2012/10/04 5,963
159976 다인실병실에서 음식좀 가려먹었음좋겟어요 ㅠ 2 ..... 2012/10/04 2,542
159975 주말부부인데 남편이 남 같아요.. 49 중1, 중2.. 2012/10/04 32,449
159974 내가 하는 일이 회사사장님만 부자되게 하는거 같은 기분이 들때.. 7 우잉 2012/10/04 1,387
159973 일본어 공부 관련 문의드립니다. 4 ... 2012/10/04 1,009
159972 10월 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0/04 921
159971 안경돗수 잘맞춰주는 안경점 어딜까요? 2 qmf 2012/10/04 985
159970 결혼 10년차가 넘어도 적응 안되는 시집식구들의 식당예절 9 임금님귀는당.. 2012/10/04 2,502
159969 아들 가진 엄마들 긴장해야겠어요. 남녀 성비 불균형 34 2012/10/04 9,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