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동 뒷베란다가 보이는데요.
아까 저녁무렵부터 앞동 어느 집에서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주거니 받거니 하시면서 신문을 힘들게 붙이고 계세요.
붙인거 금방 말라서 떨어지면 또 나와서 붙이시고 붙이시고..
정작 저희 집 베란다 창은 아직 신문도 테이프도 안붙였는데
저 집 가서 좀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는 광준데, 해질녘까지는 바람이 좀 부는 정도였다가
지금은 좀 거세졌지만 아직까진 지속적으로 세게 불진 않아요. 비도 안오구요.
저희집에서 홈플러스도 바로 보이는데
홈플러스 외벽에 붙여놨던 커~다란 광고현수막을 떼어낸게 보이네요.
오늘 밤새 모두들 무사히 주무시기를 바래봅니다..
아 그나저나 우리집 샷시 오래된거라 평소에도 시원찮은데
이걸 신문지를 붙여야 하나 테이프를 붙여야 하나 남편 오면 하라 그럴까
남편은 또 별거 아닌데 일 시킨다고 툴툴될거 그냥 지금 나 혼자 할까.. 생각이 많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