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놀러가자는 걸 애들도 바쁘고 저는 몸이 안좋고 해서 거절을 했더니 자기는 답답해죽겠는데 아무도 동조 안한다며 화를 내고 차갖고 나가더군요. 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문자로 이러이러해서 안나간거니 마음풀고 집에 들어오라고 했어요.
그런데 집에 들어오다가 주차장에서 차를 긁었대요. 씩씩거리며 들어오더니 말도 못 붙이게 하네요.
오늘은 보험회사에 연락하고 차 카센터에 맡기고 상황은 정리가 되었는데 아직도 제게는 말도 안하고 화나있어요. 그래서 저도 기분이 영 안좋아서 아침밥도 안해주고 혼자 시장에 나갔다왔답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기분나쁘게 한 일이 없는데 대체 왜 나에게 화를 내고 있느지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원래 남편 성격이 급하고 일방적이고 절대 사과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이번 경우는 모르겠어요. 대체 무슨 심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