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장이 자꾸 에어컨을 끄네요

웃기는부장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12-08-27 16:24:50

지금 태풍 온다고 바람 많이 불어 시원하다면서

에어컨을 꺼버렸어요.

실내에 있는 온도계는 33도를 가리키는데도요.

자기가 창가에 앉아 있으면서 선풍기 돌린다고

다른 직원들도 시원한 줄 알아요.

과장인 제가 짜증스럽게 말하고 에어컨 켰네요.

사장님은 에어컨 시원하게 켜고 일 열심히 하기를 바라는데

(지난번에도 부장이 끄자 사장님이 오셔서 22도로 맞춰 켜놓고 가버리셨죠)

부장이라는 인간은 자꾸 에어컨 꺼버려요.

건강에 안 좋다나 뭐라나 하면서.

컴퓨터 수십 대에서 뿜어내는 열기는 어쩔 거냐고 했더니

참으면 다 참아지는 거라네요. 푸하.

지난번엔 거래처(갑) 사장님 오셨을 때도 선풍기만 돌리다가

"이 회사 어렵습니까?" 소리까지 듣게 하더니만.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냉방병으로 부실하면 뭘 걸치고 있든가.

아니면 부실하지 않게 몸관리를 하든가.

저 하나 에어컨 싫다고 나머지 직원들 모두 30도 넘는 사무실에서

찜통에 쪄져가며 일할 수는 없잖아요.

아, 정말, 사장님 오시면 이야기를 하든가 해야지.

IP : 115.21.xxx.1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2.8.27 4:28 PM (218.37.xxx.97)

    학교처럼 회사도 자리배치 가끔씩 바꾸면 좋을꺼 같애요
    사실 에어컨 바로앞에서 죙일 바람쐬는 사람도 괴롭긴 할꺼에요

  • 2.  
    '12.8.27 4:30 PM (115.21.xxx.185)

    부장 자리는 에어컨 바람 안 가는, 에어컨 바로 옆자리에요.
    백날 틀어도 부장에겐 바람 안 가요.
    그런데도 저 지X이에요.

  • 3. 밑에서 일하는 직원으로썬
    '12.8.27 4:30 PM (211.224.xxx.193)

    짜증나겠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자기돈 나가는것도 아닌데 밑에 직원들한테 욕듣는거 감수하면서까지 전기 아껴쓰려 하시는거 보니 진짜 나쁜 사람은 아닐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바보퉁이 내 돈도 아니고 밑에 직원들한테 점수도 따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마이너스 날 일을 하시네요. 사장도 키라는데 아마도 tv서 오후시간대 전기사용량 급증하면 정전사태 온다고 하니 솔선수범하여 나서신듯

  • 4. ㅎㅎㅎㅎㅎ
    '12.8.27 4:35 PM (61.251.xxx.16)

    제가 봤을때는 전기료 아끼려고 저러지는 않을듯..ㅋㅋ
    그냥 자긴 안더운거죠...남이야 덥던 말던...
    아휴 회사에 저런 사람있으면 진짜 속터질듯

  • 5. ....
    '12.8.27 4:36 PM (211.109.xxx.184)

    지몸은 끔찍히 생각하나보네요...
    정말 저런인간들 얄미움...우리 실장도 저래요, 지가 춥다고 에어컨꺼버려요..그것도 한여름에;;;
    평상시에도 좀 쪼잔한 여자인데, 참는게 미덕도 아니고...정말 더위 먹을뻔 했어요.
    직원들이 붙어 있질 않아요 이여자때문에...

  • 6.  
    '12.8.27 4:37 PM (115.21.xxx.185)

    전기 아끼려는 인간 아니에요. 법인카드로 기회만 되면 비싼 회식하려고 드는 인간이 무슨.
    예전에 무슨 쓸데없는 짓하다가 몸이 망가져서 에어컨 바람에 냉방병 잘 걸리는 모양이더라구요.

  • 7. ..
    '12.8.27 4:37 PM (118.33.xxx.104)

    저는 그래서 끄면 10분 있다가 다시 켜요 ㅠㅠ
    저희도 기계가 많고 개인당 피씨가 기본 두세대씩이라 열기 장난아니거든요.

  • 8. 스피닝세상
    '12.8.27 4:39 PM (112.163.xxx.182)

    회사생각해서 전기료 아끼는건 괜찮고
    아랫사람들 더위에 힘든건 괜찮을까요
    윗사람한테 잘보이려고 손바닥 지문 없어지도록 비비면서
    아랫사람한테 함부로 대하던 예전 상사 생각나네요

  • 9. da
    '12.8.27 4:44 PM (122.32.xxx.174)

    에어컨 바람 자체를 안좋아하고 본인이 더위를 안타는 부류인것 같던데, 저런 이들이 꼭 겨울에 히터는 무쟈게 털어제끼더만요
    그 부장님 겨울에는 따뜻하다못해 땀이 줄 줄 날정도로 후텁하게 히터와 난방기구 털어댈것 같아요

  • 10.  
    '12.8.27 4:48 PM (115.21.xxx.185)

    맞아요. 어찌 아시는지? 울 회사에서 일하셨었나.
    히터 엄청 틀어대서 사우나 만들어놔요.
    컴퓨터만으로도 사무실 뜨듯할 지경인데....

  • 11. ..
    '12.8.27 4:51 PM (122.36.xxx.75)

    부장자리 앞으로 햇빛이 출근부터 퇴근까지 블라인드 뚫고 나올만큼 아주쨍쨍하길 바랍니다..

  • 12. 여기도..
    '12.8.27 4:58 PM (121.135.xxx.222)

    그런 인간하나 추가요!!
    저희도 컴퓨터때문에 사무실 열기 장난 아니거든요. 올해는 더 더웠는데...저 인간은 춥다고..ㅠㅠ
    올해 엉덩이에 땀띠까지났어요!! 이게 말이돼요? 사무실에서 땀띠~ㅠㅠ

  • 13. ㅎㅎㅎ
    '12.8.27 5:0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부장님 밉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978 초등 저학년들 다 뭐하나요? 이렇게 강제로(?) 집에 있는 것도.. 9 이런날 2012/08/28 2,120
144977 에어컨 실외기가 불안해요 바람이강해서.. 2012/08/28 1,015
144976 부모님께서 10월에 미국 라스베가스로 가는데요. 2 싼비행기표?.. 2012/08/28 1,279
144975 묵은 간장 햇간장 2 조선간장 2012/08/28 1,746
144974 번역 부탁드립니다. 행복한걸 2012/08/28 743
144973 저희 엄마같이 본인의 힘듬을 자꾸 어필? 하려는 엄마 또 계실까.. 14 ... 2012/08/28 5,203
144972 서울.. 잠잠한데요.. 아직 밑에서 올라오는 중인건가요? 16 브라우니태풍.. 2012/08/28 3,370
144971 바람소리는 요란한데 베란다는 조용합니다. 알고봤더니 5 착한태풍 2012/08/28 3,508
144970 식기세척기설치문의요 식기세척기 2012/08/28 2,324
144969 전 분당인데 너무 조용하네요;; 19 ? 2012/08/28 2,524
144968 실외기 괜찮을까요? 1 미즈박 2012/08/28 1,459
144967 판매자님이원하셔서 원글펑합니다 52 이런 2012/08/28 12,839
144966 신문지 물뿌리다 화나서리!!!!!!!!!!!!! 10 방법 2012/08/28 3,105
144965 여기도 매미 우는데요 2 서울 구로 2012/08/28 966
144964 태풍.. 태안에 있다고 하네요~ 13 에고 2012/08/28 4,798
144963 서울 김포쪽 태풍 언제와요? 5 으잉 2012/08/28 1,642
144962 사무실이 흔들거리네요...ㅠㅠ 1 이런;;; 2012/08/28 1,295
144961 저희 아파트에는 테이핑한 집이 한 군데도 안 보이네요. 5 제이미 2012/08/28 1,904
144960 바람소리가 거쎄서.. 바람소리 2012/08/28 982
144959 세종시인데 매미울어요 6 생일케익 2012/08/28 1,215
144958 여기 광진구 인데요..제가 7층 인데요. 3 흐미.. 2012/08/28 3,345
144957 신호등이랑 간판 조심해요. .. 2012/08/28 886
144956 창문을 닫아 놓으니 덥네요. 2 에어컨 2012/08/28 949
144955 71년 대선은 부정선거였습니다. 1 ㅇㄴㄻ 2012/08/28 758
144954 서초 4동 근처 영어 유치원 4 ^^ 2012/08/28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