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사람초대는 이제 못할것같아요.

... 조회수 : 10,404
작성일 : 2012-08-27 14:58:01

결혼해서 거의 주말마다 지인들불러서 잡채나 불고기, 전등 차려내곤했었습니다.

사람들과 만나서 허물없이 얘기하는게 좋아서요.

털털한편인 제가 남편에게손님들을 초대못하게 한 이유는

단 한번도 자기네들 집에 초대는 하지 않으면서 

대문에 걸린것처럼

어떻게해놓고 사네, 깔끔하네, 더럽네등 뒷담화를 한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공적인 모임은 거의 우리집에서 하다시피했어요.

 

공평하게 자기네들집에도 초대해서 사는 걸 보여주면서

남을 평가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요즘도 여운이 남는지 모임 후 어중간한 시간대면 우리집으로 가자고합니다.

제가 "급하게 나온다고 집을 지저분하게 해놓고나와서 손님 못부른다고" 그러면

우리집도 마찬가지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할때,

제가 "그러면 **집에 한번 놀러가도 되나요? 한번도 안가봐서요"그러면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자기집에 가자는 소리는 절대로 안합니다.

사람들이 참 약았더군요.

 

 

 

IP : 115.22.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다!!
    '12.8.27 2:59 PM (218.55.xxx.214)

    참 못됐네요.
    아주 절대 이젠 초대 마세요..

  • 2. ...
    '12.8.27 3:00 PM (59.15.xxx.61)

    아이구...요즘 누가 집에 사람을 초대해요....
    다들 밖에서 먹고 차 마시고 헤어지지...

  • 3. 맞아요
    '12.8.27 3:02 PM (1.225.xxx.3)

    사람들 참 약았죠..
    누구네 집 더럽다 어떻다 뒷담화하는 사람들 살펴보면 자기집엔 손님 들이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더라고요.
    너무 깔끔 떨어서 손님 오는 걸 싫어하거나 아님 그 반대이거나...
    손님 초대하길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기집 허물을 자신이 알기에 남의집 허물도 왠만한 건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주는 것 같아요..

  • 4. ...
    '12.8.27 3:03 PM (122.32.xxx.12)

    저두 안하려구요...
    저는 애가 하다나 보니.....
    정말 저희 집 애도 남의 집에 가 보고 싶다고 하는데...
    아무도 초대를 안해요...정말...
    저도 솔직히 정 떨어지더라구요...
    저도 힘이 남아 돌아서 청소하고 그런거 아닌데...
    그래서 저도 이젠 애들 초대 안해요...
    저도 사람인데... 애들 놀고 나서 치우는거 정말 저도 하기 싫어요..

  • 5. ...
    '12.8.27 3:05 PM (218.236.xxx.183)

    말로는 저희들 집도 지저분하게 해놓고 산다 하면서 남의집에 먼저 가자고 하는 사람들
    뒷말 많이 합니다. 절대 초대 마시길...

  • 6. 와이키키키
    '12.8.27 3:07 PM (116.121.xxx.214)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죠. 사람들 참 약았어요. 전 아직 결혼한지 얼마 되진않았지만 집들이 할것만 하고 사람들 밖에서 만난답니다.. 어른들은 집에 사람이 끓어야 좋다고 말씀하시던데..글쎄요. 하도 뒤에서 이렇게 저렇게 간섭하고 뒷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집엔 오라고 하기싫네요

  • 7. ...
    '12.8.27 3:24 PM (121.128.xxx.151)

    저도 이용당한 생각하면 치가 떨리고, 분하고, 제자신이 바보같고,
    세월이 흘렀는데도 그 때 생각만 하면 ㅠ

  • 8. 그래요
    '12.8.27 3:57 PM (121.147.xxx.151)

    저도 처음엔 선뜻 내가 먼저 우리집에서 모임 하면

    다들 돌아가며 그리 하는 줄 알았는데

    저만 우스운 꼴 보인거죠.

  • 9. ..
    '12.8.28 12:42 PM (14.33.xxx.158)

    전 조그만 가게를 해서 주말이면 더 바빠요.
    그런데 신랑친구 중 무대뽀로 우리집에서 모임하자고 조르는 사람이 있어요.
    바쁜데 청소하고 사람들 초대하고 음식 좀 준비하고 밥도 사주고 했더니 우리만 바보됐어요.
    다른 사람들 그리하지도 않고 어찌 전업주부처럼 집이 깨끗하겠어요.
    언니 우리간다고 대청소 한날이 언제야 그냥 캭~
    그리고 나중에 와이프들 뒷담화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255 이정현"민주당이 북한로켓 동향추적시간 뺏었다".. 13 코메디 2012/12/12 2,138
192254 독일 가는데 뭘 사오면 좋을 까요? 5 천개의바람 2012/12/12 2,176
192253 아이패드 그네가 드뎌 왕관을 받는다네요? 11 우리는 2012/12/12 3,153
192252 어그 인조털 괜찮나요? 7 어그 2012/12/12 1,533
192251 국정원과 새눌당이 고민하는 이유는? 6 참맛 2012/12/12 2,177
192250 70대 부모님 손주 군복무기간으로 설득 성공했어요~ 6 승리하리라 2012/12/12 1,744
192249 보험설계사분들께 여쭤요 6 걱정 2012/12/12 1,785
192248 (급)세제 대신 울샴푸로 빨래돌리면 안 될까요? 4 ... 2012/12/12 4,812
192247 朴차고 文열자. 2013 문재인 9 iooioo.. 2012/12/12 1,458
192246 최근에 아이들 스마트폰말고 터치폰 해주신분계세요? 2 휴대폰 2012/12/12 1,279
192245 투룸 구해야 하는데요 4 대학생맘 2012/12/12 1,440
192244 전세값 5천만원 올려달라고 연락왔는데 5 .... 2012/12/12 3,366
192243 대학생 조카에겐 용돈으로 얼마? 7 나 이모 2012/12/12 2,577
192242 베스킨 아이스케잌 선물은 별로인가요? 10 20~30대.. 2012/12/12 2,394
192241 꺅~평택에 문후보님 오신대요~ 3 평택역 7시.. 2012/12/12 1,237
192240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시나요? 남편과 아이.. 2012/12/12 1,166
192239 오늘 자기가 입고 있는 차림새 얘기해봐요.. 94 된장이 되고.. 2012/12/12 14,436
192238 문국현, 문재인 지지선언 7 호박덩쿨 2012/12/12 2,048
192237 은교 김고은 같은 얼굴 19 마뜨 2012/12/12 6,495
192236 복분자 원액이요..오래보관했더니.... 1 쇼핑좋아 2012/12/12 2,237
192235 근데 국정원은 왜 없애지 않고 각정권마다 계속 존치시키는거죠? 7 ... 2012/12/12 1,857
192234 이 시국에 의견 여쭙니다. 30대후반 세련된 아줌에게 3~4만원.. 14 이 시국에 2012/12/12 3,356
192233 미필이라 그러신가? 1 떨고있냐? 2012/12/12 1,051
192232 말 나온김에 문재인펀드는요? 6 아직.. 2012/12/12 1,051
192231 전세 계약서에 빌라 호 수가 잘못 기재돼있어요 5 ? 2012/12/12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