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상머리...넝쿨당보면서 드는생각...

나도 조회수 : 3,052
작성일 : 2012-08-27 13:48:02

거기서 왜 강부자 둘째아들, 부동산중개소다니는 사람 있잖아요..

그집을 보면서 처음엔 되게 밉상이고 남의 거나 얻어먹는 진상이란 생각하고 별로 이쁘게 안봤는데요..

장군이도 공부를 단순히 못한다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정신세계가 5차원이란 생각밖에 없었거든요..

근데 일요일 분량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장군이는 공부빼놓곤 참 바른 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근데 다름아닌 부모가 참 바르단 생각이 들어요..

여기 82기준으로 보면 장군이 아빠는 인물도 못났고 경제력은 거의 제로에 무능력한 사람이고 더구나 시어머니및 큰 형에 거의 얹혀살아 시자 스트레스도 심할텐데도 장군이 엄마는 정말 참하잖아요..

그런 남편이라면 거의 매일 바가지긁고 집에 들어와도 본 척도 안할텐데..

어제 부동산에서 잘려서 힘없이 들어온 남편 들어오자 마자 큰소리로 "장군아...아빠 오셨다"라고 불르고 장군이는 자기방에서 공부하다가 바로 나와서 예의바르게 정말 반갑게 인사하고..

사실 이런모습이 당연한 건데도 언제부터인가 드라마에서조차 이런 장면 없었던거 같아요..

드라마에서 며느리 아들 다 나와서 아침에 출근 배웅하고 저녁에 맞이하는건 오로지 아버지가 재벌집 회장인 경우더군요..

우린 언제부터 이렇게 된거죠?

엄마던 아빠던 밖에서 누가 오면 돈을 잘벌건 안벌건 반갑게 맞아줘야되는건데...

누구던 밖에서 있다 들어오면 제발 좀 인사좀 합시다..

IP : 210.90.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은 원래 다 아는척해요
    '12.8.27 1:52 PM (121.145.xxx.84)

    요즘 안그런집이 많나보네요??

  • 2. 나도
    '12.8.27 1:54 PM (210.90.xxx.75)

    여기 82서도 며칠전 어떤 엄마가 딸이 고등학생인데 아빠 최근할때 가끔 자기 방에 들어앉아서 내다보지도 않는다고 아빠가 서운해하는걸 엄마가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글올려서 조금 설왕설래했어요...엄마는 아이가 모를수도 있는걸 뭐 그런 인사같은거꼭칭기려냐고 욕했어요...

  • 3. 그런게 가정교육 아닐까요?
    '12.8.27 2:01 PM (121.145.xxx.84)

    부모자식 친근한건 좋으나..어릴때부터 당연하게 어른들 출퇴근..우리남매 다녀오면 맞아주시고..
    이런거라도 있어야 대면대면한 사이가 안되서 좋은거 같아요^^

  • 4. 딴 소리
    '12.8.27 2:08 PM (116.39.xxx.99)

    저는 어제 그 집 저녁밥상 보고 좀 놀랐어요. 반찬이 너무 없어서...^^;;
    원래 방송에 나오는 밥상은 평범한 집이라도 상다리 휘어지잖아요.
    근데 찌개 하나에 콩나물, 김치 등 너무나 현실적인 상차림이라...

  • 5. ..
    '12.8.27 2:12 PM (14.47.xxx.160)

    장군이네 볼때마다 사람 사는게 저런거지.. 싶은 생각이 들어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는 않지만 가족끼리 정있게 사는 모습들이 보기 좋아요.

  • 6. Miss Ma
    '12.8.27 2:17 PM (210.118.xxx.131)

    저도 장군아빠네 가정이 가장 현실적이고 이상적이라는 생각 들어요..
    어제는 반찬 그래도 많은 거였어요..
    언제인지는 모르나..된장찌개에...풋고추 한 접시....
    그리고 장군아빠가...그 가정에서 시사, 상식 부분에서 단연 '갑'^^
    제 카톡 프로필 사진이 장군아빠 사진인데...
    친구들이 카톡할 때 마다 괴로워해요...(한올한올 꼬불거리는 얼굴사진..엄청 크게~~)
    일단 대화할때 화부터 냄.."사진 좀 바꿔...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래요....
    이런 드라마 많이 있었음 좋겠어요..느끼고 배우게 되는 드라마...^^

  • 7. 그래도..
    '12.8.27 3:17 PM (113.60.xxx.80)

    장군아빠 성실하게 사시잖아요...와이프 잘 보듬고 따뜻한 아빠이고...
    그거면 좋은아빠 자격 충분하지요...무엇보다 부인과 아들이 좋아하고 존경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08 개인연금저축 12 .. 2012/11/02 2,281
172207 김한길 "李·朴 퇴진해야 文·安 단일화 주도 29 little.. 2012/11/02 1,634
172206 울아가가 어린이집에서 큰혹이 나서 왔어요 3 아기엄마 2012/11/02 709
172205 마나스부츠에 꽂혀서 6 ... 2012/11/02 1,848
172204 아줌마 고마워요~~^^ 1 괌여행 2012/11/02 590
172203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2일(금) 일정 세우실 2012/11/02 712
172202 핫팩 4 나니아2 2012/11/02 916
172201 40대 중반 헤어스타일 어떻게들 하고 계세요? 7 헤어스탈 2012/11/02 17,126
172200 초4 카스토리글 보니 잼있네요 5 .. 2012/11/02 1,339
172199 국내국제고를 졸업하면 국내대학 가기가 힘든가요? 5 국제고 2012/11/02 2,618
172198 프라이드차량.에코플러스 기능 필요할까요? 3 2012/11/02 1,970
172197 예쁜 가족사진 어디서 촬영하셨어요? 10년만에촬.. 2012/11/02 751
172196 요즘 케이블에서 내이름은 김삼순하는데... 1 지지 2012/11/02 986
172195 외국에서 학교와 집 문제 4 머리 아파 2012/11/02 802
172194 [단독] 내곡동 건물 철거 ‘MB 명의’ 계약·결제 1 .. 2012/11/02 1,320
172193 생리할때 덩어리가 나오는데 괜찮을까요? 8 랄라 2012/11/02 14,860
172192 언제부터 직장인들이 골프를 치게 됐나요? 3 로또나살까... 2012/11/02 1,306
172191 꺄악~ 드디어 순천만 구경가요 10 구르는돌 2012/11/02 1,877
172190 갓김치 다른 방법으로 해먹는 방법 없을까요? 8 다르게 2012/11/02 1,377
172189 속초,강릉,주문진 또는 전주....여성전용 게스트하우스 있나요?.. .. 2012/11/02 1,329
172188 11월 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1/02 481
172187 상류층에서 선호하는 결혼조건들 3 ........ 2012/11/02 4,331
172186 용인 동백쪽 고등학교들 장단점 좀...... ... 2012/11/02 733
172185 처음해보는건데.. 영어과외 2012/11/02 412
172184 '그래도 좀' 님의 사고에 박수를 보낸다 5 새싹 2012/11/02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