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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정머리 없는 남편이 힘드네요,,

익명 조회수 : 7,521
작성일 : 2012-08-27 13:10:04

막상 조언할데가 없네요

계속 게시물만 읽다가,, 용기를 내어 가입했어요

남편이랑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지만

사실,, 서로 어느정도 조건보고,, 큰 애정없이 결혼을 했습니다

(이것 또한 저의 불찰,, 일까요)

인정머리 없는 남편이 견디기 힘들어요

제가 직장생활을 하는관계로,, 친정엄마가 가끔 저의집에 들러서,,

청소도 , 밥도 해주시고요,,

남편은 것두,, 불만입니다,, 제가 직접 안해서,,

또 제가 직장일이 많아, 야근이 잦습니다

것두,, 불만이라네요,,

낮에 열심히 안해서,, 밤에 하는거 아니냐고,,

자기는 이해안된다고...

거기다

제가 에너지가 작고 저질체력이라 피곤을 잘탑니다

것두 꼴보기 싫다네요,,

자기마서,, 체력이 약해지는거 같다고

(약한번, 죽한번, 병원한번 데려다준적 없음)

어제 싸우는데,,, 막,, 이런얘기를 조목조목하는데

억장이 무너지더라고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밤에 한숨도 못잤네요~~~휴~~

이 사람이랑 어떻게 살지 ,,, 막막합니다

인정머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정도일줄은,,,

IP : 210.103.xxx.3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7 1:14 PM (112.223.xxx.172)

    며느리도 시어머니 오면 싫어하잖아요..
    남편 야근 많이하면 아내들도 싫어하구요..

  • 2. ,,
    '12.8.27 1:14 PM (72.213.xxx.130)

    조건 보고 남자보다 여자쪽이 더 잘사는데도 그런 불만 큰 경우 봤어요.
    반찬 사다 먹는 것도 김치 사다 먹는 것도 조목조목 지적하더군요.
    원인은 아내에게 애정이 없어서에요. 그리고 또 다른 원인은 아내가 미인이 아니라서 사소한 것도 그냥 넘기지 않더라구요.

  • 3. ..
    '12.8.27 1:16 PM (115.178.xxx.253)

    애정이 없네요. 살림 안도와주는건 그렇다 쳐도 아프도 약한번, 죽한번이 없다면
    부부가 아니지요.

    어떻게 해야 고쳐서 살 수 있을까요??

  • 4. 익명
    '12.8.27 1:19 PM (210.103.xxx.39)

    고쳐질것 같지는 않아요

    좀 인정없고,, 차가워도
    저정도인줄은 몰랐어요

    화나서 한말도 아니고요
    오랫동안 생각한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 5. 익명
    '12.8.27 1:20 PM (210.103.xxx.39)

    참고로
    월급은 꼬박,, 가사일은 가끔 도와주는 편입니다

    기본은 한다 싶어,,, 좋게 볼려고 해도
    안되네요~~~

  • 6. 애정없는 결혼이어도
    '12.8.27 1:22 PM (58.127.xxx.250)

    살다보면 정이 들기도 하는데...

    원글님께 좋은 점은 없다고 그래요? 나쁜점만 말해요?

  • 7.
    '12.8.27 1:22 PM (180.70.xxx.31)

    첫단추를 잘못 끼셨어요... 애정이 있어도 힘든건데..애정 없어도 인간적인 인성은 있는 사람과 하셔야하는데..진짜 너무 힘드시겠어요

  • 8. snkem
    '12.8.27 1:28 PM (39.119.xxx.153)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님처럼 사는분 많습니다.
    애정있는 사람과 결혼에 성공했으면 좋았겠지만 집에서는 시집가라 성화고
    나이는 차고 결혼생활도 해보고 싶고 님같은 케이스 많습니다.
    이혼을 하셔도 좋은사람을 확률적으로 아가씨때보다 더 만나기 힘들고
    사실 방법이 없습니다.

    정 나는 도저히 못참겠다. 왜냐면 님이 병나시니까
    그러면 이혼하고 혼자 살아야지요.

  • 9. 익명
    '12.8.27 1:30 PM (210.103.xxx.39)

    가사분담은 했지만, 그냥 친정엄마가 도와주시는게, 싫답니다,,
    왜,, 힘들어도 제가 스스로 안하냐는거죠
    뼈가 부스러져도 제건 제가 하랍니다
    자기몫은 자기가 한다이거죠..(청소, 분리수고)

  • 10. 서운하게만 생각치마시고
    '12.8.27 1:33 PM (121.145.xxx.84)

    허심탄회하게 대화좀 나눠보세요
    기본적으로 불만이 뭔지..그리고 집안일 정확하게 나눌거 아님
    부엌일은 교감처럼 지적하지말라고..부부간에 서로 대화로 나눠야지 아랫사람 느낌들어
    서운하다..이런식으로요.. 각자 능력이 다른거라고..

  • 11. **
    '12.8.27 1:33 PM (165.132.xxx.214)

    오랫동안 생각하고 나서 한 말이라면 ..진지하게 들으셔야 해요

    애정이 없어서 그렇다고 ..인정머리가 없다고.. 넘겨버리지 마시고

    남편 입장에서는 아내가 가정을 꾸리는데 관심이 없다고 이야기 하는지 몰라요

    친정 어머니 오시지 말라고 하시고 도우미 쓰시고
    야근 줄이는 노력이라도 보여주시고
    체력 기르는 노력이라도 보여주시고 ..( 체력은 성생활 말하는 것인지도 몰라요 )
    아내가 결혼 한 사람으로서 결혼 생활 잘 하려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것을
    조목 조목 합리적으로 이야기 한 것인지 몰라요

    어짜피 조건으로 결혼하셨으니
    결혼 생활 잘 하는 조건을 서로 노력해서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솔직히 남편 말이 더 맞는 말이네요 . 근데 왜 인정머리 없다고 하는지..?

  • 12. ..
    '12.8.27 1:34 PM (110.70.xxx.19)

    그럼 도우미 도움으로 절충볼 생각은 왜 안하세요?
    남편은 직접안하는게 싫다기보단 장모가 들낙거리는걸 꺼려할수도 있는거잖아요

    다른부분은 몰라도 이 부분은 배우자 의견도 존중해주셔야하는데 원글님도 답답하시다

  • 13. 도우미
    '12.8.27 1:36 PM (1.229.xxx.12)

    쓰세요.
    맞벌이하면 도우미 쓰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체력이 안되는걸 어찌 하나요?

    남편이 기본적으로 원글님에 대한 애정이 없네요.
    원글님이 와이프가 아니어도 가까이 있는 사람이 아프면
    죽도 약도 사줄 수 있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냉랭한 관계로 살거면 결혼은 왜 했나?
    남들 하니까 통과의례로 한건가?
    님은 남편한테 잘하는 편인가요?
    마음 씀씀이라도
    아니면 그 나물에 그 밥 인가요?
    그것도 궁금

  • 14. ..
    '12.8.27 1:37 PM (72.213.xxx.130)

    남편 입장에서 내 아내는 약하다 보다는 (야근도 해낸다고 봤을때) 전반적으로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본인이 하기 보다는 장모님 불러서 시키는 게 보기 안 좋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 15. 전 남편 손 들을렵니다.
    '12.8.27 1:38 PM (125.181.xxx.2)

    친정어머니 부르지 마세요. 남자들도 장모 안 좋아합니다. 야근 줄이시구요. 그리고 배우자가 골골 거리면 짜증나죠.
    애정 없는 관계에서 시작하셨으니 감수 하셔야죠.

  • 16. ===
    '12.8.27 1:42 PM (112.223.xxx.172)

    친정엄마 들락거리는 거..
    고맙지만 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저 집안 딸내미 나한테 파견보낸건가.. 생각할 겁니다.

    남자들은 장모 좋아할 거라고 오산하지도 마시고요.

  • 17. ..
    '12.8.27 1:50 PM (110.70.xxx.19)

    댓글을 볼수록 원글님 편이 안들어지네요

    남편이 인정이 없는거와 별개로
    원글님 글만으로도 축축늘어지는게 느껴질정도에요

    당연히 직장생활하면서 살림하는거 힘듭니다
    그거 모르고 결혼하셨어요?
    싱글일땐 엄마가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직장만 다니면 됐었는데 결혼해서도 그끈을 놓고 싶지않아하는 전형적인 그런 색시네요

    정 힘들면 가사분담을 남편쪽으로 더 부탁하면 될것을 너할건 너가해라 난 울엄마부를게..이거 아니고 뭡니까

    그외 인정머리 없는 남편의 차가움은 위로드리겠지만 친정엄마 도움 부분은 다시 생각해보세요

  • 18. 익명
    '12.8.27 1:57 PM (210.103.xxx.39)

    친정어머님은 안오신지 1달 되갑니다
    엄마가 안오신뒤로는 제가 청소는 하고 있구요

    저도 이부분은 제가 어느정됴는

    나이에 비해 애같이 생각하고 있었다는거 인정합니다

  • 19. ㅌㅌ
    '12.8.27 1:58 PM (112.223.xxx.172)

    남편한테 털어놓으세요.
    세상 부부들 다 비슷비슷합니다.

  • 20. ...
    '12.8.27 2:03 PM (122.42.xxx.109)

    근데 사랑해서 결혼해도 원글님같은 배우자에게 불만 있을 수 있어요.
    입장바꿔서 시어머니가 들락거리며 살림하고, 야근 많고, 야근하고 들어와서는 원래 저질체력이라고 피곤해하고 있으면 그거 좋아라 할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저질체력이 무슨 면죄부도 아니고 그 정도로 제 한몸 건사하기도 힘들면 그냥 엄마밑에서 편히 사시지 이젠 남편에 친정엄마에 아이낳으면 또 아이까지 님의 저질체력때문에 영향받는 사람이 몇인가요.

  • 21. 지혜수
    '12.8.27 3:23 PM (175.124.xxx.239)

    님,,, 님은 저질체력, 남편은 인정머리 없다로 결론지으셨는데요. 님 생활을 한 번 돌이켜보세요. 그동안 집안이 더러울 때, 하다 못해 컴퓨터 앞에 컵이 쌓이거나 했을때.. 누가 치우셨었나요? 아마,, 남편분은 그런 상황일 때마다 본인만 하게되는걸로 쌓여있을지 몰라요. 결혼생활은 파트너십인 것 같아요.. 언제까지 체력이 딸린다 골골만 하다가는 다른 쪽이 나가 떨어진다는거죠.. 도우미, 아님 본인이 맡은 부분은 다른 사람 불편없게 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봐요.

  • 22. 저질체력..
    '12.8.27 3:26 PM (113.60.xxx.80)

    저도 저질체력이라 결혼하고 참 힘들었었는데요..(저는 전업)
    제 몸건사도 겨우하지만,저딴엔 최선을 다 하느라고 하는데 남자들 잘 몰라요...
    밥하고 반찬은 그래도 제가 열심히 하는데 집안일 모든걸 다 잘하지는 못해서 애 챙기고 밥반찬만 잘할께
    너무 기대하지 마라고 딱 못박아뒀고요...
    실제로 좀 무리하면(저혈압에 빈혈이 심해서) 어질어질하고 비오면 드러누워야되고
    입안에 생리할때마다 궤양이 생기는걸 직접보니 이제는 기냥저냥 안스러워는 합니다...
    할 수 있나요? 서로 선택할걸...
    오래걸렸지요...차근차근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하는 수 밖에요...님도 할 수 있는건 하시고요...

  • 23. 지혜수
    '12.8.27 3:36 PM (175.124.xxx.239)

    그리고,, 제 아주 가까이에 딱 지금의 님같은 케이스가 최근에 있어서 애정어린 조언을 드립니다.
    님 남편 이번에 아셨죠? 상당히 이성적이고 까칠한 사람이예요. 그치만, 자신이 생각하는 최소한을 넘겼을 때는 너그러울 수 있는 사람이예요.
    님 힘드시죠? 직장생활 하랴, 가정생활 하랴 얼마나 힘이 드시겠어요. 님 홍삼이나 보약 한재 먹으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집안일..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6인용 사세요.30만원대예요.

    글구, 3m부직포걸레3만원+오토비스 물걸레 청소기25만원정도 사세요.
    청소가 쉽고 깨끗하게 잘 되요.

    이 두가지만 기계의 손을 빌려도 훨씬 나을 거예요.

    요리. 주말에 한끼만 집에서 맛있게 해줘요.
    그러면 저런 남자. 다음끼 똑같은 밥 먹기 싫어서도 외식하자고 할 것 같은데요? 글구, 주중 저녁은 먹고 오시나? 암튼,,,

    아직 집안일이 손에도 안 익고, 일도 늦게 끝나고 힘드실 것 알아요. 조금만 요령이 생기면 괜찮아질 거예요.

    남편도 최악이라 생각해서 북북 성질낸거지,, 님이 이렇게 노력하고 실생활이 좀 더 편해지고 잘 굴러가면 본인도 성질이 좀 유해질거예요. 물론 남편몫의 일도 분담하시고요..
    저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남편몫으로 남겨뒀습니다만,, 한때 설거지도 였는데 얼마나 신경전을 벌였는지 세척기

  • 24. 지혜수
    '12.8.27 3:36 PM (175.124.xxx.239)

    들여놓고 그런신경전 안 해서도 좋아요!!

  • 25. 음...
    '12.8.27 3:54 PM (180.231.xxx.11)

    우선 체력이 약하다 하시니...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절운동을 추천해봅니다.
    저도 맨날 골골대고 주말에 한 번 하는 밥도 간신히 할까말까하는 저질체력이라
    남편한테 참 미안해요.
    왜, 그...활기차지 못한 사람 옆에 있으면 같이 기운이 쳐지잖아요.
    저는 건강해지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도 밝은 기운을 주고 싶어서 108배 시작했어요.
    절운동이 같은 시간 했을 때 걷기보다 운동량이 많다고 하니 원글님도 조금씩 해보세요.
    방법은 청견스님 동영상 보시거나, 법왕정사 절교육 받으시면 좋겠구요.
    남편분께 자꾸 서운하다 생각하면 원글님 마음만 힘들고 몸도 더 아파요.
    기초체력 기르는 것부터 시작하시고, 기운내세요! ^^

    아래는 절교육 동영상이예요.
    http://cafe303.daum.net/_c21_/bbs_read?grpid=1YTy&mgrpid=&fldid=5OLv&page=1&p...

  • 26. 저도그리생각
    '12.8.27 6:55 PM (110.70.xxx.109)

    윗님처럼 직장여성한테 박한것같아요 댓글이 6시만되면퇴근시간맞춰 골골하는데;;

  • 27. 전업인데...
    '12.8.27 7:40 PM (115.41.xxx.143)

    너무들 박하시다.. 그럼 회사일을 관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회사일도 잘 해야 되고, 집안일도 잘 해야 된다는 건가요? 내가 생각해도 아침~저녁까지 일하는 사람이 집에 와서 밥하고 청소하는 건 힘들 거 같은데요?
    집청소 일주일에 남편과 같이 1번, 빨래도 1주일에 한번, 밥은 주말에 남편과 같이 한 번, 이렇게 해도 안 힘들까 말까인데, 왜 여자는 회사도 다니면서 집안일도 전담해서 해야 되나요?
    저는 전업이지만 원글님 이해해요.
    혹시 남편님은 친정 엄마도 오지 말고, 파출부도 오지 말고, 식기세척기도 사면 안 되고, 반찬도 사먹으면 안 되고, 청소도 손걸레지 해야 되는, 혹시 그런 걸 원하는 건 아닌가요?
    그렇다면 남편 참 못됐네요.

  • 28. 익명
    '12.8.27 7:56 PM (210.103.xxx.39)

    제가 맘이 안좋은건, 남편은 친정엄마도 오지말고, 파출부도 오지말고,,
    제가 했으면 하는 부분이예요
    자기는 직접하는데,, 너는 엄마가 돕느냐는거죠
    본전생각난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그런생각하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억울하다고,,

    저도 시간날땐,, 주말에 4~5시간 청소 빨래, 주방, 욕실 청소 다합니다~~

  • 29. 진짜
    '12.8.28 10:46 AM (121.162.xxx.8)

    야박하고 심보가 못되 처먹었네요
    평생 고생하시고 사실듯...
    애 없음 이혼도 고려해 보심이

  • 30. 익명
    '12.8.28 12:34 PM (210.103.xxx.39)

    집안일이야 ., 애도 없으니
    제가 해도 되고,,,(최근에야 든 생각이긴 합니다만)
    좀 더러운채로 살아도 되고,,,
    도우미도 부르면 되지만
    그,, 심성이 ,, 괴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한테 정도 점점 떨어지고

    결혼전에도 남편의 그런 성품,,, 까칠하고 꼬인 심성이 맘에 늘 걸리고
    못마땅했어요
    역시나 결혼생활에도 그럼 성격이 , 나타납니다
    푸근하지가 않아요~
    정이 쌓이기도 전에,,,

    그래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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