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주에 글을 한번 올렸는데요.
평소 편두통은 일년에 한두번 어쩌다 경험해요.
햇빛을 오래 쐬면서 불편한 자세로 있거나 뭐 이럴때.
근데 이번에 회사 퇴사도 했고
집에서 며칠 쉬면서도 심심하고 힘들었고
그러다 고용지원센터 가서 실업급여 수급 신청도 하고 오고 그랬는데요.
그날 오후부터 편두통이 생겨서 진통제 먹고 하루 넘기고
다음날은 오전 오후 괜찮길래 나았나 싶었는데
또 비슷한 시간에 편투동이 와서 약 먹고요
그 다음날은 좀 많이 괜찮았지만 순간 순간 움찔하게
편두통이 와서 또 약먹고.
3일 연속 편두통이 비슷한 시간에 왔다가
3일째는 좀 나아졌지만 그다음날은 병원가서
정확하게 설명하고 의사선생님도 진찰 하시고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일단 특정소견은 안보이고 약처방 해줄테니 먹어보고도 이상있으면
다시 와라 하셨거든요.
병원 다녀온날 처방받은 약을 먹었는데 안정제가 들어있어서
졸릴거다 해서 안심하고 좀 편히 자겠구나 싶었는데
도리어 불면증이 와서 잠이 안왔어요.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요.
그 다음날도 또 마찬가지로 약을 먹었는데 또 불면증이 와서 잠을 못자고요.
잠을 못자니 미치겠더라고요.
그다음날은 약을 아예 안먹어봤어요. 불면증은 안와서 잠은 잤어요
그리고 병원갔던날 부터는 편두통은 심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
병원에 간거고 처방받은 약이라 먹어두면 좋을거 같아서 먹은 거였어요.
생각외로 이틀동안 불면증이 와서 힘들었고 그다음엔 약을 아예 안먹었고요.
그러는 동안 편두통은 말했듯이 그전처럼 심하게 아프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편두통이 있던 쪽이 계속 머리가 무겁고
아주 가끔 욱신 거리면서 두통올때처럼 순간 적으로 아플때가 있고 그래요.
지금도 편두통이 있던 쪽이 무겁고 확실히 다른 쪽과 느낌이 달라요.
편두통이 이렇게 오래 갈수도 있는지
걱정도 되고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