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에 이 분함을 하소연할까요

감자꽃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2-08-27 11:34:08

간단히 요약할께요

8월초 가족여행을 울릉도 독도로 예정하고 인터넷검색하면 울릉도독도전문여행사라고 뜨는 곳을 클릭, 예약했어요

다음날 경비를 입금하고, 아침9시까지 포항여객선터미널로 오라는 말을 듣고 새벽5시 출발, 터미널에 도착했지요.

터미널매표소에서 '00'이름으로 예약되어 있으니 3장을 달라고 해서 배를 타라고 했지요.

그러나 매표소에 갔더니 예약만 하고 결재를 안했다며 표를 줄 수 없다고 했지요.

우린 무슨 일인가 싶어 여행사에 전화했고, 실장이라는 사람은 본인들이 직접 표를 끊고 일단 배를 타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흥분 안할 사람 있나요? 내가 여행비 모두 입금했는데 무슨일이냐며 따졌더니 날더러 "씨00년"이라며 욕을 했습니다. 나이 50에 여행사사람에게 느닷없이 아무 죄없이 욕을 먹었어요.

같이 소리를 질렀더니, 입에 담지못할 욕을 계속 지껄였고, 아들이 전화를 바꿔 사장 바꾸라고 하니, "야 새끼야 내가 사장이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는 온몸이 부르 떨려 낯선 포항땅에 와서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어 주저앉았습니다.(각설하고).....사태를 파악하고자 남편은 매표소로 가니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여러명 같은 상태로 있었고, 남편이 다시 전화해서보니 일단 표를 사서 들어가면 입금해주겠다고 하더랍니다. 여행가고 싶은 생각이 모두 없어졌는데

일단 떠나온것이니 다시 믿고 가보자는 말에 카드로 표를 끊고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도착해보니 기다린다던 여행사직원은 없고, 13명이 땡볕에 30분이상을 기다리며 전화를 해대니 그때야 나타났고....(할말은 많으나 82쿡님들 머리아프실까봐 각설)........중요한 것은 2박3일여행중 울릉도에서 새벽출발이라고 해서 떠났는데(아들도 오후에는 서울로 떠나야했기에) 가서보니 오후3시출발로 되어있었지요..소장이라는 사람에게 항의했더니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서울에서 해준대로 자기는 할 뿐이라고...여하튼 결국은 밤에 여행사애들하고 싸우기까지 해서 모든 일정은 못하고(오직 독도일정만 끝내고) 하루일찍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소장이 남은 비용에 대해 환불해주겠다고 해놓고선 한달이 다되도록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에고 21세기 대한민국땅에서 이런 일도 있네요...여행사직원이 고객에서 그런 쌍말을 하고는 사과는 커녕 환불도 안해주고 떼먹으려는.....이럴땐 어찌해야할까요? 

 

 

IP : 121.147.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
    '12.8.27 11:36 AM (147.46.xxx.111)

    소보원에 고발하세요.

  • 2. 아이고
    '12.8.27 12:07 PM (110.10.xxx.194)

    속상하시겠어요.
    휴가 망친 것이랑, 욕설로 기분 망친 것은 어쩔 수 없다 해도 금전적인 보상은 꼭 받으세요.
    소비자보호단체에 진정해 보세요.
    아마도 서울과 현지 여행사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있었고
    각자의 이득에만 관심 있었나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569 나뚜찌 소파 쓰시는 분 13 휴교 2012/08/27 12,772
145568 원목벤치형? 쇼파 어떤가요? 2 심플 2012/08/27 2,692
145567 bk동양성형외과에서 수술 하셨던분? 코줄여요 2012/08/27 1,324
145566 새아파트는 태풍 피해 덜하나요? 2 볼라벤 2012/08/27 2,903
145565 딸아이의 부탁 9 태풍 2012/08/27 2,653
145564 지금 제주도분들 비오는지요? 5 2012/08/27 3,145
145563 분당수내역 주변에서 구리 가는 법좀 알려 주세요(버스.전철) 10 급질! 2012/08/27 2,322
145562 32평 거실에 둘 좋은 소파 하나 권해주세요~ 7 살림 장만... 2012/08/27 3,232
145561 솔로몬저축은행 어떻게 되나요 2 ... 2012/08/27 1,297
145560 오늘 택배 보내지 말아야하나요? 9 어쩌죠? 2012/08/27 2,075
145559 허세쩔은 블로거^^;;; 7 아이여우 2012/08/27 14,437
145558 신문지, 테이프 안 붙이고 버텨보려구요. 1 햇볕쬐자. 2012/08/27 2,276
145557 대전은 괜찮을까요? 10 대전맘 2012/08/27 1,974
145556 여름엔 더워서 못살고 겨울엔 추워서 못 살고... 6 남편 2012/08/27 2,017
145555 신랑 오늘 서울로 1박2일 출장갔는데 너무 걱정되네요.. 2 휴.. 2012/08/27 1,255
145554 삼성, 최종판결에서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나요? 9 ㅇㅎ 2012/08/27 2,531
145553 식기세척기로 세척후 5 미끈덩해요 2012/08/27 1,852
145552 30대 후반 안경테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5 안경 2012/08/27 2,569
145551 지금 날씨 11 부끄부끄 2012/08/27 2,138
145550 전에 이웃집 살던 사람 아들이.. 5 ... 2012/08/27 3,753
145549 서울대 VS 북경대...어디가 더 센가요??? 23 .. 2012/08/27 25,585
145548 신문지 붙일때 반창은 안 붙여도 되죠? 신문지 2012/08/27 940
145547 태풍대비 신문지 단점 3 고민 2012/08/27 3,748
145546 살 빠졌어요. 근데, 탄력이 없어요.ㅠㅠ 3 백합 2012/08/27 3,052
145545 (폄)인터넷에 떠도는 민주당 경선 불공정에 대한 논란들 4 기록파기 2012/08/27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