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에 이 분함을 하소연할까요

감자꽃 조회수 : 1,152
작성일 : 2012-08-27 11:34:08

간단히 요약할께요

8월초 가족여행을 울릉도 독도로 예정하고 인터넷검색하면 울릉도독도전문여행사라고 뜨는 곳을 클릭, 예약했어요

다음날 경비를 입금하고, 아침9시까지 포항여객선터미널로 오라는 말을 듣고 새벽5시 출발, 터미널에 도착했지요.

터미널매표소에서 '00'이름으로 예약되어 있으니 3장을 달라고 해서 배를 타라고 했지요.

그러나 매표소에 갔더니 예약만 하고 결재를 안했다며 표를 줄 수 없다고 했지요.

우린 무슨 일인가 싶어 여행사에 전화했고, 실장이라는 사람은 본인들이 직접 표를 끊고 일단 배를 타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흥분 안할 사람 있나요? 내가 여행비 모두 입금했는데 무슨일이냐며 따졌더니 날더러 "씨00년"이라며 욕을 했습니다. 나이 50에 여행사사람에게 느닷없이 아무 죄없이 욕을 먹었어요.

같이 소리를 질렀더니, 입에 담지못할 욕을 계속 지껄였고, 아들이 전화를 바꿔 사장 바꾸라고 하니, "야 새끼야 내가 사장이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는 온몸이 부르 떨려 낯선 포항땅에 와서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어 주저앉았습니다.(각설하고).....사태를 파악하고자 남편은 매표소로 가니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여러명 같은 상태로 있었고, 남편이 다시 전화해서보니 일단 표를 사서 들어가면 입금해주겠다고 하더랍니다. 여행가고 싶은 생각이 모두 없어졌는데

일단 떠나온것이니 다시 믿고 가보자는 말에 카드로 표를 끊고 배를 탔습니다.

 

그러나 도착해보니 기다린다던 여행사직원은 없고, 13명이 땡볕에 30분이상을 기다리며 전화를 해대니 그때야 나타났고....(할말은 많으나 82쿡님들 머리아프실까봐 각설)........중요한 것은 2박3일여행중 울릉도에서 새벽출발이라고 해서 떠났는데(아들도 오후에는 서울로 떠나야했기에) 가서보니 오후3시출발로 되어있었지요..소장이라는 사람에게 항의했더니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서울에서 해준대로 자기는 할 뿐이라고...여하튼 결국은 밤에 여행사애들하고 싸우기까지 해서 모든 일정은 못하고(오직 독도일정만 끝내고) 하루일찍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소장이 남은 비용에 대해 환불해주겠다고 해놓고선 한달이 다되도록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에고 21세기 대한민국땅에서 이런 일도 있네요...여행사직원이 고객에서 그런 쌍말을 하고는 사과는 커녕 환불도 안해주고 떼먹으려는.....이럴땐 어찌해야할까요? 

 

 

IP : 121.147.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
    '12.8.27 11:36 AM (147.46.xxx.111)

    소보원에 고발하세요.

  • 2. 아이고
    '12.8.27 12:07 PM (110.10.xxx.194)

    속상하시겠어요.
    휴가 망친 것이랑, 욕설로 기분 망친 것은 어쩔 수 없다 해도 금전적인 보상은 꼭 받으세요.
    소비자보호단체에 진정해 보세요.
    아마도 서울과 현지 여행사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있었고
    각자의 이득에만 관심 있었나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861 30대男 “택배요” 속이고 여자 집 문 열리자... 샬랄라 2012/08/28 2,508
144860 저 좀아까 출근하다 돌아왔어요 3 오바아녜요 2012/08/28 2,141
144859 광주광역시예요 비바람 2012/08/28 829
144858 오늘 2호선, 지상구간 타지마세요 5 .... 2012/08/28 2,812
144857 무개념 어린이집 선생 페북 보셨어요?;;;; 29 2012/08/28 14,135
144856 선풍기 바람을 태풍이라 착각했어요.. 6 바보.. 2012/08/28 1,310
144855 태풍의 눈 분당아지메 2012/08/28 789
144854 업무적으로 회사에 외국손님 방문이 잦은 곳 다니는 분 계시나요?.. 6 외국손님 2012/08/28 1,077
144853 새누리 “여야 ‘MBC사장 퇴진’ 합의한 바 없다” 3 샬랄라 2012/08/28 785
144852 태풍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2012/08/28 483
144851 아침에 남편이 인천대교 건너고 있다고 썼는데 10 인천공항가지.. 2012/08/28 3,103
144850 여긴 인천~~ 10 ??? 2012/08/28 2,464
144849 이와중에 옥시장에서 주문한 복숭아 택배 도착 2 택배도착 2012/08/28 1,492
144848 대전은 해가 나려고 합니다. 7 ... 2012/08/28 1,764
144847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7 태풍와중에 2012/08/28 1,865
144846 빵조각 이용해 물고기 낚시하는 왜가리 포착 3 샬랄라 2012/08/28 1,042
144845 창밖의 구름이.. 3 흐드드.. 2012/08/28 958
144844 일 하시는 분들께 물어요 2 궁금 2012/08/28 765
144843 여수에요 창문 열지 마세요 4 이모 2012/08/28 2,548
144842 강남 교보타운에서 모임가질만한 장소 부탁드려요~ 6 이와중에.... 2012/08/28 1,029
144841 대구는 이제 태풍 지나갔나요?? 7 .... 2012/08/28 1,343
144840 태풍에 뭐 그리 호들갑이냐시는분 4 남쪽 2012/08/28 1,181
144839 시아버지 집에 계신지 일주일째인데 아, 오늘 짜증나네요 4 ... 2012/08/28 3,517
144838 아픈 애 두고 나와서 통창문 강의실에 앉아있어요. 8 나거티브 2012/08/28 2,043
144837 주민세 내셨나요? 18 하늘에서내리.. 2012/08/28 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