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엄마를 안좋아할수도 있나요?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2-08-27 10:54:43

그 엄마가 접니다. ㅠㅠ

돌쟁이 아가인데요, 거의 하루종일 저와 함께에요.

같이 놀고 자고 밥도 먹고.. 저와 둘이 있을때는 그런대로 잘 노는데,

아침.저녁 아빠가 있을때는 저는 본채만채.. 아빠 껌딱지네요.

오늘 아침에도, 제가 거실에 앉아 있는데도, 지 아빠가 화장실에 씻으러 들어가니

화장실 문 두드리며 나올때 까지 웁니다.

제가 같이 놀자고 아무리 불러도 쳐다도 안봐요. //

아빠 출근할때 울고불고 하는것은 기본이구요 ㅠㅠ

 

친정이 가까워서 자주 놀러오는데

저희 엄마 보면 또 껌딱지 처럼 붙어서, 그 순간부터는 저에게 오지도 않네요.

재울시간이 되어서 할머니 한테 안겨있는 아기를 제 품으로 데려왔더니

울고불고 발버둥에 할머니한테 가려고 난리네요. ;;;

 

휴.. 보통 아가들은 엄마를 제일 우선시 한다는데

저는 뭔가요.

 

그렇다고 제가 아가를 학대하거나 방치하는 엄마도 아닌거 같은데..

제가 놀아주는게 마음에안들어서 인가요?

 

다른 사람은 애가 효녀라서 그렇다고 농담처럼 얘기하는데

은근 섭섭해요.

이마음 이해하실까요?

IP : 211.202.xxx.1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8.27 11:01 AM (171.161.xxx.54)

    저희 애도 돌쟁이 여아인데
    9개월까지는 아빠를 더 좋아하다가 지금은 절 넘 좋아해요.
    제가 사과가 쿵 이런거 엄청 실감나게 해주고 사과가 궁 사과가 눙 사과가 둥 하면서 지 좋아하는거 춤추면서 해주고 완전 미스터빈처럼 표정연기 하고 해서 그래요.
    아빠는 그런데 소질없고 그냥 안아주고 하는거만 잘함...
    제가 좀 우아하게 있고 싶어도 웃기는 표정하고 오바연기 하고 그래야 좋아하니까 계속 미스터빈 모드로 가고 있어요. 진짜 피곤해요. 저 원래 말도 없는 편인데 애 때문에...

  • 2. 에효
    '12.8.27 11:04 AM (125.185.xxx.153)

    저도 그랬는데 (전 님보다 더 심했습니다.)결론적으로 14개월 지나니 애가 저를 졸래졸래 따라옵니다.
    걱정마세요. 저는 24시간 대기조인데 애가 울때 달래지도 못했습니다. 이틀에 한 번 얼굴보는 남편이 안아서 달랬습니다-_-근데 지금은 괜찮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256 햇빛화상 뭘로 진정될까요? 13 명랑1 2012/08/27 1,572
144255 홍삼 드시는 분~ 그럼 커피는 언제 드세요? 2 화창한봄날에.. 2012/08/27 1,292
144254 아이셋키우다 보니 웃사입기가... 5 슬프다 2012/08/27 1,808
144253 '2기 현병철' 쇄신 시도…내부 반발에 난항 세우실 2012/08/27 741
144252 다쿠아즈라는 과자 아세요? 3 양과자~ 2012/08/27 1,927
144251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살다가.. 2012/08/27 850
144250 Fresh제품(화장품/향수 등)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2/08/27 1,611
144249 가을티 9만 5천원이면 비싼가요? 7 보류중 2012/08/27 1,775
144248 필립스 커피메이가 있는데 분쇄된 원두커피 추천부탁드립니다 2 커피 2012/08/27 1,460
144247 서대(?) 라는 생선 아시는 분 21 ㅇㅇ 2012/08/27 7,341
144246 중고생 봉사활동 외국에서하면 대학갈때 무슨 가산점 있나요? 2 궁금 2012/08/27 1,277
144245 닥스 핸드백 별론가요? 10 40대중반 2012/08/27 3,149
144244 테라스하우스에 사시는 분 계세요? 7 고민 2012/08/27 8,557
144243 어디에 이 분함을 하소연할까요 2 감자꽃 2012/08/27 1,248
144242 시댁이 싫어서 국제결혼 생각하시는 분들은 고아는 괜찮나요? 8 ㄱㄱ 2012/08/27 3,480
144241 카시트 타면 우는 아기 어떻게 할까요? 13 에휴힘들어 2012/08/27 6,317
144240 그것이 알고싶다 밀실 살인사건 범인. 9 밀실살인 2012/08/27 4,912
144239 중학생 막노동 글 읽고 11 중학생무섭 2012/08/27 2,130
144238 신들의 만찬 이상우 성유리도 사귀나봐요. 9 .. 2012/08/27 6,518
144237 카누 맛있네요^^ 17 과민성대장 2012/08/27 2,603
144236 {[볼라벤]} 홍콩 위성관측 태풍경로 8/26,아침10시~8/2.. 1 ieslbi.. 2012/08/27 2,710
144235 나이가 든다는게... 7 ... 2012/08/27 1,972
144234 “복장 불량” 女제자를 교무실로 불러서… 샬랄라 2012/08/27 1,352
144233 세탁기는 세탁할 때 빼고는 항상 열어놓으세요. 세제통도요 9 나름 2012/08/27 2,987
144232 반에서 회장이 됐어여. 2 초등고학년 2012/08/27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