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엄마가 접니다. ㅠㅠ
돌쟁이 아가인데요, 거의 하루종일 저와 함께에요.
같이 놀고 자고 밥도 먹고.. 저와 둘이 있을때는 그런대로 잘 노는데,
아침.저녁 아빠가 있을때는 저는 본채만채.. 아빠 껌딱지네요.
오늘 아침에도, 제가 거실에 앉아 있는데도, 지 아빠가 화장실에 씻으러 들어가니
화장실 문 두드리며 나올때 까지 웁니다.
제가 같이 놀자고 아무리 불러도 쳐다도 안봐요. //
아빠 출근할때 울고불고 하는것은 기본이구요 ㅠㅠ
친정이 가까워서 자주 놀러오는데
저희 엄마 보면 또 껌딱지 처럼 붙어서, 그 순간부터는 저에게 오지도 않네요.
재울시간이 되어서 할머니 한테 안겨있는 아기를 제 품으로 데려왔더니
울고불고 발버둥에 할머니한테 가려고 난리네요. ;;;
휴.. 보통 아가들은 엄마를 제일 우선시 한다는데
저는 뭔가요.
그렇다고 제가 아가를 학대하거나 방치하는 엄마도 아닌거 같은데..
제가 놀아주는게 마음에안들어서 인가요?
다른 사람은 애가 효녀라서 그렇다고 농담처럼 얘기하는데
은근 섭섭해요.
이마음 이해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