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육아 하느라 근.. 9년을 집에만 있다가..
요즘.. 어찌... 이력서 통화하고.. 면접 합격하고...
입사하라는 통보를 받았어요..
근데... 아이를.. 시어머니께서 학교보내고 유치원 보내주시기로 약속하셨는데..
시댁쪽... 그러니까.. 아버님의 동생분이.. 새벽에 돌아가셨어요..
두분 다 아침 일찍.. 병원 장례식장 가시는 바람에...
입사 첫날... 출근을 못했습니다.
회사에 전화로... 정황을 설명하긴 했지만...
회사에 다니고 있스면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입사 첫날 빠지게되니.. 여간 눈치보이는게 아니네요...
시댁에선.. 은근히.. 취업하지 말고 니네 자식들 니네가 키우라는.. 입장이셨는데..
이리되고 나서.. 첫 출근을 못하니... 이렇게 그냥... 다시 출근하지 말라는건 아닌지...
회사에는 자초지정 말씀드리고... 상이 끝난후에... 다시 출근해도 되는거겠죠...
어렵게 구한 직장인데... 마음이 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