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청춘에게 미안합니다

슬픔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2-08-27 09:17:07
6년 가까운 결혼 생활, 남편이 돈을 제대로 벌어다준 적이 별로 없어요.
만 4년 제가 벌고, 그 다음은 출산.육아로 휴직과 퇴직...
경제활동을 남편에게 넘겼지만 일이 잘 되질 않아 가진 돈 다 잃고 빚만 생겼네요.
불행 중 다행일지... 제 나이 아직 서른도 채 못 되었어요.
협의이혼 신청 후 숙려기간 중이에요.
한 개인이 가진 이상이 높고 아름답다 해서 그것이 그 사람의 본질은 아니더군요.
살아감에 있어 돈 그거 정말 중요하더군요.
물론 다른 문제들도 많았지만, 돈이 시작이었던 것도 같아요.
한 번 실패해봤으니 재혼 생각 않고 한 십 년 저와 아이를 위해서만 살고 싶어요.
이제라도 끝낼 수 있어 홀가분하다가도, 지난 몇 년의 시간이 서글퍼질 때가 있네요.
다 잊고 새 길을 모색, 정진해야겠죠...
남편과 얽힌 돈 문제로 앞으로도 다툴 일 있을 듯한데
마음 단단히 먹고 싶어요.
일기 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태풍이 제 마음의 앙금만 싹 날려버리고 갔음 좋겠네요.
IP : 211.246.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래인
    '12.8.27 9:46 AM (175.223.xxx.197)

    로긴 거의 안하는데 왠지 그 쓸쓸함이 와닿아
    댓글 답니다
    힘내시고 굳건히 버티다 보면 어느새 고난은
    저 멀리 가 있을 때가 올겁니다. 힘내세요.

  • 2. 슬픔
    '12.8.27 1:21 PM (110.70.xxx.52)

    감사합니다 레인님... 힘이 되네요.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645 윤건 멋져 보여요 8 슈스케4 2012/10/27 2,319
169644 삼국지와 수호전, 정말 좋은 책인가 3 샬랄라 2012/10/27 1,542
169643 이젠 인생을 정말 포기하고 싶습니다 20 상처뿐인 나.. 2012/10/27 11,319
169642 대전대에서 코스트코 대전점 가까운가요 3 대전사시는분.. 2012/10/27 973
169641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배심원석에 앉혀놓고, 피고인석에 앉아 .. 1 보스포러스 2012/10/27 840
169640 사춘기 두아이의 밀담을 우연히 들었어요.. 23 루비 2012/10/27 9,942
169639 중앙일보 김진은 정말 단일화를 위해서 문재인을 미는 걸까요..?.. 7 dd 2012/10/27 1,212
169638 포트메리온 커피잔 3 건너 마을 .. 2012/10/27 2,068
169637 닭강정 많이들 드시나요? 2 ... 2012/10/27 2,291
169636 요즘 스타킹 어떤거 신나요? .... 2012/10/27 753
169635 믿습니까? 뭣하러… 샬랄라 2012/10/27 545
169634 파트타임으로 근무시 초과시간 용인해야하나요.??? 3 돈벌기어려워.. 2012/10/27 921
169633 180만원짜리 코트.. 제 값을 하나요? 33 사도 될까요.. 2012/10/27 15,606
169632 저도결혼식 옷차림요 5 나일론 2012/10/27 1,675
169631 경제민주화 단상 1 학수고대 2012/10/27 415
169630 우리개는 순둥이 개. 11 패랭이꽃 2012/10/27 1,928
169629 서양 가본적은 없는데 예쁜사람은 진짜 이쁘네요. 19 ... 2012/10/27 8,548
169628 존박 노래 정말 많이 늘었네요 2 2012/10/27 2,020
169627 이번 일요일 설악산 백담사 아침 7시쯤 가면 덜 밀릴까요..? 1 설악 2012/10/27 1,292
169626 제 코트 안감에 빨간 라벨로 PIACENZA라고 붙어 있는데.... 2 코트 2012/10/27 3,333
169625 친정엄마 생신이었는데.. 1 불효녀 2012/10/27 923
169624 다이어트 한 뒤로, 손발이 너무 차가워요 4 .. 2012/10/27 1,982
169623 꽐라 남편의 말말말 4 하하 2012/10/27 1,224
169622 밀애 보고 있는데요 3 yaani 2012/10/27 1,520
169621 자궁근종과 담낭절제술을 동시에 받으신 분 계실까요? 도움요청 2012/10/27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