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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82 이상한 것 같아요.

아쉬움 조회수 : 3,329
작성일 : 2012-08-27 01:40:03

제가 82에 드나든게 그리 오래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 3년 가까이 되는 것 같아요.

 

처음 느낀 82에 대한 감상은 정말로 야무진 살림꾼 주부들의 정보 교환처.

알뜰하면서도 현명한 소비 정보를 나누는 멋진 사람들,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면서 정치나 사회 문제에 비상하게 관심 많은 젊은 30, 40대...

 

그래서 여기서 많은 것을 배우고, 몰랐던 것 깨치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면서

그렇게 여기에 정이 들었어요.

 

그런데 최근 몇 달간 많이 읽은 글에 올라는 오는 글들은 왜들 하나같이

서로 쥐어뜯고, 남을 비방하고, 비교하고, 감정 과잉의 글들이 많은 걸까요.

 

물론 지금도 진심으로 고민을 청해오면 진지하게 답변해주시고,

가족처럼, 친구처럼 조언해주시는 따뜻한 분들 많아요.

 

그래서 생뚱맞은 덧글에 상처받다가도 여기에 용기를 내어 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합니다.

 

지금 회자되는 블로그나 중매 이야기....좀 더 서로 유하게 풀어갈 순 없는 걸까요.

 

예전의 82, 친구들에게 정말 멋진 분들만 모여있는 멋진 커뮤니티라고 자랑하며 알렸던

그런 82로 돌아갔음 좋겠어요.

 

 

 

IP : 121.92.xxx.8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7 1:47 AM (119.207.xxx.122)

    어느시점 부터 제어가 안되게 난장판 ㅠㅠ

  • 2. dd
    '12.8.27 1:48 AM (101.235.xxx.87)

    익명성이 보장 안되면 아마 악플도 줄어들 겁니다
    그대신 사이트를 찾는 사람도 줄게 되겠죠...

  • 3. ,,,
    '12.8.27 1:48 AM (119.71.xxx.179)

    남자들이 꼬ㅐ 많아진듯해요.

  • 4. 오랜된멤버
    '12.8.27 1:49 AM (1.226.xxx.151)

    82 2005년 가입했는데,, 최근 들어 정말 악플다는 사람들 많은 것같고..
    사실 전 그 악플 쓰는 사람들이 82맘들이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라기보다 너무 커진 82쿡 탓에 여기저기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정말 예전엔 안그랬거든요.
    그냥 전 82맘들이 아직 인생경험이 적은 철없는 미혼남녀라 생각하고 싶답니다.
    정말 물이 달라진 것 같아요. 그 때에 비해서..

  • 5. //
    '12.8.27 1:50 AM (112.149.xxx.61)

    82가 여러 언론에 유명세를 타면서
    회원도 많이 늘고 물이 흐려졌어요

  • 6. 오랜된 멤버
    '12.8.27 1:50 AM (1.226.xxx.151)

    82맘들이 아직-> 아닌으로 수정합니다.

  • 7. 2,000년
    '12.8.27 1:53 AM (61.39.xxx.177)

    전에도 요새 젊은이들은 4가지 없다고 욕했답니다

  • 8. switer
    '12.8.27 1:59 AM (222.109.xxx.182)

    그리고 여기 회원가입 절차가 굉장히 간소하기도 하죠..

  • 9. 이상한 범죄가
    '12.8.27 2:57 AM (211.36.xxx.143) - 삭제된댓글

    많아지듯이? 분노에 찬 댓글들도 많아지는거 같아요
    배려는 사라지고 본인 감정배설에 불과한 댓글...

  • 10. 시대가 팍팍해 그런가
    '12.8.27 3:03 AM (121.134.xxx.79)

    뉴스에도 좋은 내용보다 흉악범죄 얘기가 더 많이 나오잖아요.

    여기도
    자기가 본 진상 욕하고
    시댁 욕하고
    친구 욕하고
    이웃 욕하고
    선생 욕하고
    .
    .

    어지간하면 욕하고 싶은 건 가족이나 친구랑 하고
    82에 화풀이 좀 덜 하셨음 좋겠어요.

    뭐...친구가 없다면 어쩔 수 없고요.;

  • 11. 2002
    '12.8.27 3:09 AM (180.70.xxx.114)

    원래 하늘아래 있는 모~~든것들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냥 그런가부다...그렇구나.. 씁쓸히 웃고 맙니다.

  • 12. 그런가요
    '12.8.27 6:16 AM (125.138.xxx.35)

    저도여!! 혹시 이곳말고 다들 어디로 옮겼지 하고 궁금해 하던 차에요ㅋㅋ

  • 13. 고스란히
    '12.8.27 8:41 AM (1.235.xxx.21)

    한국사회의 현주소, 사회의 병폐가 고스란히 전이되는거죠. 아고라 보세요. 사람들은 욕할 곳을 찾아 다니는거 같아요.

  • 14. ...
    '12.8.27 8:48 AM (110.14.xxx.164)

    고정닉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요즘은 댓글 정도 달고 새글은 거의 안올려요

  • 15.
    '12.8.27 8:58 AM (188.22.xxx.38)

    고닉이 답은 아닌거 같어요. 고닉임에도 이상한 분들이 많더군요.

  • 16. 슬퍼요ㅠㅠ
    '12.8.27 9:17 AM (121.166.xxx.233)

    가입한지 정말 오래되었지만
    본격적으로 거의 매일 들어온건 딱 일년정도 되었는데요,
    몇달 사이에 '눈에 띄게' 분위기가 안좋아졌어요.

    지극히 정상적인 글에도 비아냥거리는 댓글 투성이에,
    어떻게하면 물어뜯을까.. 그 생각만 하는듯한 살벌한 댓글들.

    예전보다 올라오는 글도 많이 줄어든 것 같은데
    82에 질리신 분들이 조용히 떠나신건 아닐까ㅠㅠ.... 혼자 생각도 해봤어요.

  • 17. 푸헐
    '12.8.27 10:32 AM (125.141.xxx.221)

    동감해요. 그래서 전 요즘 날이 선 댓글이 많을때는 너무 그렇다고 말하고 저도 좀 순화해서 댓글 달아요. 눈살만 찌푸리고 넘어가 버리면 대다수의 의견처럼 보이지만 82에 안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악플보다 따뜻한 댓글 우리 열심히 달아서 그런분들도 동화되던가 재미없어서 나가게 하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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