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암2기에서 3기로 접어드는 단계

34세새댁 조회수 : 13,977
작성일 : 2012-08-26 21:15:53
올해 34살 되었고 결혼해서 아직 아이는 없어요.
요 근래 식사 후 속이 안 좋고 체 한것 같아
내시경 하러 가보니 바로 큰 병원 가보라 했고
조직검사 해보니 2기~3기 접어드는 단계라 했나봅니다.
젊어서 그런가 세포에 퍼지는 속도가 무척 빠른지
한달만 늦었어도 수술 불가능 하다 했는데
내일 수술 하기로 했고...
지금 가족들은 모두 패닉상태에 빠져서
정신도 못 차리네요. 어머니는 실신도 하셨고요.
혹시 이렇게 젊으신 나이에 위암 수술하시고
회복 하신 케이스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릴게요.
어떠한 조언도 감사히 받을게요.
수술 후 식이요법, 관리 등 어떠한 것이라도요..
지금 저희는 너무 절실하답니다.
IP : 211.202.xxx.1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쾌유를 빕니다
    '12.8.26 9:19 PM (114.202.xxx.56)

    위암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 답니다.
    젊어서 암도 잘 퍼지지만 체력과 회복력도 그만큼 좋을 것이니
    절망하지 마시고 치료 잘 받으셔서 완치되시길 빌게요.

  • 2. ..
    '12.8.26 9:20 PM (203.228.xxx.24)

    힘내세요.
    위암 수술하고 회복한 사람 직장 동료 중에 있었어요. 30대 남자요.
    그분이 내가 왜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런 병에 걸렸나 한탄했는데
    병원에 가보니 자기보다 더 젊은 위암 환자들 많더래요.
    수술 잘 받으시고 치료 잘하세요.

  • 3. 힘내세요
    '12.8.26 9:24 PM (222.106.xxx.232)

    저희 고모분 2009년도에 위암 3기인거 알고 위 1/3를 절제했어요.
    그런데 지금 아주 잘 사시고 계세요.^^
    검진도 잘 받으시고...
    암은 수술후 5년동안 재발이 안되어야지만 완쾌되었다는 말을 한다는데
    님!!! 힘내세요~~~^^

  • 4. 자갈치
    '12.8.26 9:26 PM (211.36.xxx.96)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가 3년전에 담도암말기 진단받으셨어요..수술못한다고 서울대병원에서 6개월선고하셨는데요..지금은 거의 완치상태세요..근데 의사선생님도 놀라실만큼 항상긍정적이고 삶에대한 의지가 강하세요.저랑동생이 아직 미혼이라..아직 엄마가 필요하시다구요.그리고 독하게 식이조절하시고 운동 열심히하세요.. 위암케이스는 아니지만..도움이될까싶어서요. 힘내서 치료 잘받으세요.

  • 5. ..
    '12.8.26 9:42 PM (118.46.xxx.122)

    저희 언니 38살에 그러니까 재작년 가을이었는데...위암3기 판정 받았어요.
    진짜 위험했어요..
    혹시라도 배 열어보고 다시 닫을 수도 있다는 말 듣고 수술실 들어갔으니 말 다했죠..
    상태도 한시가 급했고, 나이도 젊어서인지
    수술 대기 한두달이 기본이라는 세브란스 노성훈 교수가 바로 다음날 수술잡아 해줬어요.
    아무런 빽도 없는데 말이죠... 하루 이틀 사이에 장담못할 만큼 긴급했나봐요.
    다행히 위만 전절제 수술하고 항암1번 했구요..
    지금은 추적검사 열심히 하면서 지내고있는데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상황보다 좀 더 안좋은 상황이었는데
    수술하고 지금은 괜찮아요. 아직 완치판정 5년 되려면 조금 남았지만요..
    요즘 의술이 좋아서 본인 의지만 강하면 잘 이겨낼 수 있어요.

    수술 후에 살 많이 빠지고 설사가 엄청 잦고 혈당이라든지 적혈구 수치라든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컨디션 지키기가 상당히 어렵지만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열심히 따르시고 주위에서 도와주시면
    얼마든지 이겨내실 거예요..

    처음엔 온 식구가 패닉에 빠져서 휴..생각하고 싶지도 않을 지경이었지만
    지금은 모이면 웃으면서 같이 식사하고 평상으로 돌아왔어요..
    한 일년은 엄청 힘드실거예요. 본인이나 가족이나
    그래도 어느새 지난 일이 되어있을테니 꼭 힘내시구요.
    제일 안좋은 건 본인이 절망하고 포기하려는 거예요.
    마음 단단히 먹고 잘 이겨내세요. 마음속으로 응원할게요.

  • 6. ..
    '12.8.26 9:47 PM (118.46.xxx.122)

    수술 후의 식이요법 관리 같은 건요...주위 사람들 말 이것저것 듣지 마시고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시고, 궁금한 건 담당간호사가 있어요. 핸폰 알려주고 언제라도 연락하라고 하니까
    꼭 그쪽에다 물어보고 하세요.
    뭐 암에 좋다는 건강식품 무슨 즙 이런거 절대 드시지 마시구요.
    질 좋은 단백질 자연식품 위주로 조금씩 자주 드셔야 할거예요.

  • 7. 위암
    '12.8.26 9:52 PM (121.162.xxx.8)

    은 생존률이 꽤 높은 암에 해당 되는 걸로 알아요
    외삼촌도 절반 이상 절제하고도 지금80세까지 잘 살아 계시네요
    걱정 마시고 잘 이겨내세요
    수술 후에는 꼭 자연식=현미 채식식단으로 하시구요

  • 8. 소심이
    '12.8.26 10:02 PM (112.149.xxx.182)

    저요. 이십대에 위암으로 위전부 절제하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살고있답니다. 지금 49세 이구여 결혼,출산 다했구 비교적 건강도 양호해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 9. 된다!!
    '12.8.26 10:42 PM (218.49.xxx.5)

    김옥경님 책 한번 찾아 보세요
    최고의 요리비결이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도 나오셨던데
    그분은 위암은 아니고 남편분이 직장암말기였는데 고치셨다고 해요..

    근데 저랑 나이도 비슷하시네요
    저도 위가 안좋아서 늘 걱정인데.ㅠㅠ

    갑자기 님 이야기 들으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몇해전 엄마가 대장암이셨거든요
    그래서 자꾸 글만 봐도 울컥..

    식이요법이며 운동 열심히 하셔서 완쾌하세요

  • 10. 줄리
    '12.8.26 10:48 PM (61.106.xxx.214)

    동기 중에 있어요.
    10년도 더 전에 2~3기였는데 수술 받고 지금껏 건강하게 잘 살아요.
    맘 든든히 잡수시고.. 할 수있다는 마음가짐.. 아시죠?
    여기 모든 분들이 기도합니다.

  • 11. ....
    '12.8.26 11:30 PM (118.33.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34살... 2년전에 암수술했어요
    저도 3기...위암은 아니구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마음 편히 가지도록 노력하세요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해지실꺼에요^^
    시간이 지나면 더 늦기전에 발견된 암이란 놈한테 고마운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 12. 잔잔한4월에
    '12.8.26 11:51 PM (123.109.xxx.165)

    위경련->위염->위암 이렇게 발전되나요?

    모과-배-꿀...이런거 드시는거 같은데

    체력관리잘하시구요

  • 13. 존심
    '12.8.27 12:27 AM (175.210.xxx.133)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지말고
    먹지말아야 할 것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식이요법입니다...

  • 14. 원글
    '12.8.27 1:01 AM (211.202.xxx.147)

    소중한 댓글주신 82님들 정말 모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841 애들 수영 수업 끝나고 7시인데... 수영수업 2012/08/27 1,024
146840 애들 성적 별로라고 무시하지마세요. 갸들도 미국가면 수학영재 됩.. 6 자식 2012/08/27 2,281
146839 밥상머리 교육 글을 보고 조금 아쉬운점.,. 2 이팝나무 2012/08/27 1,733
146838 해약 고민돼요. 2 종신보험 2012/08/27 1,292
146837 마트 캐셔가 제일 힘들 것 같아요 3 세상에서 2012/08/27 3,691
146836 지나가다 본 가방 좀 찾아주세요. 7 .. 2012/08/27 1,642
146835 추석에 입을 옷~ 제발 골라주세요. 21 2012/08/27 3,751
146834 기독교 근본주의가 민주주의 좀먹는다 2 호박덩쿨 2012/08/27 1,057
146833 너무 속상합니다... 김속상 2012/08/27 1,330
146832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살죠? 저는 부유하게 살았을때도 그닥 행.. 9 행복해지고싶.. 2012/08/27 3,103
146831 매직기 추천 좀 해주세요.. 6 매직기 2012/08/27 2,453
146830 양은냄비 손잡이에 데였어요. 화상 3 화상 2012/08/27 2,828
146829 낼 서울 초중고 휴교래요. 2 .. 2012/08/27 2,248
146828 신문지 대신 뽁뽁이는 어떨까요? 8 태풍 2012/08/27 2,477
146827 안경 렌즈값은 개당 요금인가요? 3 궁금 2012/08/27 2,726
146826 저 어제 2마트에서 외국인한테 친절베풀었어요 ㅋㅋㅋ 3 헤헤 2012/08/27 1,939
146825 컴퓨터 잘 아시는 분 조언 좀 주세요! 15 컴퓨터 2012/08/27 1,541
146824 에메랄드 셋트 팔려고 하는데 2 에메랄드셋트.. 2012/08/27 2,300
146823 태풍이요 오래된 아파트라 샷시에 1센티 정도 틈이 있는데 어쩌죠.. 1 태풍이요 2012/08/27 2,198
146822 마라톤 초보인데 10월중순 10km 가능할까요? 5 런런~ 2012/08/27 2,534
146821 혹시 임재범 이번 콘서트 다녀 오신분 안계신가요? 8 ㅇㅇ 2012/08/27 1,889
146820 {볼라벤} 기상청 실시간 레이더 관측영상 현재 ieslbi.. 2012/08/27 1,694
146819 어떤 사람보니 돈이 최곱니다. 교육에 넘 투자하지 마세요 12 자식 2012/08/27 4,401
146818 더불어 질문요..테이핑에 관해서 질문 2012/08/27 1,037
146817 세탁기문 항상 열어놔도 끼는 곰팡이는? 1 그럼 2012/08/27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