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집 애를 혼냈어요

조회수 : 2,668
작성일 : 2012-08-26 19:26:20

4살 딸아이가 놀이터에서 걸어가는데

초등4학년쯤 되는 여자아이에게 자전거로 치였어요

자전거의 핸들에 딸아이의 겨등랑이 뒤쪽이 받치면서 아이는 고꾸라졌구요

그 장면을 제가 목격했어요

그 여자아이는 뒤에 동생을 태웠고 왼쪽을 보면서 패달을 밟았고

앞에 걸어가던 딸아이를 못보고 친거였어요

제가 가서 그 아이에게 "얘 자전거를 타면서 앞을 안보고 딴 짓 하면 어떻해~"

그랬더니 앞을 봤다고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순간 제가 넘 화가나서 "내가 너 옆에 보고 오는 거 봤는데 거짓말을 해?

그러니 "봤어요" 합니다.

제가 " 애기한테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와야지  지금 안 그랬다고 하니?

뒤에 동생까지 태웠으면 조심해야 할꺼 아냐~" 좀 쎄게 말했더니

그 여자애가 울먹울먹 하더라구요

좀 있다 봤더니 그 상황을 지켜본 다른 애엄마가 그 애를 달래주더라구요

 

모르겠어요

전 놀이터에서 일어나는 일에 그 저  조심하라는 말로 좋게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안 넘어가지더라구요

여자아이는 계속 우는 듯 했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계속 마음이 무겁네요

 

 

IP : 116.33.xxx.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12.8.26 7:27 PM (112.186.xxx.120)

    그 아이 엄마가 씩씩 거리면서 쫒아올 뿐이고..

  • 2. .....
    '12.8.26 7:38 PM (211.211.xxx.17)

    잘못 해 놓고 거짓말까지 하고...ㅠㅠ 속상하셨겠네요...

  • 3. ..
    '12.8.26 7:59 PM (110.70.xxx.59)

    어른이 윽박지르면 보통 애들은 거짓말 해요..
    애한테 그러는건 별로인듯요
    사과 받기도 어렵고요
    걔 엄마도 있었으면 사과 받으실 수 있었을텐데..

  • 4. ..
    '12.8.26 8:01 PM (211.60.xxx.175)

    앞을 보고 안보고는 문제의 본질이 아니고 원글님 애를 치었으니 화가 나셨겠지요. 일부러 그런건 아닌듯한데...원글님 아이도 그렇지만 혼난 애도 많이 놀랐을것 같네요. 좀 조심하라고 좋게 타일렀으면 좋았을것을.

  • 5. 느림보토끼
    '12.8.26 8:32 PM (211.234.xxx.18)

    화가났어도 감정을 자제하고 타일럿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었으니. .4살짜리아이 근처에 자전거가 오는것 잘 못본 원글님의 부주의도 있는것 아닐까요? 그러니 초등아이를 잡을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되어져요. 원글님 마음이 무겁다고 하시니 다음부터 그러지 않으시면되어요.. 지금은 님의 아이가 어리지만 나중에 자라서 ...이런일이 생겼다면 어떤 맘일까요. 아이들이 부주의해서 그런경우에는 조금 봐주기로 해요.. 서로서로..

  • 6. 잔잔한4월에
    '12.8.26 10:57 PM (123.109.xxx.165)

    내아이가 다쳤는데, 아이에게 주의줄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면 그것에 대해서
    거짓말로 회피한다고 해결될문제가 아니라는것을
    인식시켜줄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 엄마의 태도죠.

    요즘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극도의 이기주의-세상입니다.
    내아이가 뭘했던간에 누구에게 혼난다면
    무슨짓을했던, 내아이편을 듭니다.
    오히려 피해자에게 가해를 하는 세상이지요.

    오히려 조심해야하는 세상입니다.


    정상적인 엄마라면 와서 죄송하다고 사과부터 했겠지요.
    미안해할 필요없습니다.

    문제는 그 아이가 앞으로 그런 거짓말에 대해
    강화가 될것이라는 안타까운 일이지요.

  • 7.
    '12.8.27 7:49 AM (188.22.xxx.38)

    아이가 뒤에 동생을 태우고 실수를 한거 같은데, 일부러도 아니고 실수인데 사고가 났으니 얼마나 당황했고 놀랐을까요.
    물론 님 어린아이가 넘어진 것도 마음이 아프지만 그 아이도 님이 윽박지르니 엉겹결에 거짓말을 한거 같은데, 솔직히 악의적 거짓말은 아니었지않나요?
    님 마음도 아프시다니 다음에 만나면 지난 번엔 아줌마가 너무 놀라서 좀 심했다 미안해 다음부턴 그래도 조심해서 타라 하고 웃으면서 말씀해 주세요.
    그리고 윗분 제발 오바좀 하지마세요. 댓글들 다는 것마다 뭥미?스러워요.

  • 8. 위에 댓글...
    '12.8.27 11:01 AM (121.130.xxx.115)

    피해자...4살 가해자...10살 헌법재판소라도 갈 기세네요. 극도의 이기주의는 또 뭥미?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794 펌)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면 반복할수밖에 없습니다. 2 깨우침 2012/12/10 990
190793 룸메이트 주의사항-개념좀 가지도록 도와주세요 9 눈치없는여자.. 2012/12/10 3,066
190792 제발 수학 답좀 알려주세요.(급해요) 6 수학싫엇! 2012/12/10 1,288
190791 (문후보님 지지댓글 참여하세요!)'투표하라1219..링크 다시 .. 5 우리들의 날.. 2012/12/10 896
190790 답답합니다 3 .. 2012/12/10 859
190789 초등학생 데리고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 보신 분 있나요? 8 크리스틴 2012/12/10 1,977
190788 동호회 인간관계 조언 부탁드려요 5 어이가없다 2012/12/10 2,720
190787 수육 다섯근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8 우째야쓰까 2012/12/10 1,990
190786 박근혜 지지하는 분도 선언해봅시다 177 여기요 2012/12/10 38,590
190785 건강검진중 모양이 안좋은 혹이 있다고 클리닉을 가보란 말을 들었.. 바람은 불어.. 2012/12/10 1,819
190784 부동산에 집 내놓는 시기는 언제쯤 일까요? 2 하우스 2012/12/10 7,367
190783 열혈 문지지자님들! 2 포비 2012/12/10 1,224
190782 문재인 캠프 이름 담쟁이 참맛 2012/12/10 1,047
190781 런던에서 투표 했어요 ~ 2 커피걸 2012/12/09 1,036
190780 남자옷 헨리코튼 이란 브랜드 어떤가요? 7 따뜻한 겨울.. 2012/12/09 7,604
190779 요리를 배워볼까 하는데요.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6 남자 2012/12/09 1,661
190778 김장속 무우 갈아넣을때 어떻게 하는건가요? 6 Mmm 2012/12/09 4,296
190777 이제 해볼만해진겁니다. 겨우.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5 ㅇㅇ 2012/12/09 1,176
190776 시크릿 경험해본 분들만 보세요. 6 여기요 2012/12/09 13,288
190775 지역난방은 어떻게 해아하는걸까요? 5 지역난방 2012/12/09 3,365
190774 와우! 2000km를 40시간 버스타고 투표하신 분이 있군요. 6 우리는 2012/12/09 1,595
190773 문재인님 대통령 되시면 ㅠㅠ 2 달님^^ 2012/12/09 1,502
190772 연아양 경기 보시고 주무시나요? 6 ;;;; 2012/12/09 2,424
190771 오우~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간만에 수작 예감! 7 드라마매니아.. 2012/12/09 4,604
190770 박근혜 지지연설하는 26살알바생 4 ㅋㅋ 2012/12/09 2,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