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딸아이가 놀이터에서 걸어가는데
초등4학년쯤 되는 여자아이에게 자전거로 치였어요
자전거의 핸들에 딸아이의 겨등랑이 뒤쪽이 받치면서 아이는 고꾸라졌구요
그 장면을 제가 목격했어요
그 여자아이는 뒤에 동생을 태웠고 왼쪽을 보면서 패달을 밟았고
앞에 걸어가던 딸아이를 못보고 친거였어요
제가 가서 그 아이에게 "얘 자전거를 타면서 앞을 안보고 딴 짓 하면 어떻해~"
그랬더니 앞을 봤다고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순간 제가 넘 화가나서 "내가 너 옆에 보고 오는 거 봤는데 거짓말을 해?
그러니 "봤어요" 합니다.
제가 " 애기한테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나와야지 지금 안 그랬다고 하니?
뒤에 동생까지 태웠으면 조심해야 할꺼 아냐~" 좀 쎄게 말했더니
그 여자애가 울먹울먹 하더라구요
좀 있다 봤더니 그 상황을 지켜본 다른 애엄마가 그 애를 달래주더라구요
모르겠어요
전 놀이터에서 일어나는 일에 그 저 조심하라는 말로 좋게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안 넘어가지더라구요
여자아이는 계속 우는 듯 했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계속 마음이 무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