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촌 동생들이 많아요
이모들하고 외삼촌들 딸이요
저는 공부를 잘 못해서 그렇게 좋은 대학을 못갔어요
엄마가 항상 이모들이나 외숙모들하고 전화통화를 하고 나면 기분이 안좋아 지셨어요
이유가
이모랑 외숙모 딸들이 보면 그렇게 공부를 잘 한다네요
심하게는 초등학교 5~6학년때부터 공부가 너무 재밌다면서 새벽 2시 3시에 잔다고
앞집 친구랑 경쟁한다고 ..누가누가 더 늦게 까지 공부하나..뭐 이런 걸로요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도 너무 공부 잘한다고..
잠을 안자서 걱정된다고....
저희 엄마는 그러면 항상 저한테 화내시고
저는 기 죽고..
이모랑 외숙모들이 자기 애들 보면 인서울권 의대나 못해도 여자애들은 이대
남자애들은 sky 들어갈 듯 자랑 했어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딱 한명만 지방쪽 교대 가고
나머지는 다...지방 사립대..
그냥 저냥 나랑 비슷한 학교들..
뭥미???
엄마하테 걔네들 공부 잘한다며
했더니
잘했는데 수능을 잘 못 봐서 그렇다는둥..
무슨 이화여대 합격했는데 거기 안갔다는둥..
사회 나와서..
전 역시나 그냥저냥 중소기업 들어가서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혼자 살면서 저금도 하고 그러고 사는데..
이모나 외숙모들.자기 자식들 돈 많이 번다고
한명은 간호사인데 한달 월급이 500만원 이라고..
우리 엄마
또 나한테 화풀이...
성질 내시고..
열받아서 무슨 간호사가 한달에 500이냐고 상여금 이런거 붙어서 어쩌다 그런 거겠지
했더니 이모가 그랬다고 이모가 거짓말 하냐고 난리난리
아..짜증나
자식 자랑 부풀려 하는 이모들하고 외숙모들을 원망해야 되는건지
자식 자랑은 커녕 잘난 자식도 깔아 뭉개는 엄마를 원망 해야 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