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식당에서 본 진상 가족

여름이야기 조회수 : 3,834
작성일 : 2012-08-26 17:12:32

가족들과 식당에 갔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어요.

손님들이 입구에 있는 대기석에 앉아 있거나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자리가 비면 온 순서대로 직원들이 직접 안내해 주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늦게 들어온 한 가족이 불쑥 안으로 걸어 들어가서

마침 손님들이 나가 직원들이 한창 치우고 있는 자리에 가서 앉아버리더라구요.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분위기가 확 가라앉고,

앞에 서 있던 매니저분이 당황해서 그 자리에 다가가

죄송하지만 다른 분들이 먼저 기다리신다고 말을 했더니

그때부터 아저씨가 언성을 높이고 버럭 버럭 화를 내며 한참 동안 공포 분위기 조성~

더 기막힌 건 아주머니도 아저씨 편에서 추임새를 넣으며 합세한 것이었어요.

십대 후반 정도로 보이던 남자 아이만 조용하게 앉아 있었어요.

그렇게 소동을 일으켜서 주위 사람들이 쳐다보며 수군거려도

끝까지 그 자리에 앉아 식사하시고 가시던 그 가족분들,

진상이라면 이분들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IP : 122.37.xxx.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2.8.26 5:14 PM (121.130.xxx.228)

    그 음식점 사장이 직접 나와서

    야~당신들 나가!! 필요없으니까 당장 나가!! 이러고 소리를 확 질러서
    냅다 쫓아보내야합니다

    쫓겨나봐야 정신차리죠

    절대 손님은 왕이 아닙니다

  • 2. 에유
    '12.8.26 5:17 PM (180.69.xxx.112)

    그런 똥같은 진상들은 피하고 보는게 최고에요
    뒤끝은 또 얼마나 작렬인지...괜히 험한꼴 봐요

  • 3. 제 경험
    '12.8.26 5:18 PM (58.143.xxx.205)

    마트에서 계산기다리고 있는데요,카드만들면 뭐 사은품준다고 했나봐요.

    어떤 아줌마가 계산하는 사람한테 자기가 %^&*해서 못쓰니까 카드신청서를 대신 적어달라고 그랬어요.

    계산하는 아줌마가 그건 자필로 적어야 하는 거라서 제가 못해드려요...했더니

    마트에서 돌아다니는 남자직원한테 적어달래서 그 직원은 적어줬나봐요.그랬더니만 그 아줌마 계산아줌마한

    테 와가지고 십원짜리 욕을 퍼부으면서 저사람은 해주는데 왜 너는 안해주냐고...

    머리를 잡아뜯는거까지 봤어요

  • 4. ww
    '12.8.26 5:35 PM (180.69.xxx.112)

    아오 완전 개진상이네요....지송 이 단어밖에 딱맞는 단어가 없는듯....

  • 5. ...........
    '12.8.26 6:11 PM (211.172.xxx.134)

    그 진상들 그래놓고 지 자식 학원보내고 그럴겁니다...

    실제 생활속에서 교육은 엉망진창으로 시키면서

    고렇게 배운거 결국 나중에 부모한테 되돌아 올겁니다,,,왜냐? 결국 부모가 잘못 키웠거든요

  • 6. ..
    '12.8.26 6:26 PM (211.224.xxx.193)

    저 아줌마는 마트측에서 경찰 불러야 하는 일 아닌가요? 그냥 지나갔다면 울 나라는 저런 폭력,진상짓에 너무 관대함
    식당은 저런 진상손님 집합소라고 해요. 별의별 사람 다 있데요. 괜히 남의집 장사 잘되니 심술나서 음식에서 이쑤시게 자기가 몰래 집어 넣고 이상한거 나왔다고 소리치는 사람도 있고 주차장서 다른데서 긁어갖고 와선 여기서 긁혔다며 물어달라고 하기도 하고 다 먹고 맛없다며 트집잡아 돈안내려하는 사람들도 있고 별의별 사람 많다고 해요. 그래서 제 지인 식당은 삼계탕, 송어회,불고기 이런거 파는 집인데 복날때 사람 엄청날때는 저런 진상이 더 많아서 일부러 소시적 주먹 깨나 쓰던 한덩치하는 분이 매니저한데요. 그럼 그런 소란이 없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590 나꼼수 여의도 모임은 4 궁금 2012/10/26 1,758
169589 이거 혹시 하지정맥류..아니겠죠~~?? 3 왕걱정 2012/10/26 2,041
169588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었더니...ㅎㅎ 4 흐뭇. 2012/10/26 1,679
169587 작은아버지 둘째아들 결혼식 축의금 얼마해야하나요? 15 ... 2012/10/26 4,321
169586 4개월된 신동강아지래여,, 완쟌 귀여움,, ㅋㅋ 6 생각=현실 2012/10/26 2,036
169585 성경 손으로 써 보신 분..특별한 체험이나 은총이 있나요? 4 배내 2012/10/26 2,250
169584 우쿨렐레와 젬베라는 악기는 어떤 매력이 있길래 1 홍대 2012/10/26 1,216
169583 종교 맹신하시는 시어머니.. 2 종교 2012/10/26 1,576
169582 동의 없이 발치하면 범죄행위 아닌가요? 3 ㅇㅇ 2012/10/26 1,391
169581 친구가 유산 위기로 입원했는데 뭘 사가면 좋을까요 6 공공 2012/10/26 1,512
169580 초4,남아 키 129센치,부산,성장호르몬 주사 잘하는 곳, 도움.. 3 새벽이슬 2012/10/26 5,868
169579 41살 초혼여성... 임신가능성은? 118 mysoul.. 2012/10/26 31,440
169578 불금 뭐 드시고 계세요? 26 배고파 2012/10/26 3,203
169577 이사하는날에 4 이사 2012/10/26 1,363
169576 박근혜 "이제는 아버지 놓아드렸으면 한다" 10 ㅋㅋㅋ 2012/10/26 1,399
169575 가끔 엄마가 답답해서 짜증 날때가 있어요 6 .... 2012/10/26 2,027
169574 이혼. 현실적인 조언을............ 7 . 2012/10/26 2,474
169573 치과의사와 연관직종 종사자들 총출동인가요? 54 얼마나 2012/10/26 6,581
169572 일산 코스트코 크리스마스장식 들어왔나요? 1 산타 2012/10/26 1,311
169571 치보 카피시모 맛 어때요? 4 캡슐커피 2012/10/26 2,047
169570 난독증 어쩔... 거실 콤비블라인드 없애고 샤시를 부활하자는 대.. ... 2012/10/26 1,486
169569 베스트 치과 의사폭행사건 댓글들.. 27 무섭네 2012/10/26 4,051
169568 몽환적인 느낌의 향수 없을까요? 5 ㅇㅇㅇㅇ 2012/10/26 2,392
169567 팜므파탈이 되는 방법 아시는분? 30 쉬운녀자 2012/10/26 8,770
169566 이기대 해안산책길... 5 ㅅㅅ 2012/10/26 1,502